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4] 깔끔한 디자인과 선명해진 화면이 돋보이는 갤럭시 S4의 디자인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S4에 대해서 좀 살펴볼까 한다. 확실히 기존에 갤럭시 S, S2, S3, 노트 1, 노트 2 등의 갤럭시 계열 스마트폰들을 쓰면서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갤럭시 S4 역시 내가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꽤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126.7mm의 화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7.9mm의 두께와 133g의 무게 덕분에 크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고 괜찮은 그립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만족할만 하다. 그 전에 사용하던 녀석이 갤럭시 노트 2였는데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은 크다는 느낌이 있어서인지 갤럭시 S4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처음부터 나름대로의 가산점은 갖고 들어간 듯 싶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갤럭시 S4의 디자인에 대해서 가볍게 살펴볼까 한다. 말 그대로 가볍게다(^^).

크기에 납득할만한 그립감 및 디자인

내가 이번에 사용하는 갤럭시 S4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 흰색 모델이다. 화이트 프로스트(White Frost) 색상인데 확실히 내 느낌에는 함께 나온 블랙 미스트(Black Mist)보다는 화이트 프로스트가 더 나아보였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 화이트 프로스트와 블랙 미스트는 나름대로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나름 느끼고 싶다면 블랙 미스트 모델이 좋을 듯 싶고 화려하고 가벼운 느낌을 갖고 싶으면 화이트 프로스트가 어울릴 듯 싶다.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말이다.

확실히 갤럭시 S4는 126.7mm의 크기에 비해 배젤 크기가 작고 얇아서 그런지 크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지가 않는다. 위의 사진을 보면 얼추 알 수 있는데 비교 대상이 갤럭시 노트 2여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무려 0.5인치나 화면 크기에 차이가 -.-) 전체 크기와 두께, 화면 크기 등에서 한 손에 쥘 수 있는 어쩌면 최적의 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갤럭시 S3와 비교해도 더 커진 화면이지만 전체 크기는 오히려 약간 더 작아졌다.

Full HD 해상도가 돋보이는 가독성 및 선명한 화면

갤럭시 노트 2와 비교하기는 좀 뭐하고, 갤럭시 S3에 비해서 화면 크기는 약간 더 커졌지만 해상도는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알다시피 갤럭시 S4는 Full HD 해상도인 1920 x 1080을 지원한다. 보통 23형급, 혹은 그 이상 크기의 모니터에서나 지원했던 해상도를 스마트폰에서 재연한 것이다. 물론 타사 제품들도 최근에는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Full HD 슈퍼 아몰레드로 재현한 녀석은 이 녀석이 처음이니 그만큼의 의미는 더 있지 않을까 싶다.

Full HD 해상도를 어디서 확실히 느낄 수 있는가 하면 모바일 웹브라우저나 네이버 어플리케이션,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서 나오는 글자의 식별 능력을 보면 알 수 있다.

먼저 페이스북 앱에서 확인해봤다. 글자가 상당히 또렷히 보임을 알 수 있다. 폰트 하나하나가 깔끔하게 잘 보인다. 기존 갤럭시 노트 2나 갤럭시 S3에서도 깔끔하게 잘 보였지면 441ppi의 해상력은 확실히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네이버에서 확인해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모바일 화면에서의 글자 식별 능력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데스크탑 모드로 전환했을 때 화면에 보여지는 선명도는 확실히 달랐다. 글자가 워낙 작게 나와서 오랫동안 보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래도 PC화면 모드로 봤을 때에도 작은 글씨지만 확실히 보인다는 점은 갤럭시 S4의 가독성이 상당히 뛰어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색 재현력은 어떨까? 슈퍼 아몰레드 패널이 갖는 특징과 Full HD 해상도가 만나서 상당히 높은 색 재현력을 보여주는데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을 듯 싶다.

왼쪽은 사진 찍은 것을 갤러리 앱을 통해서 보는 것이고 오른쪽은 동영상을 보는 것이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에는 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보면 상당히 깔끔하게 사진이 보이고 영상이 보임을 알 것이다.

8개의 두뇌를 지닌 빠른 스마트폰

갤럭시 S4는 잘 알려진대로 삼성의 차세대 AP인 엑시노트 5 옥타(Exynos 5 Octa)를 탑재한 녀석으로 빠른 실행 및 멀티태스킹 능력을 보여준다.

먼저 엑시노트 5 옥타의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1) 효율적인 프로세스

  : 고성능 A15 프로세서 4개+저전력 A7 프로세서4개로 작업중인 프로그램 요구 성능에 따라 전환

2) 전력 효율 개선 

  : 동일 작업 수행시 빅 프로세서로만 구동했을 최대70% 수준까지 낮은 소비 전력으로 처리

3) 강력한 3D 그래픽 성능

4) 빠른 부팅 속도와 웹 접속시 로딩 시간 단축 

5) 갤럭시S3 대비 1.6배 성능 개선(DMIPS기준)

등을 들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멀티윈도우 기능을 통해서 여러 어플리케이션들을 동시에 실행시켜서 운영할 수가 있다. 2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이 동작하는데 버벅거림은 없다. 상단에 페이스북 앱을 띄우고 하단에 카카오톡을 띄워서 써도 좋을 듯 싶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을 완전종료하지 않고 홈버튼을 누르게 되면 백그라운드에서 동작된다. 또한 완전 종료가 된 앱들이라고 하더라도 최근 사용한 앱 리스트에는 남게 된다. 백그라운드로 돌고 있는 앱을 선택하면 현재 동작중인 상태 그대로 실행이 된다. 멀티윈도우에서 지원되지 않는 앱들이 존재하는데 실행시켰다가 홈버튼을 누르고 다른 앱을 실행시킨 후 위와 같이 홈버튼을 길게 눌러서 최근 사용한 앱에서 해당 앱을 선택해서 하던 작업을 마저 이어서 할 수도 있다. 멀티테스킹도 깔끔하게 잘 지원됨을 알 수 있다.

엑시노트 5 옥타는 갤럭시 S4의 빠른 부팅 속도와 빠른 인터넷 접속을 가져다 주는데 아래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을 듯 싶다.

위의 영상은 부팅 속도와 인터넷 웹브라우징 속도를 보여주는 영상이다. 중간에 약간의 버벅거림은 사용자가 워낙 미숙하여 나오는 것이니 그냥 넘어가주길 바란다(^^). 웹브라우징 속도 역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됨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간단히 갤럭시 S4의 디자인과 화면 등에 대해서 살펴봤다. 다음에는 다른 이야기꺼리로 갤럭시 S4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