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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메이트북] 새로운 비즈니스 스타일을 창조하기 위한 화웨이의 윈도 태블릿, 메이트북 발표회 스케치
    Mobile topics 2016. 2.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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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MWC 2016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화웨이가 아닐 듯 싶다. 이미 중국 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화웨이의 경우 통신 시장 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나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매년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MWC 2016에서는 이미 삼성과 LG가 각기 갤럭시 언팩 2016, LG G Day 등으로 나름대로의 스마트폰 신제품 행사를 가졌는데 화웨이 역시 이번에 메이트북이라는 윈도 태블릿을 내놓고 그것에 대한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화웨이의 발표회가 삼성이나 LG와 다른 것은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이라고 말하고 랩탑이라고 읽는다 -.-)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 조금은 출시가 늦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뭐 이미 화웨이는 나름 메이트 S 시리즈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 애플에 이어 잘 안착하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에 좀 더 다양한 모델을 보유하고 싶었기 때문에 지금 발표하는게 아닌가 싶다. 참고로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미디어패드 시리즈를 갖고 있다.


    이번에 화웨이가 발표한 태블릿은 윈도 10을 지원하는 윈도 태블릿이다. 그래서 브랜드도 미디어패드가 아닌 메이트북으로 한 듯 싶다. 나름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하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다. 화웨이는 메이트 시리즈를 프리미엄 제품군 브랜드로 자리잡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듯 싶다. 앞서 얘기했듯 화웨이의 스마트폰 메이트 S나 메이트 8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 이번에 화웨이가 MWC 2016에서 발표한 신제품 발표회의 내용을 좀 살펴보자. 아래의 사진은 화웨이 발표회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기에 캡쳐해서 편집한 것이다. 해당 영상은 맨 아래 공개할 것이다. 



    화웨이의 윈도 태블릿인 메이트북이다. 화웨이는 메이트북의 주제 문구를 'The new style of business'라고 했다. 비즈니스의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겠다는 것인데 그 얘기인 즉 메이트북은 기업형 노트북 시장을 타겟으로 잡았다는 얘기가 된다.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사용하는 모바일 패턴을 보면 스마트폰(일반 피쳐폰도 해당되지 않을지)에 스마트워치(그냥 시계도 해당될 듯), 태블릿, 그리고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저 4가지 중에서 스마트폰만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스마트워치 빼고 다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간에 업무용으로 모바일 워킹을 한다면 4가지 정도는 얼추 사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노트북이나 태블릿에는 나름대로의 애로사항이 있는데 화웨이는 조악한 디스플레이와 적은 배터리 등을 들었다. 그리고 비즈니스의 패턴이 기존 데스크탑(비즈니스 1.0) 중심에서 노트북(비즈니스 2.0)으로, 그리고 이제는 태블릿(비즈니스 3.0)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그 비즈니스 3.0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3.0의 핵심은 태블릿, 2-in-1 제품들이라고 보는 듯 싶다. 이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보면 디자인적으로는 패셔너블(즉, 멋드러져야 한다)해야 하고 이동성이 좋으며 멀티태스킹이 원활해야 한다는 것이며 종합하면 좀 더 좋은 디자인 및 배터리 성능, 시스템 성능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얘기는 화웨이 뿐만이 아니라 산업 전체에 적용되는 이야기이기에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화웨이는 디자인에 신경쓰고 장인정신을 갖고 사용자 중심의 기술을 접목하고 성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품을 만들고 그것을 경쟁력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며 비즈니스 3.0을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와 연결성의 시대를 만들려고 이 녀석을 만들었다고 얘기하고 있다.


    HUAWEI MateBook



    드디어 공개된 화웨이의 윈도 태블릿, 메이트북이다. 딱 보면 왠지 MS 서피스 프로와 닮았다. 요즘 나오는 윈도 태블릿들이 대부분 서피스를 많이 따라가는 듯 싶다(즉, MS의 서피스 시리즈는 명기라는 얘기다 ^^).



