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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일정관리와 달력보기.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캘린더 앱을 살펴보자.Review 2013. 1. 4. 08:00반응형
해가 바뀔 때면 회사에서 지급하기도 하고, 지인으로부터 선물받기도 하면서 달력이나 다이어리가 생기곤 한다. 생각해보니 다이어리나 달력을 내 돈주고 사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은 듯 싶다. 꼭 쓰고 싶은 다이어리나 달력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어찌되었던 내년을 위해서 다이어리나 달력을 구비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 시대에 탁상에만 국한될 수 밖에 없는 테이블형 달력은 이제 한물갔다고 표현할 수 있을 듯. 물론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얼마든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달력이나 일정관리를 스마트폰으로 하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휴대폰에 있는 일정관리 어플리케이션을 무척이나 애용하는 편이다. 늘 들고 다니는 휴대폰이기에 언제든지 일정관리 어플을 통해서 개인비서 역할을 충분히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는 더욱 편리해졌다. PC에서 입력해서 스마트폰으로 동기화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이다. 오늘은 그런 스마트폰용 달력 어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서 기준은 PC에서 입력한 데이터를 동기화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 달력 어플리케이션으로 정했다.
삼성 S플래너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서 제공되는 달력 어플리케이션이다. 갤럭시 S3, 갤럭시 노트 2에서 제공되는 S플래너부터는 기능이 꽤 좋아져서 메인 달력 어플리케이션으로 써도 무방할 정도다. 갤럭시 노트 2에서는 에어뷰 기능이나 S펜을 이용한 손글씨 기능도 지원된다.
이 S플래너의 장점은 일단 삼성 스마트폰에 최적화 되었다는 것과(당연하겠지만) 다양한 스티커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위젯에서도 스티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동기화된 캘린더 데이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기본이다(구글 캘린더부터 시작해서 삼성 캘런더도 지원하는데 KIES 앱을 통한 동기화 기능을 지원한다). 이 앱은 갤럭시 S3 이상에서는 기본 탑재된 기능이며 기존 제품에서는 프리미엄 스위트를 설치하면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usiness Calendar
개인적으로 위젯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한 캘린더 앱이다. 비즈니스 캘린더라는 이름처럼 업무용 다이어리에서 지원하는 달력처럼 생겼다. 월별보기에서는 일정에 대한 영역만 표시되지만 해당 영역을 터치하면 그날의 일정을 보여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그리고 주별보기에서는 2주씩 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앱을 쓰게 된 이유는 위의 위젯때문인데 S플래너가 다양한 크기의 위젯을 지원해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서 다양한 크기의 위젯을 지원하는 이 앱을 사용하게 되었다.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그렇게 큰 불편은 없으나 UI가 그렇게 이쁜 편은 아니라서 가벼운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으나 그렇지 않고 모양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은 안하고 싶은 앱이다. 이 앱도 스마트폰에서 동기화되는 캘린더 데이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Jorte
조르테는 S플래너의 기능이 강화되기 전까지 애용했던 달력 어플리케이션이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강점인 이 달력 어플리케이션은 비즈니스 캘린더처럼 2주치의 주간보기 기능도 지원해준다. 개인적으로 S플래너 다음으로 높게 쳐주는 달력 어플리케이션으로 적극 추천하는 앱이다. 월별보기에서도 내용의 일부를 표시해주며 위젯에서도 마찬가지다. 또 다양한 크기의 위젯을 지원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캘린더에서 제공하는 형식의 위젯도 함께 지원한다(최근에 개인적으로 위젯을 비즈니스 캘린더에서 조르테로 바꿨다).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캘린더 동기화 데이터를 모두 지원한다.
aCalendar
다이어리에서 제공하는 달력, 혹은 일정관리와 어쩌면 가장 비슷한 UI를 제공하는 것이 aCalendar 앱이 아닐까 싶다. 월별보기에서 해당 날짜에 대한 내용이 보이는 것은 기본이고 주별보기에서도 해당 주가 그 달의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표시해주며 일별보기도 마찬가지다. UI도 사용하는데 있어서 나쁘지 않으며 이 앱 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캘린더 동기화 데이터를 모두 지원한다. 아쉬운 점은 위젯이 월별보기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별보기를 지원한다는 것이다(물론 하단에 달력이 나오기는 하지만). 조르테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달력 어플이라면 단연 이 어플리케이션이 아닐까 싶다.
네이버 캘린더
네이버를 자주 이용하는가? 네이버 캘린더를 사용하는가? 그렇다면 네이버 캘린더 앱이 정답일 것이다. 요즘들어 네이버 주소록이나 캘린더, 메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NHN이 만든 네이버 캘린더 앱은 위에서 소개한 조르테니 aCalendar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캘린거 기능 뿐만이 아니라 기념일도 지원해준다. 또 S플래너에서 제공해줬던 스티커 기능도 지원해주며 위젯에서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즉, S플래너의 네이버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물론 S펜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은 지원해주지 않는다). 구글 캘린더 데이터나 스마트폰 자체에서 저장한 캘린더 데이터는 사용하지 못하고 네이버 캘린더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좀 아쉽다. 단 PC에서 네이버 캘린더 서비스를 통해서 저장된 데이터를 그대로 동기화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네이버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구글 캘린더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 캘린더 어플리케이션이다. 안드로이드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달력 어플리케이션은 아니고 구글 플레이를 통해서 다운받아야 하는 앱이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앱 답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최적화 되어있다. 하지만 철저하게 기본만 제공되는 앱으로 구글 캘린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능 중에서 스마트폰에 맞게 추려서 제공된다. UI적인 측면이나 기능적인 측면에서 매우 단순화 되어있다. 가벼운 앱을 선택하고자 할 때, 구글이라는 그래도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회사에서 만드는 앱이라 신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해줄 수 있다. 적어도 안정성에 있어서는 어떤 달력 어플리케이션들과 비교해서 우수할테니 말이다. 기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닌 화려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참고로 구글이 만든 앱들은 기본에는 충실하고 안정적이나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다.
무한도전 달력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 있는 앱이다. 무한도전 달력이 스마트폰용으로 나왔다. 무한도전의 방송 계획이나 다양한 일정을 살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본다. 가끔 무한도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하지만 딱 그 뿐이다. 월간보기와 일정보기만 지원되며 위젯 역시 그냥 오늘이 며칠인가 정도만 표시가 되는 위젯만 지원한다. 메인으로 쓰기에는 문제가 많고 다른 달력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무도팬으로서 서브 달력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하면 좋을 듯 싶다. 이 녀석은 어떻게 보면 보너스와 같은 녀석이다.
이렇게 가볍게 7개의 달력 어플리케이션을 살펴봤다. S플래너의 경우 삼성 제품이 아니고서는 사용하기 어려우며 무한도전 달력은 위에서 썼던대로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기능이 미약하다. 조르테, aCalendar, 비즈니스 캘린더, 구글 캘린더, 네이버 캘린더 정도가 그런대로 쓸만하며 구글 캘린더를 쓴다면 네이버 캘린더를 제외한 4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될 듯 싶다. 달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관리도 같이 제공되기 때문에 손 안의 비서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위젯으로도 지원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들 캘린더 앱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손 안의 PC라 불리는 스마트폰인만큼 일정관리, 달력보기도 좀 스마트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은 삼성SDI 블로그인 에코에너지 인사이트에 개제된 글입니다. 해당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