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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URO Desk Pro] USB 3.0, 7200RPM의 빠른 속도와 4TB의 고용량을 지원하는 USB HDD, HGST의 TOURO Desk Pro
    Review 2013. 8. 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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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데이터의 용량(동영상이 되었던 여러 다른 파일이 되었던)은 점점 커지고 그것을 저장하는 저장장치 또한 그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 및 서비스 기술의 발달로 인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들이 많이 생기면서 기존에 갖고 있었던 저장장치의 용량에 대한 한계와 공간제약이라는 부분이 많이 해소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드롭박스나 Box.net, Copy와 같은 해외 서비스부터 시작해서 N 드라이브나 다음 클라우드, 유 클라우드 등 국내 서비스들도 많이 활성화가 되고 있으며 PC 뿐만이 아니라 모바일에서의 저장공간의 제약을 많이 해소시켜주고 있는 것이 최근의 트랜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달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좋아진다고 해도 단말기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사용되는 저장장치의 속도와 용량에는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최근 SSD의 가격이 많이 싸졌지만 여전히 고용량의 SSD를 쓰기에는 가격적인 매리트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한 저장 공간이 아닌 서브 저장장치로서의 고성능 장치가 여전히 필요한 것은 어쩌면 자명한 일일 듯 싶다. 즉, 하고 싶은 이야기는 데이터의 용량이 커지면서 그것을 다 담아낼 수 있는 고성능의 저장장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여기 외장형 스토리지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HGST에서 만든 토로 데스크 프로(Touro Desk Pro)라는 제품이 그 주인공이다. USB 3.0을 지원하고 7200 RPM의 속도를 지닌 4TB 용량의 HDD가 탑재되어있는 USB HDD 제품이다. 4TB의 용량 덕분에 백업 스토리지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지만 내 경우에는 서브 HDD로 사용하고 있다. SSD와 기존의 HDD(1TB)가 있던 PC에 이 녀석을 연결해서 붙박이로 쓴다는 얘기다. 윈도 시스템이나 어플리케이션 실행 파일은 SSD에 설치하고 문서 데이터 등은 기존에 있던 HDD에 저장하지만 규모가 큰 데이터들이나 문서 데이터들의 백업은 토로 데스크 프로에 저장한다. 백업 겸 서브 스토리지 역할이다. USB 3.0을 지원하는 PC에서는 메인 스토리지 역할을 해도 충분할 정도지만 갖고 있는 시스템이 USB 2.0밖에 지원하지 못하는 바람에 일단 서브 HDD로 백업 스토리지 겸 서브 스토리지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이 녀석의 구성을 한번 보자.

    토로 데스크 프로 외장 드라이브와 USB 3.0 케이블(USB 2.0과 역호환이 됨), AC 전원 어뎁터와 다양한 콘센트로 구비되어 있다. 토로 데스크 프로 안에는 로컬 및 클라우드 백업 소프트웨어가 있어서 언제든지 메인 스토리지의 내용을 백업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 4TB의 용량의 위력이라고나 할까. 보통 1TB 정도의 HDD가 내장되곤 하니 백업 스토리지로서도 괜찮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녀석의 모양(디자인)을 살펴보자. 외장형 HDD이기 때문에 PC 밖에 설치해야 하며 디자인은 중요한 선택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생긴 것은 마치 옛날의 도시락통에서의 밥통처럼 생겼다. 라운드 형식의 사각형 박스 모양이다. 검정색으로 광택처리를 한 앞면과 뒷면은 나름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 틀릴 수 있으니). 제조사에서는 이것을 블랙 그로시 디자인이라고 하더라.