    메이트북은 4가지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고 한다. 새로운 디자인에 새로운 모빌리티, 새로운 생산성, 그리고 새로운 사용성이라는데 어떤 특징이 있는지 밑에서 얘기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윈도 태블릿이다. 하지만 전용 키보드독이 있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래서 2-in-1 모델이라고 하는 것이다(하지만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키보드독은 별매 상품이다 -.-).



    앞서 언급했던 키보드독인데 이건 메이트북의 케이스 역할도 한다. 나름 디자인도 세련되게 나와서 괜찮고 색상도 4가지나 지원하기 때문에 여기에 메이트북을 갖고 다니면 나름 간지(-.-)는 날 듯 싶다. 참고로 메이트북 자체는 2가지 색상(화이트, 블랙)을 지원한다.


    디자인



    그럼 디자인을 좀 살펴보자. 메이트북은 12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2160 x 1440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다. 또한 꽤나 밝은 화면을 제공하는데 밑에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아이패드 프로와 서피스 프로와 함께 비교를 했는데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한다. 베젤은 10mm로 꽤 얇다. 640g의 무게도 매력적이다(물론 앞서 얘기한 키보드독과 함께 들고 다니면 이런 무게는 별 의미도 없겠지만). 6.9mm의 두께도 나름 얇다. 디자인 자체는 나름 얇고 가볍게, 그리고도 12인치의 화면을 잘 구현한 듯 싶다.


    파워 & 배터리



    태블릿의 가장 큰 문제는, 아니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단말기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배터리, 그리고 전력이다. 메이트북은 4430mAh 용량의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파워 세이빙 기술을 사용해서 대략 10시간 정도의 사용 시간을 갖도록 했다고 한다. 그리고 충전기 역시 기존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무거운(그래도 요즘은 많이 가벼워진) 충전기 수준이 아닌 110g의 가볍고 작은(이정도면 거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용 충전기 수준이다) 포켓 충전기를 제공한다. 솔직히 태블릿을 갖고 어디 좀 멀리 갈 때에는 충전기의 부피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성능



    메이트북은 6세대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사용하는데 듀얼코어로 M3, M5, M7 모델을 사용한다. 3.1GHz의 속도를 지니고 있다. 또한 OS는 윈도 태블릿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가 아닌 윈도 10 홈, 프로페셔널 버전을 이용한다.


    키보드



    앞서 얘기한 키보드독의 이야기다. 나름 타이핑하는데 부담이 없는 디자인과 키스트록을 제공한다고 얘기했다. 키캡 자체가 나름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으며 키스트록도 1.5mm로 서피스 프로의 타입패드보다 좀 더 깊어서 치는 맛이 있을 듯 싶다. 방수는 기본이다. 또한 거치 기울기 역시 67도와 52도의 2가지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 저것을 설치하면 메이트북은 노트북이 되는 것이다.


    메이트펜



    메이트북을 얘기하면서 또 함께 얘기했던 것이 메이트펜이다. 요즘 태블릿에는 이런 스타일러스 팬을 장착하는 것이 대세가 되었는지 서피스 시리즈 뿐만이 아니라 다른 태블릿들도 다 펜을 지원하는데 메이트북 역시 메이트펜이라는 스타일러스를 제공한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다른 스타일러스 펜과는 달리 메이트펜은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하도록 스타일러스 펜 기능 뿐만이 아니라 레이저 포인터와 프리젠테이션 클리커의 기능도 함께 있다는 것이다. 또 1시간을 충전하면 한달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프리젠테이션 클리커와 레이저 포인터는 하나로 사용하곤 하니 이 녀석은 2-in-1 제품인 셈이다.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나름 환영할만한 컨셉이라고 생각이 든다.


    보안



    요즘 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든 지문인식은 이제는 기본인 듯 싶다. 메이트북 역시 지문인식을 지원한다. 그런데 다른 제품들과 달리 메이트북은 오른쪽 사이드에 있으며 전원이 켜지고 부팅 후 지문인식으로 사용자 인증을 하는 것이 아닌 아예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지문인식을 통해 부팅 및 사용자 인증을 하는 것으로 좀 더 편리해졌다고 얘기할 수 있다. 태블릿 계열에서는 거의 처음 사용되는 기술이라고 하는데 빠른 사용을 요구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괜찮은 컨셉인 듯 싶다.


