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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콘 N401s부터 소니 NEX-C3까지. 학주니의 카메라 변천사를 본다면...
    Mobile topics 2012. 4. 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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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사진찍는 것을 좋아한다. 뭐 사진 수준이야 겨우 아마추어급이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열정(?)은 프로 못지않다는 생각을 혼자서(!) 해본다. 결혼 전에는 그래도 매주 출사를 나갈 정도로 열정이 있었던 적이 있었다(하지만 결혼 후에는 그 열정을 가족에게 쏟아붓느라 -.-).


    그러다보니 이래저래 카메라 변천사가 약간은 존재한다. 뭐 사진에 열정을 가진 분들이야 카메라를 시도때도 없이 좋은 것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하지만 내 경우에는 취미생활로 하는 수준인지라 주기적인 업그레이드는 마나님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하고 마나님은 취미생활에 투자하느니 가족에게 더 투자하라는 신념을 굳건히 유지하시는지라 어쩔 수 없이 마나님이 주시는 용돈과 개인적으로 약간씩 벌어들이는 월급 이외의 돈을 어떻게든 모아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남들이 바디값만 수백만원에 호가하는 캐논의 5D Mark 3(이른바 오두막 3)에 열광하는 사이에 겨우겨우 현실이 허용해주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뭐.. 위의 사진을 보면 현재 갖고 있는 카메라들을 쭉 나열시켜봤다. 물론 저 사이에 바뀐 녀석들도 존재하지만 말이다. 왼쪽부터 살펴보면 삼성의 IT100이라는 똑딱이 카메라, 그리고 현재 주력 카메라로 사용중인 소니의 NEX-C3, 처음으로 소유한 필름 카메라인 니콘 N401s, 그리고 마지막이 처음으로 내 돈을 주고 사서 사용하게 된 디카인 니콘 쿨픽스 3100이다. 저기에 없는 카메라로는 N401s와 NEX-C3 사이에 캐논 EOS 350D가 있었는데 근 7년 가까이 주력 카메라로 사용하던 녀석이다. 그 녀석을 팔고 돈을 쫌 보태서 산 녀석이 NEX-C3고 말이다.


    처음에는 아버지께서 쓰시던 카메라를 사용했다. 필름 카메라며 올 수동 카메라다. 모델명은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니콘 쿨픽스 2100을 빌려서 사용하게 되었으며 지인으로부터 니콘 쿨픽스 4500을 한달간 빌려서 본격적으로 사용해봤다. 그 다음에 갖고 있는 돈을 딸딸 털어서 산 녀석이 바로 니콘 쿨픽스 3100이다. EOS 350D를 사용하기 전까지 메인으로 사용했던 카메라가 바로 쿨픽스 3100이다. 물론 덤으로 니콘 N401s도 같이 사용했지만 필름 카메라다보니 필름값 및 현상, 그리고 필름 스캔 등에 재정적 부담이 심해서 많이는 사용할 수 없었다(그래도 꽤 사용했다. 쿨픽스 3100과 대략 7:3 비율로 사용했으니 말이다).


    삼성의 IT100은 처음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리뷰한 카메라다. 모바일 단말기나 서비스 리뷰는 많이 했었지만 카메라 리뷰는 처음으로 했던 녀석이 IT100이다. 그만큼 의미가 있는 카메라라 할 수 있다. 또 HD급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였던지라 사진은 EOS 350D로 찍고 동영상은 IT100으로 찍어서 활용했던 적이 많았다. 물론 지금은 NEX-C3가 동영상도 스냅샷도 다 지원하기 때문에 따로 디지탈 캠코더를 갖고 다니지는 않지만 말이다(아니면 지금 사용중인 갤럭시 노트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적극 이용하기도 한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의 디카 기능이나 디캠 기능은 여느 장비 못지 않게 좋아진 것이 사실이니까 말이다).


    뭐 그래도 저렇게 다 모아보니 나름대로의 내 카메라 사용의 역사가 보이는 듯 싶다. 팔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손때가 묻은 녀석들을 팔기는 뭐해서 그냥 역사의 산물로 남겨두고 있는데 나름 괜찮은 듯 싶다. 나중에 어떤 카메라가 내 메인 카메라로 다시 등극할지는 모르지만 일단 지금은 소니의 NEX-C3를 계속 사용해야 할 상황이다. 카메라에 투자할 정도의 여력이 안되서 말이지. 나도 NEX-7이나 아니면 캐논의 오두막3를 갖고 싶지만서도. -.-;


    그냥 카메라를 한번 모아두고 찍었는데 그냥 보내기는 아쉬워서 기록으로 남겨두는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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