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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P3 달린 세탁기… LG전자의 '당찬' 도전
    IT topics 2007. 5. 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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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를 보는데 재미난 기사를 읽었다.

    MP3 달린 세탁기… LG전자의 '당찬' 도전 (한국일보 2007. 5. 31)

    MP3 플레이어 기능이 담긴 세탁기에 대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신청했다는 얘기다. 외신들은 시끄러운 세탁기에 왜 MP3P를 달 생각을 했으며 다용도실 등 외딴 곳에 있는 세탁기 앞에서 누가 음악을 듣겠는가 하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하기사 내가 생각해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 세탁기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조용한 세탁기, 즉 저소음 세탁기를 만들겠다는 의지일 수도 있다. 지금은 소음때문에 시끄러워서 베란다나 다용도실 등 외진곳에 세탁기를 갖다놓고 쓰고 있지만 지금의 냉장고 정도의 소음만 들릴 정도로 저소음 세탁기를 개발한다면 세탁기의 디자인을 지금보다 더 세련되게 만들어서 거실이나 주방 등에 배치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런 것까지 계산하고 특허를 신청하지 않았을까 한다.

    앞으로의 일은 모르기 때문에 기술의 선점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어떤 기술이 나와서 히트를 칠 수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LG가 특허를 신청한 MP3P가 달린 세탁기 기술도 소음 문제만 해결하고 디자인을 더 미려하게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히트가 가능한 제품일 것이라 생각이 든다. 저소음 세탁기는 삼성도 역시 같이 동참해서 만들어가고 있다. 적어도 백색가전의 경우 한국 제품이 세계 어느 제품과 비교해봐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앞선 제품들도 많다. 그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미리 선점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나 혹은 국가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의 전환, 다른 관점에서의 판단 등 일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그러한 부분까지 생각해서 대처한다면 그거야 말고 미래 권력의 주도권을 갖게 되는 지름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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