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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din KL1100] 웅장한 사운드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4.0 지원 무선 해드셋, Odin KL1100
    Review 2013. 8. 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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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 일을 할 때나 도서관이나 집에서 공부를 할 때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출퇴근할 때, 혹은 외부에 나갈 때도 마찬가지로 음악을 들으면서 이동할 때가 많다. 주변에 출퇴근할 때 보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주변의 소음에 상관없이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들으면서 나만의 공간을 지닌다는 의미도 있을 듯 싶다.


    사람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이어폰을 쓰는 사람도 있고 해드셋을 쓰는 사람도 있다. 이어폰은 작아서 수납이 간편하고 이동성이 좋은데 비해 주변 소리까지 함께 들리곤 한다. 그래서 주변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아예 볼륨을 크게해서 듣곤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귀 자체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주변에도 그 소리가 들려서 피해를 주게 된다. 요즘은 주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이어폰에 많이 부착되어 나오는데 나름 성능은 좋지만 귀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 많아서 여러가지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어폰을 장시간 듣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해드셋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 귀 자체를 덮는 방식이기 때문에 적어도 이어폰보다는 주변 소리가 스며들 가능성은 적다. 게다가 음의 공간감을 느끼기에도 더 좋다. 하지만 귀 자체를 덮는 방식이다보니 좀 덥게 느껴질 수 있으며 부피가 아무래도 이어폰에 비해서 크기에 수납이 불편하고 이동성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변에 보면 해드셋 애용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적어도 불편한 점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오늘 해드셋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며칠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블루투스 지원 해드셋인데 무선 뿐만이 아니라 유선으로도 지원한다. 내 경우에는 이 해드셋을 회사에서는 PC에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이동 중에는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곤 한다.


    오딘(Odin) KL1100이라는 모델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k.lab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되어있는데 박스 디자인은 실제 양산품으로 나올 때에는 바뀔 것이라고 한다. 내가 테스트한 기기는 양산되기 바로 전 모델로 해드셋 자체는 양산품과 같다고 보면 된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무선 해드셋이라고 보면 된다.


    좀 덩치가 있어보이는 녀석이기는 하다. 하지만 덩치에 비해서 가볍다. 머리에 썼을 때 무겁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헤드셋 오른쪽에는 조작버튼이 있는데 보통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따로 조작패널이 선으로 연결되어있지만 이 녀석은 해드셋 자체에 붙어있다. 볼륨 버튼과 곡 이동 버튼이 있어서 손쉽게 볼륨 조절과 곡 선택을 할 수 있다. 중앙에 있는 버튼은 전원 및 모드 변경 버튼이다. 모드는 앞서 애기했던 대로 무선과 유선 모드를 지원한다.


    내부에는 귀를 덮어서 외부의 소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름에 착용하면 더워서 땀으로 좀 귀찮을 듯 보이지만 겨울에는 귀막이 대용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이 든다(^^). 길이 조절이 가능해서 나 같이? 머리가 큰(T.T) 사람에게도 적응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해드셋 밑에는 이어잭을 꽂는 부분과 충전을 할 수 있는 USB 포트가 있다. 이 모델의 충전은 USB 전원을 이용한다. 배터리가 100%로 차있으면 조작 패널의 원형 부분에 파란색 불빛이 들어오고 그 이하면 빨간색 불빛이 들어와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100%를 다 채우고 하루정도 쭉 들어봤는데도 배터리가 안떨어지는 것을 보면 내부 충전 용량이 꽤 있는 듯 싶다. 공개된 스팩은 1300시간의 대기 시간을 지닐 수 있고 풀타임 연주모드로는 25시간을 지원한다고 되어 있다. 이래저래 계산하면 적어도 한번 풀로 충전하면 일주일정도는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하루에 2시간씩 듣는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KL1100을 연결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는데 잘 연결된다. 해드셋에 연결된 볼륨 버튼을 이용해서 조작했더니 볼륨 조절도 잘 된다.


    스마트폰에 있는 조용필의 최신 앨범에 있는 걷고 싶다를 들어봤다. 사운드 굳! 소리를 블로그를 통해서 못전달해주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aptX 오디오 서프레션 솔루션(간단히 aptX 코덱) 지원이나 양쪽에 1개씩 2개가 달려있는 강력한 50옴 50mm 우퍼, 그리고 3개씩 6개씩 달려있는 16옴 고음용 스피커로 구성된 해드셋 스피커 구성은 꽤 묵직한 음색과 밝은 음색을 동시에 들려준다고 할 만 하다. 또 위에서 해드셋은 음의 공간감을 더 느끼기 쉽다고 했는데 이 모델 역시 PPS8(Physical Positioning Surround Sound) 스피커 시스템을 도입하고 독특한 입체적 스피커 구성을 통해 공간감을 확실히 채웠다는 생각이 든다. 뭐 글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직접 들어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위와 같이 블루투스 무선 모드가 아닌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서 TV나 PC에 연결해서 들을 수도 있다. 또 블루투스 무선 음색이 싫다고 한다면 위의 사진처럼 직접 이어잭을 꽂아서 들으면 된다.


    그리고 이 모델은 블루투스를 지원하기에 안에 내장되어있는 마이크를 통해서 통화도 가능하다. KL1100을 통해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왔다고 해서 해드셋을 벗고 통화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또한 위에서는 오디오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을 얘기했는데 USB 케이블을 PC나 USB가 지원되는 사운드 장비에 연결하고 KL1100의 USB 포트에 꽂으면 USB를 통해서도 음악을 들을 수가 있다(이렇게 하면 PC의 USB 전원을 통해서 KL1100에 충전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들을 때 소리가 오디오 케이블을 통해서 듣는 것보다는 더 묵직하다는 느낌이 든다(원음 그대로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위에서 해드셋은 수납이 어렵다고 얘기했다. 부피가 아무래도 이어폰에 비해서 크니까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이 녀석은 위와 같이 수납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부피가 좀 줄어들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같이 제공되는 융으로 된 수납커버에 넣고 다니면 괜찮을 듯 싶다. 가방에 넣고 다니면 되지 않을까?


    뭐 이렇게 Odin KL1100에 대해서 가볍게 살펴봤다. 주변 소음에 좀 자유롭고 음의 공간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 녀석을 한번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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