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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사무실의 업무패턴을 바꾸고 있는 웹오피스에 대해서...Cloud service 2013. 7. 11. 09:11반응형
업무의 패턴이 바뀌어가고 있다. 산업혁명이 일어난 이래로 수많은 업무 패턴이 사무실을 거쳐갔고 그 중에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업무 패턴도 있지만 사라져간 업무 패턴도 많다. 우리나라만 봐도 과거 조선시대나 그 이전에는 업무의 모든 전달 및 기록을 다 종이로 진행했다. 물론 지금도 그런 패턴이 남아있기는 하지만서도. 이런 업무패턴은 어떻게 보면 6.25를 지나 1980년대까지 이어져왔다고 보여진다. 물론 70년대부터 일부 산업에서는 산업용 컴퓨터를 이용한 업무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일부 분야에 일부 사람들에게만 적용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80년대에 본격적으로 퍼스널 컴퓨터(PC)가 보급되고 산업 각 분야에 컴퓨터가 실전투입되기 시작하면서 업무의 패턴이 바뀌게 된다.
시대에 따라서 변해가는 오피스 환경
1990년대는 본격적으로 PC로 업무를 진행하는 시대가 된다. 각종 업무에 맞는 어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어 사용되어지며 지금의 오피스 어플리케이션들의 원형이 되는 워드프로세스, 스프래드시트, 프리젠테이션 어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해외에서는 워드퍼팩, MS 워드 등의 워드프로세스나 LOTUS 1-2-3, MS 엑셀, 비즈칼크와 같은 스프래드시트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프리젠테이션 어플리케이션은 어떻게 보면 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MS 파워포인트가 그 대표적이 예였다. 국내에서는 주로 워드프로세스가 강세를 이뤘는데 삼보의 보석글, 지금의 한컴에서 만든 아래아 한글 등이 인기를 끌었던 사무용 어플리케이션들이었다. 그리고 dBase나 클리퍼와 같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들도 업무에 활용되어 인기를 끌고 있었던 시절이 90년대의 사무실 모습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인터넷이 발전하고 웹2.0 개념이 들어서면서 웹을 활용하는 다양한 업무 패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웹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좋아졌고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들이 점점 웹의 영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웹2.0의 개념이 본격화되면서 웹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웹브라우저의 종류에 상관없이 실행되는 웹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지면서 웹오피스의 개념이 점점 강해지면서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 등 SOHO를 중심으로 웹오피스를 사용하는 케이스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특히 2009년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이 제대로 도입되면서 클라우드 웹오피스가 실제 업무 패턴에 많이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2010년도 이후부터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본격화되고 업무의 대부분이 웹으로 올라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웹오피스를 사용하는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클라우드 웹오피스는 일단 저렴하고 세팅이 손쉬우며 공간에 제약이 크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나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하는 기업들에게는 많은 매리트를 주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기업에서 문서작업을 하기 위해 MS 오피스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OS 역시 마찬가지다. 윈도를 쓰지 않아도 충분히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라면 비싼 윈도를 사서 설치하지 않아도(물론 대부분 PC를 구입할 때 설치되서 나오기는 하지만 요즘은 저렴하게 OS가 탑재되지 않는 노트북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리눅스를 설치해서 쓰는 경우도 꽤 많다) 리눅스 등을 설치해서 웹브라우저만으로도 실행시킬 수 있는 환경을 꾸며서 쓰는 경우도 많다. 뭐 결론적으로 과거에 윈도를 설치하고 MS 오피스를 설치해서 업무를 보던 시대에서 이제는 그 환경이 웹으로 바뀌고 웹오피스를 이용해서 작업하는 시대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웹오피스 시대에 많이 사용하는 웹오피스를 몇개 소개하려고 한다. 여기서 소개하는 기준은 일단 도메인 연결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업 도메인을 이용해서 메일을 전달하는데 기업 도메인이 아닌 Gmail이나 아웃룩닷컴 메일, 네이버 메일, 다음메일 등 기존 메일 서비스의 도메인을 사용하게 되면 쫌 없어보인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을 줄 때가 있다. 그래서 자신들의 기업 도메인을 메인 메일 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웹오피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들을 중심으로 소개할까 한다.
웹오피스 솔루션의 절대 강자, 구글앱스
구글앱스는 웹오피스 분야에 있어서는 선두자리를 굳게 차지해온 서비스다.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웹오피스 솔루션인 구글독스(Google Docs)와 Gmail, 캘린더, 주소록에 이제는 행아웃(메신져)과 공유 저장공간인 구글 드라이브까지 합쳐서 제공하고 있다. 기업 도메인을 연결시켜서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기업 웹페이지(내부 인트라넷용)를 만들 수 있는 공간까지 제공한다. 구글앱스의 특징은 구성원들 사이에서 일정을 공유하고 문서를 공유, 협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작업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보면 밑에서 소개하는 서비스들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웹오피스 솔루션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요즘에도 여전히 이 시장에서 강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과거에는 무료로 10명까지 사용자를 등록시킬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모두 유료로 바뀌었다는 것이 좀 아쉽다.
구글앱스에서 제공하는 웹오피스인 구글독스(최근에는 구글 드라이브로 다 통합되었다)는 초창기에는 MS 오피스의 그것을 많이 쫓아가려고 했지만 최근에는 그런 모습에서 탈피해서 독자적인 웹오피스 노선을 가져가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MS 오피스와의 호환성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외부에 전달하는 문서는 PDF 형식으로 전환되어 전달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사용하는데 문제점은 없다고 구글앱스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협업과 빠른 속도가 강점인 것이 구글앱스고 앞서 얘기했던대로 여전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 웹오피스 솔루션이다.