    옆면을 보면 전원이 들어왔을 때의 확인 등과 7200RPM의 HDD가 내뿜는 열기를 배출하는 환기구(?)가 옆에와 아래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녀석의 특징을 살펴보자. 일단 제조사에서 말하고 있는  이 녀석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USB 3.0과 7200RPM HDD 인터페이스로 높은 전송 속도 : 모든 사진, 동영상, 음악 및 문서의 다운로드 및 전송 속도가 빠름
    •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 제공 :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3G 상당의 클라우드 외에도, 유료계정으로 업그레이드하면 250GB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음
    • 클라우드 백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원격 액세스 가능
    • 2중 시스템 보호 - 로컬 및 클라우드 백업 : 사전 탑재된 로컬 및 클라우드 백업 소프트웨어를 통한 2가지 데이터 보호 시스템 덕분에 컨텐츠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음
    • 블랙 그로시 디자인 : 블랙 그로시한 재질감에 적층형 디자인은 스타일리시한 작업 공간에 멋지게 어울림


    그렇다면 실제로 동작되는 모습을 어떨까?

    전원이 들어오면 전면의 왼쪽 상단과 전면 기준 왼쪽면 아래의 등에 파란색 불빛이 보이게 된다. 이것이 보이면 전원이 들어와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원과 USB 케이블은 전면을 기준으로 오른쪽 아래에 연결할 수 있게 되어있다.


    뭐 일단 디자인은 이정도로 살펴보고.. 실제로 이 녀석이 PC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살펴보자. 앞서 얘기했던 대로 내 경우에는 서브 HDD의 용도로 쓰기 때문에 백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고 데이터를 이동시켜서 사용한다.


    내 PC에 연결한 Touro Desk Pro의 인식상태다. 참고로 윈도 8이 탑재되어 있는 레노버 싱크패드 T430이 내 메인 PC다. 위의 구성에서도 볼 수 있듯 기존 HDD를 빼고 SSD를 탑재했는데 용량이 128GB밖에 안되어서 데이터 저장에 한계가 있었다. 외부에 NAS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NAS는 속도의 한계로 인해 제약사항이 많은 것이 문제였다. 여기에 이 녀석이 구세주처럼 나타난 것이다. 내 경우에는 SSD에 윈도 시스템과 어플리케이션 실행 파일들을 넣고 대부분의 데이터는 Touro Desk Pro에 저장해서 사용한다.


    일단 기존에 NAS에 저장되어있던 데이터들을 Touro Desk Pro에 옮기는 작업부터 했다. 역시나 네트워크의 상태와 USB 2.0에 연결되어있다는 점으로 인해 생각보다 속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속도는 NAS에서 읽어들이는 속도가 원체 느리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평균 19~20MB/s 정도가 나오는거 같다. NAS에서 USB 2.0으로 연결된 Touro Desk Pro로 이동하는 것은 뭐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나름 잘 되는 듯 싶다.


    그렇다면 실제로 USB 2.0을 통해서 Touro Desk Pro의 읽고 쓰는 속도는 어떻게 될까?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통해서 벤치마크를 해봤다.

    위의 결과는 Touro Desk Pro의 크리스탈 디스크마크의 벤치마크 결과인데 USB 2.0으로 연결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꽤 잘나오는 듯 싶다. 읽는 것은 얼추 32MB/s, 쓰는 것은 27MB/s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USB 3.0으로 연결했다면 더 빨랐을텐데 내가 갖고 있는 PC들 중에서는 아직 USB 3.0을 지원하는 장비가 없어서 제대로 테스트를 못해보는 것이 아쉽다.


    클라우드 백업을 이용한다면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 어디서든지 이 녀석 안에 있는 데이터에 접속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워낙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많아서 사용해보지는 않았다(드롭박스에 엔드라이브까지 사용하고 있으니 -.-). 드롭박스의 스토리지 공간이 내 경우에는 이 녀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클라우드 백업이 필요하지도 않았고 말이지(56GB를 사용한다. ㅎㅎ). 하지만 드롭박스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 녀석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나름 간단하게 Touro Desk Pro에 대해서 사용기를 적어봤다. 내 경우에는 지금도 워낙 잘 사용하고 있기에 따로 뭐라고 할 얘기는 없는 듯 싶다. USB 3.0을 지원하지 못하는 PC를 갖고 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USB 2.0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Touro Desk Pro는 꽤 괜찮은 서브 스토리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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