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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고왈라 인수를 통해서 페이스북 플레이스 서비스의 기능을 더 강화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Mobile topics 2011. 12. 15. 08:30반응형요즘들어 IT 업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듯 싶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 모바일 플랫폼 등 모바일로 인한 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확실히 이제는 모바일 관련 사업들이 IT의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페이스북의 고왈라 인수가 갖는 의미는?
페이스북이 위치기반 모바일 서비스인 고왈라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포스퀘어와 함께 위치기반 SNS의 양대산맥이라고 불리는 고왈라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연동되어 자신의 위치와 내용을 남기는 서비스인데 스마트폰 서비스로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본다 ^^). 또 페이스북의 플레이스(장소) 기능에도 연동되어 국내에 잠시 플레이스 기능이 비활성화 될 때 고왈라와 연동해서 쓰는 방법이 나돌았을 정도로 페이스북과의 상성도 나쁘지 않다. 이런 고왈라를 페이스북이 인수했다.
인수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듯 싶다. 페이스북의 플레이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런칭한 후 어떻게 보면 가장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고왈라와 포스퀘어 중에서 그래도 자신과 상성이 잘 맞는 고왈라를 인수해서 라이벌을 하나 없앨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도 있다(뭐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어 보이기는 하다). 하지만 아마도 페이스북이 고왈라를 인수한 이유는(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왈라의 엔지니어들을 흡수해서 페이스북의 플레이스 서비스 기능을 더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도 그렇고 외국의 경우도 그렇고 라이벌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인수해서 그 제품을 고사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금도 가끔 그런 이유의 인수합병이 일어나곤 한다. 그런데 그럴 경우에는 엄청난 여론의 지탄을 받는다. 기업의 이미지가 중요해진 지금에는 해서는 안되는 기업 활동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보통은 라이벌 회사들이 많을 때 1등 회사 서비스를 견제하기 위해 2등 회사를 인수해서 그 엔지니어를 흡수해서 기능을 강화해서 맞불을 놓는 경우가 더 많다. 자금력과 기술력, 인프라를 총동원해서 말이지. 아마도 페이스북의 고왈라 인수는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물론 고왈라 서비스 자체의 생존유무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말이지.
페이스북의 플레이스 서비스는 어떻게 보면 페이스북에서 그저 위치만 저장해주는 그런 서비스에 지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본다. 뭐 포스퀘어나 고왈라도 그런 측면에서는 비슷한 것이 사실이지만 플레이스는 기능 자체가 좀 단순하다. 페이스북 서비스 자체에 기능들이 많으니 필요한 것만 구현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고왈라의 기술을 흡수하려고 하는게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다른 이유가 더 크다는 것도 알지만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페이스북의 고왈라 인수 의미는 이런게 아니냐 싶다.최근에 회사일로 바뻐서 제대로 블로그 포스팅을 못했다. 앞으로도 그럴 듯 싶다. 다만 그래도 일주일에 1~2개씩은 어떻게든 꾸준히 올려보려고 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