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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 1을 통해서 드디어 공개된 갤럭시 S4의 디자인과 기능, 그리고 성능에 대한 간단 정리
    Mobile topics 2013. 3. 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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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IT 세계의 화두는 단연 삼성이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에 뉴욕의 라디오시티에서 진행한 Samsung Unpacked 2013 Episode 1에서 공개한 갤럭시 S4가 아닐까 싶다. 수많은 언론들과 블로그들이 갤럭시 S4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쏟아내고 있다. 나도 가볍게 정리 차원에서 하나 남겨둘까 한다.


    다른 컨셉으로 진행한 Samsung Unpacked 2013 Episode 1


    기존 언팩 행사와 달리 이번 언팩 행사에 삼성은 꽤나 많은 공을 들인 듯 싶다. 언팩 전에 많은 이벤트들이 있었고 미디어를 통해서 다양한 내용들을 먼저 내보냈다. 물론 갤럭시 S4에 대한 사양이나 디자인 등은 언팩 전에 유출이 되어서 그렇게 새롭지는 않았지만 말이지.


    언팩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의 영상을 직접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언팩 진행 장소가 뉴욕의 라디오시티인만큼 중간에 기능 및 활용쪽 소개를 드라마 형식을 빌려서 했는데 나름 신선하기는 했지만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신종석 사장의 영어발음이 너무 좋다. 사랑한다. 귀에 쏙쏙 들어온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는 들어보면 알 것이다(^^).


    드디어 공개되는 삼성 갤럭시 S4


    언팩 중간에 어떤 아이가 상자를 하나 들고 나온다. 바로 삼성이 언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한 언팩 2013의 비밀 메신져인 제레미다. 제레미가 상자를 들고 나왔고 신종균 사장은 상자의 뚜껑을 열고 그 안에서 갤럭시 S4를 꺼내서 소개를 한다. 보통은 주머니에서 꺼내서 공개하거나 누군가가 밖에서 전달해줘서 공개하곤 하는데 이번 언팩에서는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진행함으로 기존과는 많이 다른 구성을 가져갈려고 했음을 보여주려는 모습이 보였다.


    자.. 이제 갤럭시 S4의 모양과 간략한 기능, 스팩을 살펴보자.


    5인치나 다름없는 4.995인치(삼성의 공식 입장은 5인치라고 한다)의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그리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나 다름없는 441ppi의 고릴라 글래스 3를 사용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4. 색상은 블랙 미스트(Black Mist)와 화이트 프로스트(White Frost)를 지원한다. 아마도 나중에 더 다양한 색상이 지원되지 않을까 싶다. 7.9mm의 두께와 130g의 무게는 기존 갤럭시 S3보다 화면이 더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얇아지고 가벼워졌다는 얘기가 허언이 아님을 보여주는 듯 싶다.


    화이트 프로스트 색상의 갤럭시 S4는 미세한 얼음 결정체의 섬세함을 표현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역시 스마트폰은 화이트가 진리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디자인은 잘 빠졌다. 물론 이미 중국에서 유출된 사진으로 인해 얼추 예상을 했던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겉모양은 갤럭시 S3의 컨셉을 그대로 계승한 듯 싶지만 뒷면은 조금 달라졌다. 둥그스름한 느낌보다는 조금은 더 날카로워졌다고나 할까. 갤럭시 S3도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렸는데 얘도 좀 그럴 기미가 보이기는 하다.


    5인치는 아니지만 5인치나 다름없는 4.99인치의 5인치(위에서 언급했듯 삼성의 공식 입장이라고 한다)의 대형화면임에도 불구하고 더 얇아졌고 가벼워졌다. 이미지에서 보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 배젤이 상당히 얇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덕분에 갤럭시 S3와 비교해도 크기 자체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두께는 더 얇아졌다. 와이셔츠의 상단 주머니에 쏙 들어갈 수 있을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블랙 미스트도 디자인이 잘 빠졌다. 신비로운 물 안개 느낌을 줄려고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좀 애매할 듯 싶다. 화이트 프로스트 색상은 화이트 계열이기는 하지만 화려하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블랙 미스트는 고급 중형 세단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게 특이하다. 뭐 이것 역시 느끼는 사람에 따라 틀릴테니..


    더 편해지고 달라진 기능들..


    삼성 투머로우에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간략이 정리해봤다.


    삼성 스마트 포즈(Samsung Smart Pause) :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 중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동영상이 멈추고, 다시 화면을 보면 별도의 조작 없이 비디오가 멈춘 구간부터 다시 재생됨


    삼성 스마트 스크롤(Samsung Smart Scroll) : 인터넷, 이메일 또는 전자책을 볼 때 시선을 먼저 인식한 후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기술


    에어뷰(Air View) : 손가락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으로 S펜 없이 손가락만으로 가능. 이메일이나, 사진 폴더, 동영상 타임라인 위로 손가락을 올리면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전화를 걸기 전에 단축 번호 정보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페이지에서 원하는 곳만 확대하는 것도 화면 터치없이 할 수 있음


    에어 제스쳐(Air Gesture) : 화면 위의 손의 움직임을 적외선 센서로 인식하여 전화를 받고, 음악 곡을 선택하고, 웹페이지를 위 아래로 조정할 수 있음


    S 보이스 드라이브(S Voice Drive) : 자동차 안에서 블루투스를 통해 갤럭시 S4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운전 모드가 활성화되며 운전 중 통화, 메시지 전송, 메모, 음악 등을 음성만으로 조작 가능


