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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넥서스 7 블로거데이를 통해서 본 2013년형 넥서스 7의 모습Mobile topics 2013. 10. 10. 08:00반응형
한글날을 하루 앞둔 10월 8일 저녁. 구글코리아에서 2013년형 넥서스 7 블로거 간담회가 열려서 역삼동에 있는 GFC에 갔다. 뭐 2013년형 넥서스 7의 경우에는 이미 글로벌로 출시가 되었고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어떻게 보면 구글코리아의 뒷북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간만의 구글코리아의 방문인지라 나름 기대를 갖고 갔다. 넥서스 7도 제대로 만져볼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 적어도 2013년형 넥서스 7은 확실히 물건이다. 기존 넥서스 7 1세대와 동일한 7인치이지만 해상도와 부피, 무게에서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월등히 좋아졌다. 특히 16GB WiFi 모델의 경우 290g정도밖에 나가지 않아서 이동성 측면에서 정말로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의 제품 사양을 봐서도 알다시피 지금 나와있는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PC, 혹은 아이패드 시리즈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꿀리지가 않는다. 오히려 이동성 측면에서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더 매리트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플립보드와 같은 전자잡지 형식의 어플리케이션을 봐도 높은 해상도(7인치임에도 불구하고 1920 x 1200이라는 극강의 해상도를 지닌다)로 인해 더 선명하고 깔끔하게 보인다. 적어도 아이패드 미니보다는 더 선명한 화질로 플립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내 블로그에도 접속해봤는데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1920 x 1200이라는 높은 해상도 덕분에 폰트가 어그러지지 않고 깔끔하게 볼 수 있었다.
YouTube를 이용하여 Full HD 동영상을 시청했는데도 꽤 잘 나왔다. WiFi로 연결하든, 아니면 3G나 LTE로 연결하든 끊김없는 네트워크 환경만 갖춰진다면 이런 Full HD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별 문제는 없을 듯 싶다(물론 3G보다는 LTE가 더 유리하겠지만서도). 밑에서도 동영상을 통해서 어느정도 공개되겠지만 YouTube 뿐만이 아니라 Google Play를 통해서 구매한 동영상들도 깔끔하게 잘 나왔다.
넥서스 7이 처음 나왔을 때의 컨셉은 거의 전자책으로서의 역할이었다. 2013년형 넥서스 7의 경우에는 더 높아진 해상도 덕분에 전자책으로서의 기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폰트가 매우 미려해졌다. 읽는데 있어서 눈에 피로감이 덜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의 사진은 구글코리아의 담당자가 나와서 2013년형 넥서스 7의 기능, 성능에 대해서 프리젠테이션을 한 것을 찍은 것이다. 위의 스팩 내용을 참조해서 보면 2013년형 넥서스 7의 성능을 얼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뭐랄까. 2013년형 넥서스 7은 해상도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저런 대형 TV(삼성의 스마트TV였다)에 미러링을 해도 꽤나 깔끔하게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가볍게 구글의 7인치급 태블릿PC인 2013년형 넥서스 7에 대한 이야기는 마무리할까 한다. 뛰어난 성능에 나름대로 착한 가격(16GB WiFi 모델이 33만원, 32GB WiFi 모델이 37만원, 32GB LTE 모델이 46만원)으로 나왔으며 이동성 측면에서도 꽤 매력포인트가 많은 녀석이다. 적어도 이 녀석만큼은 확실하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지금 갖고 다니는 태블릿PC는 서피스 프로와 뉴 아이패드인데 서피스 프로는 태블릿PC라기 보다는 그냥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고 뉴 아이패드는 확실히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iOS 7도 나름 훌륭하지만 10인치라는 크기와 600g의 무게는 확실히 이동성 측면에서 부담이 된다(스마트커버가 붙어있어서 적어도 700g 이상 나가는 듯 싶다). 이런 상황에서 2013년형 넥서스 7은 매리트가 확실히 있는 녀석임은 분명하다.
자 넥서스 7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좀 아쉬운 얘기를 마지막에 좀 하고자 한다. 이 행사를 준비한 구글코리아에 좀 아쉬운 소리를 하고 싶다. 적어도 모인 사람들이 블로거들이고 대다수가 IT쪽을 다루는 블로거인데 준비한 행사 내용을 보면 넥서스 7에 대한 소개와 게임이었다. 너무 넥서스 7, 그리고 구글 서비스만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고 전체적으로 좀 아쉽다는 평가가 같이 있었던 블로거들 사이에서 나왔다. 구글+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 행사에 대해서 아쉽다는, 실망했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예전 구글코리아에서 진행한 행사들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이런 목소리들을 분석해서 좀 더 괜찮은 기획을 갖고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코리아가 점점 축소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자주는 안갔지만 그래도 가끔은 갔는데 사무실 규모가 예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행사의 기획력도 많이 줄어든거 같아서 안타깝다) 그래도 구글에서 하는 행사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갖고 기대를 갖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기대에 나름 부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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