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한달 전쯤 Sudio에서 나온 완전 무선 이어폰인 Niva에 대해서 리뷰를 한 적이 있다. 완전 무선 이어폰은 애플의 에어팟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운데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다른 장치에 연결하는 연결선만 없을 뿐 왼쪽과 오른쪽 스피커 부분은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완전 무선 이어폰은 왼쪽과 오른쪽 스피커가 이어지는 것마저 무선으로 해결한 제품이다. 그동안 Sudio는 무선 이어폰, 무선 해드폰 등을 내놓았지만 이런 완전 무선 이어폰은 Niva가 처음인지라 관심이 갔던 것이 사실이다.


Niva를 사용한지 대략 한달 정도가 되었는데 내 경우 어디서 Niva를 많이 이용하는지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무선 이어폰은 유선 이어폰과 달리 아무래도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시간에 제약이 있다. 그러다보니 사무실 안에서 지속적으로 듣기에는 좀 불편하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PC를 많이 사용하는데 노트북의 경우 블루투스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쓰는데 별 문제는 없지만 데스크탑의 경우에는 별도의 블루투스 리시버가 없으면 무선 이어폰을 쓰기가 불가능하다. 내 경우 사무실 안에서 보면 무선 이어폰을 쓰는 경우는 많지는 않다(없지는 않은게 스마트폰 안의 음악을 계속 무선 이어폰으로 듣는 직원들이 있기는 하다).



그러다보니 내 경우에는 주로 출퇴근 시, 혹은 밖에서 운동할 때 Niva를 많이 쓴다. 집하고 회사가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라서 주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데 아무것도 안듣고 자전거를 탈 수도 있지만 그러면 너무 지루해서 자전거에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Niva로 연결해서 스마트폰 안의 다운로드 받은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


그냥 자전거로 집에서 회사로 가면 18~20분이면 가는데 개인적으로 운동삼아 가기 때문에 일부러 좀 돌아서 한 40분 정도의 거리로 간다. 안양천에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안양천으로 쭉 가다가 한강과 안양천 합수부를 찍고 다시 안양천으로 와서 회사로 가는 코스를 간다. 그러면 얼추 14km가 되고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때 스마트폰과 Niva를 연결해서 스마트폰 안에 다운로드 받은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듣는다.



내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 8+이다. Niva와 아이폰 8+가 생각보다 잘 연결이 된다. 완전 무선 이어폰의 경우 왼쪽과 오른쪽으로 2개가 있기 때문에 종종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연결 단말기가 2개가 뜨는 경우가 있는데 Niva의 경우 Niva라는 이름으로 하나만 뜨며 연결하면 좌, 우가 다 연결이 되어서 무척이나 편하다. 쓰다가 다시 케이스 안에 두면 연결이 끊어지고 전원이 꺼진다(충전되면서 전원이 꺼지는 듯 싶다).


그리고 다시 빼서 양쪽 전원을 동시에 켜면 서로 패어링되고 내 아이폰 8+에도 페어링 되는 것이 들린다. 완전 무선 이어폰은 3~4개 정도 써봤는데 Niva가 그런대로 문제없이 잘 연결시켜준다(아쉽게도 에어팟은 써보지 못했다).



Niva의 충전 케이스는 디자인이 괜찮아서 밖에 갖고 다녀도 디자인 아이템으로도 괜찮은 듯 싶다. 마치 도브 비누를 연상시키는 하얀색 파스텔 색이 매력적이기에 갖고 다니는데 별 부담이 없어서 좋은 듯 싶다.



앞서 자전거 출퇴근 용으로 많이 쓴다고 했는데 출퇴근 용 뿐만이 아니라 주말에 아침이나 저녁에 운동삼아 자전거 라이딩을 할 때에도 Niva는 내게 있어서는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 내 경우 애플 워치 3세대를 갖고 있는데 애플 워치 선전을 보면 링을 채우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다름아닌 활동 앱인데 3가지 원이 보이는데 움직이기, 운동하기, 일어서기의 3가지 카테고리로 원이 만들어진다.


요즘 다이어트 한답시고 열심히 자전거로, 아니면 걷기로 운동을 하는데 보통 1시간 정도를 타기 때문에 그냥 타면 지루하다. 그럴 때 내 아이폰 8+ 안에 있는 음악이나 다운로드 받은 팟캐스트를 Niva를 통해 듣는다. 장시간 운동하는데 있어서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는 얘기다.



Niva를 쓰면서 느끼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다름아닌 배터리다. 예전에 썼던 여러 완전 무선 이어폰의 경우 2시간 이상을 쓰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Niva는 3시간 30분정도를 완충하면 사용할 수 있다. 넉넉잡고 3시간은 너끈히 쓴다는 얘기다. 내 경우 2시간 정도 운동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Niva를 쓰면서 별도로 충전 케이스를 갖고 나간 적이 없었다(위의 사진은 포스팅 때문에 일부러 갖고 나간 것이다. 보통은 안갖고 나간다). 운동을 다 마치고 와도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듣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다름아닌 음량이 좀 작다. 일반 유선 이어폰으로 음량을 40%로 맞춰서 듣곤 하는데 Niva를 연결하면 블루투스 음량으로 같은 볼륨으로 듣기 위해서는 대략 70% 정도를 키워야 한다. 물론 이게 내 아이폰 8+에서만 그러는지 모르겠다. 다른 Niva 사용자들에게 들어보면 다른 이어폰에 비해 음량이 작기는 해도 그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좀 작은 것이 아쉽다. 물론 70%만 키워서 들어도 충분히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없이 듣고 다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아이폰 8+의 경우 연결된 이어폰을 인식해서 마지막 볼륨 값을 맞춰주기 때문에 별도로 음량을 키우거나 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게 사용한다.


이렇게 간단하게(?) 내가 어떻게 Niva를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풀어봤다. 뭐 많은 사용자들이 나처럼 완전 무선 이어폰을 출퇴근 시, 외부에서나 내부에서 운동할 때 많이 사용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선 자체가 없다보니 여러가지로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어서 무척이나 편하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그런 의미에서 Niva는 내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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