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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워치 3] 안드로이드웨어에 최적화된 손목위의 만능 비서, 소니의 스마트워치 3의 간단 사용기
    Review 2015. 6. 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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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듯 싶다. 초기 삼성이 갤럭시기어(나중에 삼성기어로 이름을 바꾸지만)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나중에 타이젠으로 OS가 교체됨)를 출시한 이후 LG나 소니, 패블 등에서 다양한 스마트워치 제품군들이 나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애플이 애플워치를 출시함으로 그 관심도가 최고조로 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워치와 함께 스마트밴드 계열 제품군들도 많이 나오면서 시계형 IoT 제품군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태계는 만들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오늘 소개하려는 제품은 앞서 얘기했던 시계형 IoT 제품인 소니에서 나온 스마트워치 3다.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소니는 삼성처럼 스마트워치 시리즈를 이미 2개나 내놓았으며 이번에 나온 스마트워치는 기존의 제품들이 갖고 있던 장점과 더불어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 플랫폼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출시가 된 모델이다. 삼성도 삼섬 기어 시리즈로 지속적으로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밴드형 제품들을 내놓고 있지만 OS를 안드로이드에서 타이젠으로 바꿨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웨어 계열은 아니다. LG의 G 워치 계열이나 모토롤라의 모토 360 정도가 안드로이드웨어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는 스마트워치 제품군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그냥 가볍게 이런 디자인에 이런 기능 정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보면 될 듯 싶다.


    위의 사진들은 스마트워치 3를 손목에 찼을 때의 모습이다. 뭐 나름 두툼한 손목 덕분에 스마트워치 3가 그렇게 크게, 그리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내부의 시계 스킨은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며(밑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전자시계 스킨과 아날로그 시계 스킨을 모두 지원한다. 스킨은 또 구글플레이에 있는 안드로이드웨어 마켓을 통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화면이 밝을 때와 어두울 때의 모습이 다른데 화면이 어두울 때에는 전력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양으로 제공된다. 밑에서 얘기하겠지만 여전히 스마트워치 계열의 단점 중 하나가 배터리 소모듈이 심해 풀충전을 해도 하루나 이틀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고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씩 충전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는 점인데 어떻게든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방식이 보여주는 화면의 내용 및 밝기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소니는 제공하고 있는 듯 싶다.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소니의 스마트워치 3는 안드로이드웨어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는 다 사용할 수 있다. 소니의 Xperia Z3와 같은 소니 제품 뿐만이 아니라 아래의 사진처럼 삼성의 갤럭시 S6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얘기는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계열에 다 적용되는 얘기라고 봐도 좋다.


    전화가 왔을 때 스마트워치 3에 보여지는 모습이다. 갤럭시 S6가 KT 회선을 쓰는 제품이었기 떄문에 후후라는 스팸차단 앱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후후를 통해 해당 전화가 인터넷 전화인지 일반 전화인지 알려주는 것까지 스마트워치 3에서 확인해주며 전화번호도 함께 뜬다. 번호 보고 받을지 말지 결정해서 받던지 끊던지 하면 된다.


    위의 전화 알람에서 봐도 알 수 있듯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알람을 다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안드로이드웨어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OS가 안드로이드일 경우 서로 통신하여 알람을 다 끌어오는거 같다. 만약 서로 OS가 다르다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워치 송수신 앱을 통해서 지정된 앱에 대한 알람만 주고받을 수 있을 듯 싶다(삼성 기어 시리즈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물론 그만큼 삼성 기어 시리즈는 갤럭시 시리즈에 최적화된 기능을 더 제공하기 때문에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쉬울 듯 싶다).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스마트폰으로 온 알람들을 대부분 다 받을 수 있기에 위와 같이 와이프님에게서 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확인은 물론이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에서 온 알람도 확인이 가능하다(내 경우에는 너무 많이 올거 같아서 아예 스마트폰에서 해당 앱에서의 알람을 꺼버렸다).


