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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카메라] 하이엔드급 디지탈 카메라에 안드로이드가 들어갔다. Connected Camera, 갤럭시 카메라의 디자인에 대한 감상Review 2012. 12. 28. 08:30반응형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킬러 기능이라고 한다면 무선인터넷 기능과 카메라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아이폰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하면서 아이폰 카메라 기능으로 찍은 사진이 실시간으로 플리커나 여러 사진 공유 서비스, SNS에 봇물 터지듯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기능은 언제든지 무엇인가를 찍고 바로 공유하기를 원한다는 것과 그것을 충족시키는 기능이라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다른 기능을 위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스마트폰에 있는 디카 기능과 언제든지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무선 인터넷 접속 기술임은 대체적으로 인정하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폰의 킬러 기능 중 하나로 손꼽는 것이 카메라 기능이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우리는 스팩과 함께 같이 보는 내용으로 카메라 성능을 이야기한다. 아이폰의 경우에도 아이폰 3Gs가 나오고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을 때 기존 아이폰 3G의 200만 화소에서 3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된 것에 환호를 했다. 제대로 찍을만한 사진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아이폰4에서 본격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한 HDR 기능에 다들 환호성을 쳤다. 저조도 상황에서도 잘 찍히기 때문이다. 지금은 800만 화소까지 아이폰5에서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쪽은 더하다. 이제는 800만 화소 카메라는 기본이고 1080p 수준의 동영상도 척척 잘 찍는다. 노키아의 퓨어뷰 808에서는 무려 4100만 화소라는 어지간한 DSLR보다 더한 화소를 자랑하는 수준까지 보여줬다(심비안 스마트폰이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어찌되었던 스마트폰의 성능이 올라가면서 카메라의 성능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아예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카메라 기능만 집중적으로 강화한 제품 컨셉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고 소니도 삼성도 그런 카메라에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올린 제품을 만들어서 출시하기에 이른다. 오늘 가볍에 디자인만 먼저 살펴볼 삼성의 갤럭시 카메라가 바로 카메라에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올린 녀석이다.
오늘의 주인공인 갤럭시 카메라다
삼성은 갤럭시 카메라를 Connected Camera라는 컨셉으로 설명한다. 언제나 무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찍고 바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 올려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 탑재되어 있고 국내 모델에는 LTE가, 해외 모델에는 3G를 연결할 수 있는 통신 모듈과 함께 WiFi를 지원하는 무선 인터넷 지원 카메라다. 가볍게 생각해서 하이엔드급 똑딱이 카메라에 갤럭시 플레이어를 탑재한 모습이라고 하면 좋을 듯 싶다.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 탑재되어 있다
이 녀석은 1600만 화소에 광학 21배줌을 지원하는 23mm 광각 렌즈를 탑재한 카메라다. 내부 하드웨어는 알려진 바로는 갤럭시 S3급 하드웨어 구성이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페이퍼 아티스트나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메라나 푸딩 카메라, Path 등의 사진 관련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구글+와 같은 SNS도 바로 이용할 수 있어서 사진을 찍자마자 공유 기능 등을 통해서, 아니면 앱을 통해서 바로 SNS에 올릴 수 있는 것이 이 녀석의 특징이다. 안드로이드용 사진 편집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면 갤럭시 카메라 자체에서 편집도 가능하다. 드롭박스에 바로 업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갤럭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내 PC, 혹은 태블릿 등 드롭박스가 연결되어있는 단말기에 동기화도 가능하다. 네이버 카메라 기능을 쓰면 N드라이브로도 바로 올릴 수가 있다.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다 지원한다고 보면 된다. 3.5파이 이어잭도 있기 때문에 이어폰을 꽂으면 음악감상도 가능하다. 멜론 앱을 다운받아서 음악을 들으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카메라 기능이 켜져있을 때에는 저렇게 렌즈가 앞으로 돌출되어 나온다. 무엇보다 광학 21배줌이라는 것이 매력이다. 어지간한 똑딱이 카메라도 광학 10배줌 이상 지원하는 것을 찾기 어렵고 DSLR의 경우 장거리 줌렌즈가 아니고서는 21배줌은 어렵다.
뒤의 터치스크린은 4.8인치다. 풀터치를 지원하며 초점을 맞출 때 터치로 맞출 수 있다. 다양한 카메라 기능 역시 터치를 통해서 조작이 가능하다. 물론 줌과 셔터는 물리적 버튼이 위에 존재하지만 말이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다는 느낌을 준다는 생각을 해본다.
플래시 버튼을 누르면 내장 플래시가 나온다. 갤럭시 카메라는 외부 플래시 사용을 할 수 없다. 뭐 대부분의 똑딱이 카메라가 다 비슷하겠지만 말이다. 즉, 일반적인 디카에 성능 좋은 갤럭시 플레이어를 붙였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좀 아쉬운 부분은 크기다. 조금 더 작았으면 어땠을려나 하는 생각이 있다. 무게도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 물론 묵직한 느낌으로 사용할 때 그립감이나 여러가지가 나름 잘 맞을 수도 있겠으나 여성들이 들고 찍기에는 조금은 무겁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볍게 디자인적인 부분만 살펴봤다. 다음에는 이 녀석으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이 녀석의 성능이나 활용성을 좀 살펴볼까 한다. 그리고 위에서 아쉬운 부분을 적었지만 진짜 아쉬운 것은 이 녀석이 똑딱이 카메라 기반이 아닌 DSLR, 혹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기반으로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다. 갤럭시 카메라의 다음 버전은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기반으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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