드디어 웹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MS 오피스, 오피스 365
MS는 여전히 데스크탑 오피스 시장의 강자다. 위에서 열심히 클라우드 시장에 클라우드 웹오피스 이야기를 했지만 여전히 사무실에서는 아웃룩을 이용해서 메일을 송수신하고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문서를 작성한다. 과거에서부터 이어져온 수많은 문서 파일들이 이 형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여전히 MS는 데스크탑 오피스 시장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구글앱스를 비롯한 웹오피스들이 점점 오피스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강자의 위치가 조금씩 위태로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벤처기업이나 자금규모가 적은 중소기업에서는 여전히 시장에서 가격대가 높은 MS 오피스의 구입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과거에는 불법복제나 뭐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용하곤 했지만 최근 저작권 관련 법령이 강화되고 관리, 감독이 강화됨으로 이런 사용이 어려워지자 구글앱스 등으로 많이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MS도 구글앱스에 대항할 수 있는, 또 미래의 산업인 웹오피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으로 오피스 365를 선보인다. 오피스 365는 기존 MS가 제공하고 있던 핫메일, 라이브닷컴 등의 MS 개인화 서비스를 기업용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서비스로 보면 되는데 최근 MS가 라이브닷컴 서비스들을 아웃룩닷컴, 스카이드라이브로 통일시키면서 오피스 365 역시 비슷하게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오피스 365는 MS 오피스를 고스란히 다 웹으로 옮겨왔다고 보면 된다. 기업 도메인을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 기업 도메인으로 오피스 365에서 제공하는 아웃룩닷컴으로 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고 오피스 365에서 제공하는 스카이드라이브 용량에 문서를 저장해서 오피스 365에서 제공하는 오피스웹앱으로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UI는 사용하던 MS 오피스와 비슷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있어서는 오히려 구글앱스보다 빠르다고 할 수 있다. 또한 MS에서 만든 제품이어서 그런지 기존 MS 오피스 문서와의 호환성도 높은 편이고 기존 MS 오피스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웹오피스의 성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오피스로서의 성능은 데스크탑용 오피스의 그것을 못쫓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MS는 웹오피스로 작업하다가 부족할 경우에는 데스크탑에 오피스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오피스를 불러서 문서를 편집할 수 있게 제공해준다. 이른바 S+S(소프트웨어 + 서비스) 전략인데 이 경우에는 MS 오피스가 PC에 설치되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 나온 오피스 365는 과거에 비해서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그래서 많이들 사용하곤 하는데 재미난 것은 기존 구글앱스 등을 사용하던 웹오피스 사용자들이 옮겨가는 것이 아닌 MS 오피스를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오피스 365로 많이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MS의 전략이 점점 데스크탑에서 웹으로 무게의 추를 이동시키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오피스 365의 장점은 위에서 언급했듯 기존 MS 오피스와의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그리고 단점은 아쉽게도 협업 기능이 좀 약하다는 것과 구글앱스에 비해서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속도면에서는 구글앱스가 여기서 소개하는 서비스들 중에서는 가장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오피스 365는 유료 서비스지만 아웃룩닷컴이나 스카이드라이브 등 MS의 개인화 서비스로 오피스 365와 비슷한 경험을 무료로 체험할 수도 있다.
네이버를 쓰면서도 웹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면? 네이버웍스
최근 네이버가 선보인 네이버웍스는 어떻게보면 구글앱스의 네이버 버전이라고 봐도 좋을 듯 싶다. 네이버를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웹오피스를 같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웍스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 동작한다는 점으로 사용자들이 크게 업무용과 개인용에 대해서 구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오히려 그것이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도 있다. 어떤 사용자들은 업무용 화면과 개인용 화면을 구별하기를 원하는데 구글앱스나 오피스 365는 구별되어 사용할 수 있지만 네이버웍스는 기본이 같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웹오피스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웍스 역시 앞서 얘기했던 구글앱스나 오피스 365처럼 기업 도메인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기업 도메인을 연결해서 메일을 쓸 수 있는데 위에서 얘기한대로 네이버 메일에 한 화면에서 같이 보인다(물론 개인메일과 도메인에 연결된 메일이 구별되어 나오기는 하지만 한 화면에 메뉴가 같이 보이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그 외에 캘린더도 주소록도 쓸 수 있으며 무엇보다 네이버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네이버 오피스의 성능은 MS 오피스와의 호환성에서는 구글앱스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속도는 구글앱스와 오피스 365 사이라고 보면 된다. 구글앱스에서 설명했 듯 어차피 외부로 전달하는 문서는 모두 PDF로 변환해서 전달한다면 네이버 오피스 역시 사용하는데는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게다가 현재로서는 아직까지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해외 서비스이면서도 유료 서비스인 구글앱스나 오피스 365보다는 매리트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도메인메일 서비스 + 웹오피스 솔루션으로도...
일단 3가지 웹오피스 솔루션에 대해서 소개를 했다. 이 외에도 다음에서 제공하는 다음 도메인메일 서비스가 있지만 메일 및 주소록 정도만 제공하고 웹오피스는 제공하지 않아서 여기서는 제외시켰다. 웹오피스만 제공하는 서비스도 많이 있는데 한컴 싱크프리 오피스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하지만 도메인 연결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기업형 버전이 존재하지만 도메인 연결과는 관계는 없다) 여기서 제외시켰다. 하지만 다음 도메인메일 서비스와 싱크프리 솔루션을 잘 접목시켜서 위에서 소개한 웹오피스와 비슷하게 사용할 수도 있으니 생각해봐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점점 웹 기반 시장이 성장하면서 웹오피스 역시 오피스 시장에서, 사무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위에서 소개한 서비스들은 어떻게 더 발전해나갈 것이며, 또 그 외에 어떤 다른 웹오피스 서비스들이 나와서 사무실의 환경을 바꿀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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