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과연 아이패드 미니 5를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데 생각이 변했다)
    Mobile topics 2019. 7. 27. 21:13
    반응형

    아이패드 미니 5세대(이하 미니 5)를 주변에서 많이 구입을 한다. 실제로 많은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들이 아이패드 미니 4 이후의 모델을 기다려왔다.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들은 계속 나오고 있고 아이패드 역시 6세대까지 나온 상황에서 아이패드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휴대성이 놓고 이동성이 우수한 모델인 아이패드 미니가 왜 안나오는지 너무나도 답답해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에 아이패드 에어 3와 함께 애플스토어 홈페이지를 통해 몰래 발표한 이후 주변에서 많이들 구입을 하고 있다. 심지어 아이패드를 이미 갖고 있는 사용자들도 미니 5를 구입하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 5, 그리고 아이폰 XS 맥스

    아이패드 미니 5

    그래서 왜 이미 아이패드가 있는데도 미니 5를 또 구입을 하는가를 물어봤다. 뭐 솔직히 대답이 뻔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일단 휴대성에서 모든 아이패드 시리즈들 중에서 극강이기 때문이다. 9.7인치급 아이패드 시리즈는 아무리 가볍다고 하더라도 카페나 사무실, 혹은 집안에서 어딘가에 거치해두고 사용하는 제품에 가깝다. 들고 다니면서 쓰기는 아무래도 불편하다는 얘기다. 물론 처음에 아이패드가 나왔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9.7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갖고 다니면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인터넷 서핑을 즐기곤 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존 노트북 대비 가볍다고 하더라도 들고 다니면서 뭔가를 작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임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가 인기가 많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다가 이번에 나온 미니 5는 성능마저 우수하다. 에어 3도 마찬가지지만 미니 5에 들어간 CPU는 아이폰 XS 시리즈와 아이폰 XR에 탑재한 A12 칩셋이다. 즉, 미니 5는 아이폰 XS, XR과 동일한 성능을 지닌 태블릿이라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동영상 컨텐츠 재생용, 웹서핑용으로만 쓰던 기존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와 달리 좀 더 하드한 작업이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거기에 애플 팬슬 1세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에서 하던 작업을 미니 5에서도 할 수 있게 되어 활용 범위는 기존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에 비해 10배는 더 커진 듯 싶다. 미니 5에서 루마 퓨전이나 iMovie 앱을 이용하여 동영상 편집 및 유튜브 업로드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말이다. 그것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말이다. 이렇게 되니 나 역시도 이 녀석이 땡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좀 생각을 해봤다. 주변에 미니 5를 사는 사람들 중에서 기존에 아이패드 시리즈를 갖고 있던 사람들이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를 좀 보게 되었다.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 특히 프로 12.9인치 모델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미니 5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좀 많은 것을 보게 되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프로 12.9인치 모델은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정말로 거치용 태블릿이기 때문에 갖고 다니면서 작업하는데는 무리가 있어서 갖고 다니면서 편하게, 손쉽게 작업할 수 있는 태블릿이 필요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전에는 주로 아이폰을 이용해서 작업을 했는데 아이폰의 화면 크기가 아무래도 좀 아쉬웠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니 5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7.9인치이기 때문에 적당하며 무게도 가볍고 애플 팬슬을 이용하면 세밀한 작업도 가능해지니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연동해서 쓰는 것으로 아주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즉, 아이패드 프로에서 작업하던 것을 그대로 미니 5로 옮겨와서 이동하면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혹은 미니 5에서 작업하던 것을 그대로 아이패드 프로로 옮겨와서 작업을 마무리한다던지 하는 것으로 말이다. 애플 제품들끼리는 에어 드랍 기능으로 데이터를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으니 별 문제없이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작업도 연동할 수 있어서 더 만족도 높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듣다보니 땡기는 것 못잖게 사고 싶어졌다. 나 역시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인치 모델(이하 프로 3 12.9)을 갖고 있고 심지어 맥북프로(물론 2015년 Mid 모델이기는 하지만)도 갖고 있으며 아이폰 XS 맥스를 갖고 있는 터라 정말 미니 5가 필요할까를 심각하게 고민할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그래서 내 경우는 어떨까 좀 생각을 해봤다.

