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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Premiere 2013] 영국 런던에서 보여준 삼성의 새로운 윈도 8 브랜드인 ATIV 시리즈들에 대한 간단한 스케치IT topics 2013. 6. 24. 11:32반응형
한국시간으로 지난 금요일(6월 21일) 새벽 2시(영국 시간으로는 6월 20일 오후 7시)에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었던 삼성 프리미어 2013에서는 갤럭시 S4 시리즈들과 함께 윈도 8이 탑재된 태블릿 시리즈인 아티브(ATIV)의 새 모델들도 같이 선보였다.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글은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했으니 여기서는 새로운 ATIV 시리즈에 대해서 소개할까 한다. 실제로 갤럭시 시리즈들보다는 내 경우에는 ATIV 시리즈에 더 관심이 많이 갔다.
참고로 삼성은 윈도 8을 탑재한 노트북과 태블릿PC를 모두 ATIV라는 브랜드로 통일시켰다. 삼성 노트북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시리즈9 역시 밑에서 소개하겠지만 ATIV 시리즈에 편입되었으며 일체형 PC 역시 윈도 8이 탑재되서 출시되기 때문에 ATIV 시리즈에 편입이 된 상태다. 조만간 삼성이 데스크탑 사업을 접는다고 하는데 데스크탑 사업을 접는다라기 보다는 메인을 태블릿PC로 옮길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다. 이유는 밑에서 간단히 설명해뒀다.
이번에 삼성이 선보인 ATIV 시리즈는 Q, Tab3, Book9, One5의 4가지 모델이다. 원래 기존 ATIV에는 Tab, Book, One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이번 프리미어 2013부터는 Q가 새로운 제품군으로 추가가 된 상태다.
윈도 8과 안드로이드의 만남. 듀얼 OS를 지원하는 ATIV Q
ATIV Q는 이번 삼성 프리미어 2013에서 선보인 모델들 중에 어쩌면 가장 핵심 모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태블릿PC, 그것도 윈도 8이 탑재된 윈도 태블릿PC이지만 안드로이드 OS를 같이 구동시켜서 돌릴 수 있는, 이른바 듀얼 OS를 체제를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텔의 5세대 CPU인 하스웰(Haswell)을 적용한 i5 core를 탑재했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지 않을까 싶다.
ATIV Q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윈도 8과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이른바 듀얼 OS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실제 데모영상(밑에서 CNet TV의 영상을 첨부했으니 보면 금방 이해가 갈 것이다)을 보면 ATIV Q의 윈도 버튼을 누르면 윈도 8과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손쉽게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내부의 세밀한 기술적인 부분까지는 알 수 없으나 이렇게 빨리 OS가 전환되는 것을 보면 아마도 내부적으로는 가상화 기법을 쓴 것이 아닐까 싶다. 윈도 8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가상화로 돌려서 손쉽게 전환하는 방식 말이다. 아마도 예상컨데 삼성의 듀얼 안드로이드 시스템으로 기업용과 개인용을 나눠서 사용하게 하는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에서 사용했던 가상화 방식을 응용해서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ATIV Q의 듀얼 OS에 대해서는 아래의 CNet TV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 버튼을 누르면 금방 윈도와 안드로이드를 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윈도 화면에서 안드로이드 버튼을 눌러도 전환이 된다. 이 부분만으로 봐서도 가상화 기법을 사용했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또한 ATIV Q는 키보드와 본체가 일체형으로 되어있다. 마치 소니의 바이오 듀오 11(VAIO Duo 11)의 그것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물론 갤럭시 노트 10.1처럼 S펜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이지만. 그 덕분에 다양한 모습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ATIV Q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과거의 삼성 ATIV SmartPC Pro와 갤럭시 노트 10.1을 합쳐놓은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려나. 물론 SmartPC Pro나 갤럭시 노트 10.1보다 성능적으로 더 진일보하기는 했지만 컨셉은 그런 컨셉이 아닐까 예상을 해본다.
ATIV Q는 기존 윈도 태블릿보다는 좀 크게 13인치의 크기로 나왔다. 물론 그 커진 크기만큼 해상도 역시 qHD+(3200 x 1800)의 해상도로 나왔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고 말이다. 기존 태블릿 PC들이 10인치대, 더 커봐야 11인치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ATIV Q는 태블릿PC 계열이지만 노트북 영역, 특히 비즈니스 노트북 영역까지 넘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태블릿PC라는 영역 안에 있는 모델인지라 두께(13.9mm)나 무게(1.29kg)는 뭐 어느정도 크기에 비례해서 나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ATIV Q의 자세한 스팩은 theVerge에서 공개한 내용을 참고하길 바란다.
