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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USIM)들을 모아두니 이것도 나름 재밌네..Mobile topics 2012. 10. 1. 08:00반응형
그냥 가벼운 이야기. 전에도 얘기했지만 이 블로그에 무거운 주제만 쓸 필요는 없겠다 싶어서 그냥 끄적이는 글.. ^^;
처음 휴대폰이 나왔을 때에는 USIM이라는 것이 없었다. 단말기에 직접 통화관련 개인정보를 등록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지금도 LG U+의 CDMA 2.5 Rev.A 방식에는 USIM없이 바로 휴대폰에 등록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예전에 햅틱 아몰레드가 LG U+꺼였는데 따로 USIM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찌되었던 USIM은 3G 이후부터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편할 듯 싶다. 뭐 이런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위의 USIM들은 내가 그동안 사용했던 USIM들이다. 모두 3G USIM이며 KT(SHOW)와 SKT USIM이다. 이래저래 많이도 사용했다.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다. 작은 것들은 아이폰 4 이후의 아이폰들이나 갤럭시 노트 이후의 갤럭시 시리즈에서 사용하던 녀석이다. T 세어링 USIM도 있다(OPMD USIM이다). 이 모든 USIM들을 지금은 다 사용하지 않는다. 왜? 갤럭시 S3로 넘어가면서 3G에서 LTE로 완전히 넘어갔기 때문이다.
재미난 것은 3G때 사용하던 USIM을 LTE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인 이름으로 등록된 USIM은 다시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OPMD USIM은 예외다. 이제 그것은 앞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어찌되었던 이미 LTE USIM이 내 갤럭시 S3에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안쓰고 있는 USIM들을 한번 모아봤다.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참 많이도 번호이동이든 기기변경이든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 리뷰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저렇게 모아두니 한편으로는 하나의 역사처럼 보인다. 휴대폰을 버리지 않고, 혹은 누구에게 주지 않고 계속 모아둔다면 나중에 하나의 재미난 박물관 식으로 꾸밀 수 있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미 버린지 오래인 것들이 많아서 포기해버렸다. 저 USIM들도 일단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고 모두 폐기할 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던 오랫만의 사열을 해본 것으로 만족하는 수 밖에.
추석 마지막 날에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서 적어본 날림 포스팅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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