     

    확실히 그런 것은 있다. 아무리 아이폰 XS 맥스가 화면이 6.5인치로 여지껏 나온 모든 아이폰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큰 화면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동영상을 볼 때에도 나름 큰 화면으로 보니 좋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과 태블릿으로 보는 것은 이상하게 그 느낌부터 다르다. 비슷한 크기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이지만 말이다.

     

    아이폰 XS 맥스와 미니 5는 화면 크기만 비교한다면 대략 1.4인치 차이가 난다. 아이폰 XS 맥스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6.5인치, 미니 5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7.9인치다. 물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1인치의 차이, 아니 0.5인치의 차이도 꽤 크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1.4인치의 차이는 어떤 의미에서는 또 하나의 새로운 디바이스를 구입한다는 측면으로 따져봤을 때에는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적어도 내 관점에서는 그렇다.

     

    나 역시 루마 퓨전이나 iMovie를 이용하여 동영상을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유튜브 꿈나무(-.-)다. 지금까지는 프로 3 12.9를 이용하여 작업을 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어느 카페에 들어가서 작업을 하던지, 아니면 집에서 작업을 하던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작업을 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한 일이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과연 내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까지 동영상을 편집해서 올릴 정도로 유튜버로서 집중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아니다. 즉, 이동하는 시간에까지 그 작업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얘기다. 물론 미니 5를 갖고 있다면 나 역시도 그렇게 작업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구입이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생각을 한다면 이 부분은 미니 5를 꼭 구매해야 하는 이유에 들어가지는 않을 듯 싶다.

     

    그렇다면 동영상 시청이나 웹서핑을 좀 더 원활하게 하는 용도로 구입을 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내 메인 스마트폰인 아이폰 XS 맥스와의 화면 크기 비교 및 실제 동영상을 시청했을 때의 화면 크기를 좀 더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아이패드 미니 5의 유튜브 영상 크기

    일단 먼저 미니 5로 본 유튜브 영상부터 좀 보자.

     

    아이패드 미니 5의 세로모드로 본 유튜브

    일단 위의 사진은 미니 5를 세로 모드로 들고 유튜브를 볼 때의 모습이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 있는 미니 5를 찍었는데 애플스토어에 있는 미니 5에는 유튜브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설치도 할 수 없어서 그냥 사파리로 유튜브 사이트에 들어간 모습을 찍었다. 뭐 어찌되었던 유튜브 앱이나 유튜브 사이트나 비슷하니 그냥 봐주길 바란다.

     

    일단 세로 모드로 보면 장점이 다른 아이패드 시리즈와 달리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의 경우 한손으로 잡아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맨위의 사진처럼 말이다. 그리고 양손으로 잡고 볼 때에도 좀 더 편한게 사실이다. 또 만약에 유튜브 라이브를 시청하고 있다면 밑에 실시간 채팅을 하는게 확실히 좀 더 편하다. 영상이 위에 나오고 밑으로 채팅창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다. 화면에 나오는 키보드 역시 아이폰보다는 좀 더 크게 나오니 입력할 때도 편하고 말이다. 또한 세로로 볼 때의 화면 역시 그렇게 작아보이지 않는다.

     

    아이패드 미니 5로 가로 모드로 본 유튜브 영상

    위의 사진은 미니 5를 가로 모드로 했을 때의 유튜브 영상을 본 모습이다. 재미난 것이 오히려 가로 모드로 했을 때 왠지 더 작게 보이는 것 같다. 당연히 세로 모드보다 가로 모드로 볼 때의 화면이 더 크다. 하지만 세로 모드의 경우 상하로 보이는 검은색의 레터 박스가 없고 영상 및 다른 컨텐츠가 꽉차서 보이기에 알뜰하게 보이는데 가로 모드일 때에는 전체 화면으로 영상을 보는데 화면 비율로 인해 상하에 레터박스가 크게 나타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더 작게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의 현상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아이폰 XS 맥스와의 비교는 어떨까?