    All-in-One 메이트독



    앞서 키보드독을 얘기했다면 이번에는 메이트독, 즉 도킹 시스템을 얘기할 시간이다. MS의 서피스 프로 4부터 독(Dock)이 마치 충전기처럼 디자인이 되는 것이 유행이 된 듯 싶기도 하다. 어찌되었던 메이트독은 USB-C 타입의 USB 슬롯과 일반 USB 슬롯을 지원하고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LAN 슬롯과 함께 HDMI 슬롯도 지원하는 듯 싶다. 즉, 대형 모니터나 TV에 연결하기 위해 HDMI를 제공하는 듯 싶다. 무선 인터넷이 안되는 환경에서 유선 인터넷을 써야 할 경우를 대비해 LAN 슬롯이 있는 것이고. 또 메이트펜을 수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저렇게 접어두면 나름 괜찮은 디자인으로 갖고 다니기도 쉽게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성



    메이트북의 사용성 중 강점은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의 핫스팟과 빨리 연결되어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 인터넷 사용이 용이하고 스마트폰의 저장공간을 메이트북 입장에서 외부 스토리지로 무선 연결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고 한다. 이게 화웨이의 스마트폰에서만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앱을 개발해서 제공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아마도 별도의 안드로이드 앱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멀티미디어 지원



    메이트북도 어찌되었던 태블릿이기 때문에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태블릿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영상을 보는 일이라고 하던데 그것 때문인지 나름 미디어 재생 부분도 신경을 썼다. 돌비 오디오가 탑재된 듀얼 스피커와 함께 노이즈 캔슬링이 지원되는 전용 이어폰도 제공한다. 전용 이어폰은 메이트북을 통해서 충전된다고 한다(아마도 노이즈 캔슬링 및 기타 기능 때문에 내부에 배터리가 있는 듯 싶다). 또한 앞서 메이트북이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서 나온 제품이라고 했는데 그 컨셉에 맞게 전면 카메라와 듀얼 마이크 기능을 제공하여 화상 회의도 무난하게 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한다.


    가격



    뭐 이래저래 좋은 기능이 있는 것은 알겠는데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메이트북은 6가지 모델로 나오고 각기 가격은 $699, $849, $999, $1199, $1399, $1599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코어 M3를 채용한 제품들은 RAM이 4GB고 나머지는 8GB가 탑재되어 있다. 내 생각에 나름 제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6세대 코어 M5의 256GB 용량을 지닌 코어 M5 256GB 모델 정도는 써야 할텐데 $999다. 이 가격도 세금을 뗀 가격이니 한국 돈으로 한다면 대략 지금 환율로 130만원 이상은 책정이 된다는 얘기가 된다. 또한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키보드와 메이트펜, 메이트독 역시 별재로 가격기 $129, $59, $89로 만만찮다. 다 구입한다고 생각하면 못해도 170만원 이상은 줘야 쓸만한 메이트북 세트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뭐 그만큼 성능과 사용성이 뒤따라온다면야 지불하겠지만.


    아래는 화웨이의 행사 동영상이다. 보면 위의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좀 쉽게 알 수 있을 듯 싶다.



    이렇게 간단히(?) 화웨이의 메이트북에 대해서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그냥 생각하기에는 일반적인 윈도 태블릿보다 디자인이나 여러가지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윈도 태블릿은 어떤 것을 사든 비슷한 성능과 비슷한 사용성을 보여준다. 그것은 윈도라는 OS가 갖고 있는 특징 때문이며 말이 좋아 태블릿이지 거의 노트북이나 다름없는 사용성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더 그렇다. 그래서인지 화웨이는 메이트북을 일반 컨슈머 제품이 아닌 엔터프라이즈 제품으로 내놓은 듯 싶다. 기업형, 업무용 태블릿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메이트북의 경쟁상대는 서피스 프로 시리즈보다는 오히려 아이패드 프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제품의 사양, 성능 등은 서피스 프로 4와 비교되겠지만 사용자의 사용성 및 컨셉을 본다면 애플의 엔터프라이즈 타켓 태블릿인 아이패드 프로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과연 저 위의 'The new style of business'라는 말처럼 새로운 비즈니스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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