    메일 내용도 확인이 가능하다. 물론 메일 내용의 양이 많으면 스마트폰에서 보는 것이 편하겠지만 간단한 내용이라면 스마트워치 3에서의 확인만으로도 충분할 듯 싶다. 물론 답신 보내는 것은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하는 것이 편하겠지만서도.


    구글 캘린더나 선라이즈 등의 캘린더 앱에 일정을 등록했으면 해당 시간에 맞춰서 일정 내용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마트워치 계열에서 보여주는 알람 중 앞서 보여준 메시지 확인과 메일 확인, 그리고 일정 확인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바쁜 현대인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구글나우를 설정했고 스마트워치 3에서 보여줄 수 있게 설정했다면 구글나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워치 3를 통해서 제공받을 수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정류장 알람 서비스다. 내가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을 보여주고 거기서 탈 수 있는 버스 노선과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인데 꽤 괜찮다. 또한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알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스토리 앱에서 제공하는 알람도 위와 같이 받을 수 있다.


    앞서 얘기했듯 스마트워치 3는 풀컬러 모드와 함께 시간이 지나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절전모드(?)를 제공한다. 절전모드에서도 알람 온 것을 표시해주는데 위와 같이 소박하게(?) 표시해준다. 그리고 알람 온 내용을 손가락으로 스와이프해서 지울 수도 있다. 물론 지웠다고 해서 그 앱에서의 알람을 더 이상 안보여주는 것은 아니고 새로운 알람이 오면 또 보여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마트워치 3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정을 잘 해야 하는데 설정에는 알람을 받는 방식(전체, 중요, 안받음)을 설정하는 것과 극장모드(아마도 풀컬러 모드가 안나오는 것을 의미하는 듯. 이것은 실행해보지 않았다 -.-) 설정, 그리고 다른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서 화면에 보여지는 시계 스킨을 설정할 수도 있다(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웨어 설정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시계형 IoT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역시나 음성인식 기능이다. 안드로이드웨어 역시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당연히 스마트워치 3에서도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인식을 통해 메시지나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음성으로 대신 보낼 수도 있다.


    스마트워치 3는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웨어에서 돌아가는 서드파티 앱도 실행이 가능하다. 위의 사진은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인 에버노트의 안드로이드웨어 버전을 실행시킨 것이다. 직접 입력하는 것보다는 저장된 노트의 내용을 검색하고 보여주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그래도 꽤나 쓸만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안드로이드웨어형 앱들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시장의 생태계가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으니 나중에 많아진다면 꽤나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소니의 스마트워치 3에 대한 사용기 및 감상평을 적어봤다.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 만족할 수 있는 수준(물론 사람에 따라서 틀리겠지만)이다. 아직까지 소니의 스마트워치 3가 이번 구글 I/O에서 발표된 개선된 안드로이드 기능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곧 제공될 예정으로 알고 있으며 펌웨어 업데이트가 된다면 기능적인 부분에서 더 만족도를 높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일단 두껍고 무겁다. 내 손목이 많이 두툼한 덕분에 스마트워치 3의 큰 화면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게 보일 뿐이지 여성들이 차고 다니기에는 많이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배터리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또한 스트랩이 땀이 많이 찰 수 밖에 없는 재질인지라(금속 재질 스트랩도 있다고 하던데) 여름에 차고 있으면 손목에 땀이 차서 느낌이 좀 그럴 때가 있다(내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땀을 닦아주고 식혀줬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아직까지는 좀 더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아보인다(물론 기존 제품들보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애플의 애플워치 디자인을 보면 조금 더 개선해야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디자인의 소니인데 말이지 -.-).


    그래도 사용해봤을 때 사용성에 따라서 만족할 수 있는 사용자들이 있지 않겠는가 싶다. 기존 버전에 비해서 많은 발전이 있었던 제품인만큼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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