ATIV Q spec : http://www.theverge.com/products/ativ-q/7164
ATIV SmartPC의 후속작이 된 ATIV Tab 3
약간 애매한 포지션일 수도 있겠다 싶은 모델이다. ATIV Tab 3는 밝혀진 스팩만으로 보자면 삼성의 ATIV SmartPC(ATOM 탑재 버전)의 후속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ATIV Tab 3에서 탑재한 CPU가 ATOM Z2760이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 ATOM 시리즈들보다는 단연 높은 성능을 지닌 녀석으로 2GB의 메모리를 지녔으며 10.1인치의 크기에 8.2mm의 두께, 550g의 무게는 이동성에 있어서 정말로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배터리 시간이 10시간이나 되는 것도 이동성을 고려한다면 좋은 편이고 말이다. 위에서 소개한 ATIV Q가 어떻게 보면 안드로이드 OS까지 듀얼 OS로 지원하지만 성능 자체가 매우 고성능이기 때문에 가격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올법 하지만 이 녀석은 나름 저가의 모델로 윈도 8 태블릿PC를 맘껏 사용하기에 좋은 포지션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ATIV Tab 3의 자세한 스팩 역시 theVerge에서 소개한 스팩을 참고하길 바란다.
ATIV Tab 3 spec : http://www.theverge.com/products/ativ-tab-3/7165
시리즈 9의 새로운 이름, ATIV Book 9
삼성의 프리미엄 노트북인 시리즈 9이 Book 9이라는 이름으로 ATIV 페밀리에 편입되었다. 이 녀석을 처음에 봤을 때의 느낌은 시리즈 9의 3세대 모델이구나 하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이 윈도 8이 탑재된 모든 PC, 태블릿PC 등을 ATIV로 브랜드를 통일시킨다고 했을 때 시리즈 9이라는 이름에서 Book 9으로 바뀌는 것으로 이해했다. 모양 역시 기존 시리즈 9과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터치가 가능한 LCD를 탑재했다는 정도가 다를 뿐이라고 생각이 든다. 삼성은 Book 9 시리즈로 Plus와 Lite 버전을 소개했다.
기존 시리즈 9에서 강조했던 디자인에 대한 부분을 여전히 ATIV Book 9에서도 강조했다. 특히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는 것이 무척이나 이색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시리즈 9은 그동안 블랙 모델만 나왔는데 여기에 화이트와 와인 컬러가 추가되었다. 와인 컬러가 생각보다 끌렸던 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말이다. 참고로 ATIV Book 9 플러스는 블랙만, 밑에서 소개할 ATIV Book 9 Lite는 3가지 컬러가 다 나온다는 점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ATIV Book 9 Plus가 전문가용 고급기종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같이 소개된 ATIV Book 9 Lite는 저가용으로 나온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디자인이 확실히 Plus보다는 조금은 구리다(?)는 느낌이 들지만 나름 저가(얼마나 저가형으로 나올지는 모르겠다)의 모델로 나왔기에 직장인이 아닌 학생들이나 주부들을 대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모델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ATIV Book 9 Plus와 Lite 모델의 자세한 스팩은 역시나 theVerge에서 소개한 스팩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ATIV Book 9 Plus spec : http://www.theverge.com/products/ativ-book-9-plus/7166
ATIV Book 9 Lite spec : http://www.theverge.com/products/ativ-book-9-lite/7169
윈도 8을 탑재한 올인원(All-in-one) PC, ATIV One 5 style
삼성이 데스크탑 사업을 그냥 접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게 만든 모델이 바로 이 녀석이다. 삼성의 올인원(All-in-one) PC인 ATIV One 5 style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윈도 8이 올라갔을 뿐, 이 녀석은 일체형 PC다. 노트북 영역도, 태블릿PC 영역도 아닌 데스크탑 영역에 있는 모델이라는 얘기다. 터치가 지원되는 21.5인치 모델로 Full HD(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는 녀석이다. 기존 ATIV 시리즈와 다른 점은 기존 ATIV 시리즈들이 주로 인텔 CPU를 많이 사용하는데 비해 이 녀석은 AMD A6 쿼드코어 CPU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RAM은 4GB를 지원한다. 삼성은 가정용 엔터테인먼트용 기기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출시한 녀석이다. 아직 이 녀석에 대한 자세한 스팩이 공개되지 않았기에 Engadget이 설명한 내용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ATIV One 5 style : http://www.engadget.com/2013/06/20/samsung-ativ-one-5-style/
삼성은 ATIV One 5 style을 소개하면서 이 기능도 함께 소개했다. 예전에 MWC 2013에서 삼성이 소개한 제품 중 하나로서 홈싱크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ATIV One 5 style이 홈 엔터테인머트 기기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바로 여기에 근거를 두고 하는 얘기인 듯 싶었다. ATIV One 5 style을 중심으로 DSLR인 갤럭시 NX,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 태블릿PC인 ATIV 시리즈의 컨텐츠들을 모두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홈싱크 Lite 버전이 ATIV One 5 style에 들어있고 한다. 괜찮은 전략인 듯 싶다.
이렇게 삼성은 이번 영국 런던에서 삼성 프리미어 2013을 통해서 새로운 갤럭시 S4 시리즈들과 ATIV 시리즈들을 공개했다. 과연 이들 제품들 중 몇개가 국내에서 출시가 될 것인지 궁금하고 전 세계적으로 태블릿 PC 시장이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을 끼칠 것인지 사뭇 궁금해진다. 시간이 지난 후에 지켜보면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어찌되었던 꽤나 흥미있었던 내용들이 많았던 삼성 프리미어 2013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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