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잠시 살펴본 삼성의 스마트시계, 갤럭시 기어에 대한 짧은 생각들..
    Mobile topics 2013. 10. 11. 08:00
    반응형

    요즘 이래저래 IT 세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아마도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PC)가 아닐까 싶다. 구글글래스와 같은 안경형 단말기가 있는가하면 IFA 2013을 통해서 공개된 삼성의 갤럭시 기어, 소니의 스마트워치 2, 퀄컴의 톡(Toc)과 같은 스마트시계 단말기도 있다. 특히 갤럭시 기어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뉴욕타임즈가 갤럭시 기어는 절대 사지 말아야 한다는 기사를 게제했고 이에 삼성전자는 아예 뉴욕타임즈의10면에 걸쳐서 갤럭시 기어를 광고하는 등 이런저런 말이 많은 제품이다).


    며칠 전 구글의 넥서스 7 블로거데이에 참석했을 때 참석자들 중에서 갤럭시 기어를 차고 있었던 지인이 있었다.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잠시 빌려서 사용해봤다. 뭐 사진 좀 찍어봤는데 일단 짧은 시간에 만졌던 것인지라 제대로 리뷰를 할 정도의 정보를 얻지는 못했다. 그저 이렇게 생겼구나 하는 정도로만 스케치 해볼까 한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갤럭시 기어에 대해서 나름 리뷰를 해보겠지만 지금은 뭐 없으니 일단 간단하게 몇장의 사진만으로 어떤 녀석인가 맛만 볼까 싶다.


    기본 화면의 모습이다. 시간과 날짜 정보, 그리고 많이 사용하는 앱의 아이콘들이 배치되어 있다.

    일단 갤럭시 기어를 찼을 때의 모습이다. 디자인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시계형 스마트 단말기라고는 하지만 일단 시계라는 컨셉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패션 아이템으로서 자리잡고 있는 시계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디자인은 나와줘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본 갤럭시 기어의 모습은 크고 투박하다는 것이다. 남성미가 철철 넘치는 모습이라고나 할까. 캐주얼하게 입으면서 사용하기도, 그렇다고 정장 차림에 손목에 차는 것도 애매모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또 사람에 따라서 틀릴 수는 있겠으나 여성들이 차고 다니기에는 분명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런데 내 기준으로 봤을 때에는 나름 무난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든다. 적어도 내 시각에서는 말이다. 하기사 갤럭시 기어보다 더 투박한 시계도 나름 잘 차고 다녔기 때문에 저 정도의 디자인은 그저 애교로 퉁쳐줄 수 있다(^^).


    갤럭시 기어의 특징 중 하나는 위와 같이 직접 전화를 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연결되어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현재는 갤럭시 노트 3와 갤럭시 S4에 한하지만 조만간 다른 갤럭시 시리즈들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을 통해서 전화를 거는 것이지만 조작 자체를 갤럭시 기어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은 나름 괜찮은 기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통화는 저 상태로는 스피커폰을 통해서 해야 하며 따로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따로 꺼내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하다. 저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부분인지라 평가는 나중으로 미뤄야겠다. 스피커폰을 이용해서 통화를 한다면 아마도 옛날 미국드라마였던 전격Z작전의 키트를 부르는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갤럭시 기어에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설치해서 사용해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갤럭시 기어에도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그 덕분에 배터리 소모율이 심해서 Full로 배터리를 채워도 길게는 하루를 겨우 넘기는 정도의 배터리 소모율을 보인다. 갤럭시 기어의 최대 단점 중 하나로 차기 버전에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보여진다. 여하튼간에 S보이스나 날씨 등 다양한 갤럭시 기어용 어플리케이션을 갤럭시 기어 안에 있는 앱스토어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서 사용해볼 수 있다. 만약 갤럭시 기어와 같은 스마트시계형 단말기가 활성화된다면 저기에 들어가는 어플리케이션 시장도 상대적으로 커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갤럭시 기어에는 카메라가 달려있다. 누가 그러는데 몰카용으로 딱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렇게 쓰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던 그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갤럭시 기어의 화면을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다. 물론 연결되어있는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볼 수도 있을 것이다(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부분을 다시 체크해볼까 한다).


    일단 이 정도로만 갤럭시 기어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한다. 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제대로 만져볼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간단히 몇번 조작해보고 사진찍고 이렇게 얘기한다.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기회가 된다면 이 녀석을 좀 제대로 써보고 싶다. 배터리 문제만 해결된다면 적어도 내 기준이나 내 판단에서는 그렇게 욕먹을 정도로 나쁜 녀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