    아이폰 XS 맥스와 아이패드 미니 5의 영상 크기 비교

    아이폰 XS 맥스와 아이패드 미니 5

    일단 디스플레이 단순 비교만 좀 해보면 위의 사진을 보면 아이폰 XS 맥스와 미니 5의 전체적인 크기는 역시나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차이임을 고려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나만 그렇게 보이나?). 앞서 언급했듯 아이폰 XS 맥스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6.5인치고 미니 5는 7.9인치이기 때문에 1.4인치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인 크기를 고려한다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이라는 제품 차이를 고려한다면 저정도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듯 싶다. 여하튼간에 아이폰 XS 맥스가 확실히 디스플레이가 크기는 크다.

     

    아이폰 XS 맥스의 가로모드와 아이패드 미니 5의 세로모드 때의 유튜브 재생

    어지간하면 아이폰 XS 맥스에서는 유튜브가 되었던 네이버TV가 되었건 V 라이브가 되었건 영상은 가로모드로 본다. 아무리 아이폰 XS 맥스의 화면 크기가 크다고 하더라도 세로모드로 보면 좀 답답할 정도로 작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생각한다면 예전에 3.5인치 아이폰으로 어떻게 동영상을 시청했나 싶다.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그 속담이 딱 떠오른다. 재미난 것이 위의 사진만 보면 아이폰 XS 맥스의 가로모드의 영상과 미니 5의 세로모드의 영상 크기가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지않아 보인다.

     

    아이폰 XS 맥스의 가로모드와 아이패드 미니 5의 세로모드의 영상 크기 비교

    앞서 사진은 아무래도 직접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폰 XS 맥스를 미니 5 밑에 두고 찍어봤다. 아무리 미니 5의 디스플레이 비율이 3:4로 세로모드 때의 영상이 비교적 크게 나온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폰 XS 맥스의 가로모드와의 크기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상한 마법이다. 분명 아이폰 XS 맥스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6.5인치이고 미니 5의 크기가 7.9인치로 1.4인치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가로와 세로의 영상 크기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좀 그렇다. 이는 아이패드 시리즈의 4:3 비율의 디스플레이 화면비 때문이다. 물론 그 덕분에 미니 5는 세로모드에서 유튜브로 라이브를 보면서 채팅을 할 때, 아니면 영상을 보면서 댓글을 함께 볼 때 매우 유용하다.

     

    아이폰 XS 맥스와 아이패드 미니 5의 가로모드 상에서의 유튜브 영상

    웃기는 것은 앞서 언급도 잠깐 했지만 아이폰 XS 맥스와 미니 5를 가로모드로 유튜브를 시청할 때, 아니면 다른 영상을 시청할 때에는 영상 크기에 그닥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1.4인치나 차이나기 때문에 미니 5의 영상 크기가 좀 더 크게 나오지만 1.4인치의 차이만큼의 영상 크기가 차이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미니 5 뿐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패드 시리즈가 4:3의 화면 비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 XS 맥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16:9, 18.5:9의 비율에 비해 영상 세로 부분의 비율이 안맞아서 위, 아래로 검은색 레터박스가 생기기 때문에 영상 크기 자체에는 큰 차이를 못느끼는 것이다. 물론 아이폰 XS 맥스 역시 좌우로 검은색 레터박스가 생기기는 하지만 미니 5의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아이폰 XS 맥스의 왼쪽(가로모드 기준으로)은 노치 영역이기 때문에 레터박스가 있는게 오히려 더 나은 편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찌되었던 위의 사진만 봐도 가로모드에서는 아이폰 XS 맥스나 미니 5나 영상 크기에 큰 차이가 없다. 즉, 미니 5가 내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인 아이폰 XS 맥스에 비해 영상의 디스플레이적인 매리트가 별로 없다는 얘기다.

     

    미니 5를 애용하는 어떤 사람들은 애플팬슬이 있고 미니 5의 크기가 일반 사람들이 많이 들고 다니는 다이어리 크기이기 때문에 전자수첩 용도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며 eBook이나 PDF 파일을 넣어서 읽는 전자책으로도 충분히 활용가치가 높다고 얘기를 한다. 4:3 비율에 7.9인치의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다이어리 크기이며 포켓북으로서의 크기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전자수첩이나 전자책으로서의 활용가치도 있을 것이라 본다. 나 역시 자료들을 PDF 파일로 만들어서, 혹은 PDF 파일로 된 자료들을 아이폰 XS 맥스에 넣어서 읽곤 하는데 그때마다 좀 작아서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미니 5는 전자책으로서의 가치로도 쓸만할 듯 싶기도 하다.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 변해버렸는데..