    S 트랜슬레이터(S Translator) : 이메일, 문자, 챗온 메시지 송수신 중 바로 번역해 텍스트로 보는 것은 물론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기술.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에 한해 상호간 교차 번역을 지원하며 독어, 불어, 이태리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는 영어로 번역이 가능


    삼성 워치온(Samsung WatchON) : 갤럭시 S4로 내가 사용 중인 TV, 셋톱박스의 실시간 채널 정보를 보고 선택 할 수 있고 VOD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며, DVD나 에어컨까지 제어할 수 있는 통합 리모콘 역할을 함


    삼성 옵티컬 리더(Samsung Optical Reader) : 이메일, 웹사이트 주소, 전화 번호, QR 코드 등 정보를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인식하여 번역, 검색, 문자 발송, 이메일, 전화 발신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음


    듀얼 카메라(Dual Camera) :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해 동영상, 사진을 다양하게 촬영하는 기능. 이 기능을 사용해 사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을 한 프레임 안에 함께 담아낼 수 있음


    듀얼 비디오 콜(Dual Video Call) :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하여 화상 통화 시에도 나의 모습과 내가 촬영하는 대상을 한 화면으로 상대방에게 보여 줌


    사운드 앤 샷(Sound & Shot) : 사진 촬영 당시 소리나 음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재생해 주는 기술


    드라마 샷(Drama Shot) :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의 연속 모션을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하는 기술


    스토리 앨범(Story Album) : 촬영한 사진을 메모, 위치정보, 날씨 등 다양한 내용과 함께 담아 마음에 드는 디지털 앨범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렇게 꾸민 디지털 앨범을 온라인으로 주문하여 실물 앨범으로 배송 받을 수 있음


    그룹 플레이(Group Play) : 같은 곳에 있는 여러 갤럭시 S4 단말끼리 무선 핫스팟으로 연결하여 같은 음악을 동시에 듣거나 게임도 함께 즐기고 여러 명이 찍은 사진을 공동으로 합성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


    S 헬스(S Health) : 갤럭시 S4에 탑재된 여러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사용자가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칼로리와 운동 관련 내용도 추천해주는 기술. 향후 헬스 관련 액세서리와 연동을 통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임.


    삼성 어댑트 디스플레이(Samsung Adapt Display) : 화면 밝기, 선명도 등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e북을 읽을 때는 눈이 편안하도록 최적의 화면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등 기능을 지원


    삼성 어댑트 사운드(Samsung Adapt Sound) : 가청 범위를 측정해 최상의 청취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


    얼추 추가되고 개선된 기능은 위의 내용 정도로 정리하면 될 듯 싶다. 그리고 갤럭시 S4는 최대 6개의 LTE 주파수를 지원하는 '헥사 밴드 LTE(HEXA-band LTE)'를 채용, 전 세계 거의 모든 LTE망을 지원해 진정한 글로벌 LTE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이제 LTE 로밍도 자유롭게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이 든다(참고로 MWC 2013을 위해서 스페인에 갔을 때에는 3G로 로밍이 되었다. 주파수가 틀려서 -.-).


    갤럭시 S4의 사양은?


    언팩 행사 마지막에 갤럭시 S4의 스팩이 공개가 되었는데 공개된 내용과 삼성 투머로우에 공개된 내용에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일단 언팩 행사 마지막에 걸린 갤럭시 S4의 스팩이다.

    아래는 삼성 투머로우에서 공개한 갤럭시 S4의 스팩이다.

    뭐 다른 것은 차이가 없는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4.99인치(언팩)냐 5인치(삼성 투머로우)냐의 차이다. 별 차이가 없을 듯 싶지만 4인치대냐 5인치대냐로 인해 스마트폰과 패블릿의 카테고리가 나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갤럭시 S4의 정체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내용인 듯 싶다(삼성쪽에서 5인치가 맞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해줬음). 그리고 프로세서(AP)의 경우 언팩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 투머로우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하면 국내에서는 옥타코어 AP를, 해외에서는 스냅드레곤 600(쿼드코어 AP)을 탑재해서 내보내지 않겠는가 예상할 수 있다. 나머지는 내용이 같으니 따로 어급할 필요는 없을 듯 싶고.


    많은 기대속에서 갤럭시 S4가 공개되었다. 공개된 직후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반응을 보면 대단하다부터 시작해서 혁신이 없다까지 다양한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미 중국발 정보 유출로 인해 어느정도 사양과 디자인이 공개된 것도 갤럭시 S4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는 듯 싶다. 하지만 성능상으로 봤을 때 적어도 지금까지는 나온 스마트폰들 중에서 가장 최상위에 속하는 스마트폰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4월 말부터 미국의 6개 이통사에서, 그리고 전 세계 155여개국에 327개의 사업자를 통해서 갤럭시 S4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역시 4월 말이나 5월 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과연 어떤 영향력을 끼치게 될지 사뭇 기대가 되고 궁금해진다.


    #. 참고 1

    발빠른 폰 아레나는 벌써 갤럭시 S4와 HTC One, Xperia Z와의 스팩 비교를 했더라. 확실히 빨라 -.-;


    #. 참고 2

    갤럭시 S4 홍보영상이 떴길래 여기에도 담아본다.

    위의 내용을 참고해서 보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참고 3

    삼성 모바일 프레스 페이지의 갤럭시 S4 스팩을 보면 화면이 5인치로 되어있다. 아무래도 공식적으로 5인치가 맞는 듯 싶다.


    #. 참고 4

    본 포스트에서 사용한 이미지와 기능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된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 1의 화면 캡쳐 본과 삼성 투머로우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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