    솔직히 이 글을 처음에 쓸 때에는, 그리고 쓰고자 하는 주제는 ‘미니 5를 과연 살 필요가 있을까?’로 질문을 던지고 답변으로 내 경우에는 살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지으려고 했다. 그런데 글을 쓰면서 솔직히 생각이 좀 변하기 시작했다(이거 원 글 서두와 마무리가 너무 다른 전개로 가버리는 상황인데.. ㅋㅋ).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부분이 아이패드를 통해 블로그 포스팅을, 특히 메인 블로그인 이 티스토리 기반의 학주니닷컴에 포스팅을 하는 것인데 그동안에 티스토리의 에디터가 워낙 그래서, 또 티스토리가 아이패드에 대한 지원을 아예 하지 않아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그나마 에버노트 플러그인을 티스토리가 지원했기 때문에 에버노트로 초안을 쓰고 티스토리에서 불러와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아주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진행을 했다. 티스토리 에디터가 아이패드의 웹브라우저에서는 죄다 레이아웃이 깨지기 때문에 에버노트 플러그인을 겨우 실행시켜서 읽어와서 발행만 하는 정도로만 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프로 3 12.9에서 쓰고 있는데 이번에 티스토리 에디터가 네이버 블로그의 에디터처럼 바뀌면서 그런대로 포스팅을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물론 PC에서 작업하는 것처럼은 완벽하게는 안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글을 쓸 수 있다. 이게 좀 더 잘 되면 미니 5에서도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이 어느정도는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카카오가 조만간 모바일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시킨다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아이패드에서도 포스팅이 좀 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러면 언제, 어디서든지 블로깅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휴대성이 높은 미니 5는 포스팅 머신으로 활용가치가 생기게 된다. 키보드를 블루투스 접이식 키보드인 예전에 사용했던 MS 유니버설 모바일 키보드를 함께 갖고 다닌다면 아주 괜찮은 조합이 될 듯 싶다.

     

    거기에 앞서 언급했던 이동하면서 동영상도 편집하고 다른 작업들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전자책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 시청은 뭐 위, 아래로 검은색 레터박스가 생기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던 아이폰 XS 맥스보다는 조금이라도 크게 나오니 확실히 살만한 가치는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프로 3 12.9는 크기가 있기 때문에 나름 가방을 큰 것을 갖고 다녀야 한다. 그런데 간단한 서류가방 크기의 가방만 들고 다녀야 할 경우도 있을텐데 여기에는 미니 5에 블루투브 키보드를 들고 다니면서 작업을 하면 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물론 고민은 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그래도 스마트폰과 태블릿이라는 카테고리의 차이로 인해 사용하는 용도에 차별을 둘 수 있다. 그런데 이미 갖고 있는 프로 3 12.9와 미니 5는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태블릿이라는 동일 카테고리의 제품이다. 프로 3 12.9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작업을 미니 5에서 한다고 하면서 서로간의 사용 시간을 애매하게 쓰면서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가져오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 내 생각에 미니 5를 구입하게 된다면 프로 3 12.9의 사용 시간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프로 3 12.9를 더 이상 갖고 다니지 않고 집에서만 사용하는 상황이 연출될지도 모르겠다. 외부로는 미니 5만 들고 다니고 말이다.

     

    맨 처음에는 내 경우에는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글을 쓰다보니 갑자기 활용가치가 높아져서 살까말까 고민을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물론 산다고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당장에 사지는 않는다(결정적으로 돈이 없다. 한 2~3달 용돈을 모아야 한다 -.-). 글을 쓰면서 생각이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번에는 좀 그런 상황이 된 듯 싶다.

     

    어찌되었던 글을 읽은 분들은 위의 내용을 보고 알아서 판단해주길 바란다. 이거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린 듯 싶다.. ㅋㅋ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