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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베리스러운 강력한 쿼티키패드에 편리한 터치를 품고 나왔다. 블랙베리 볼드 9900 블로거 간담회 스케치
    Mobile topics 2011. 10. 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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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나온 블랙베리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단말기는 뭘까? 국내에 출시된 블랙베리 시리즈들을 내가 아는 한도안에서 생각해보면 블랙베리 볼드 9000, 볼드 9700, 볼드 9780, 토치 9800, 펄 3G 등으로 기억하는데 블랙베리는 아무래도 매니아층의 전유물, 그리고 기업형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BIS(Blackberry Internet Service)를 사용하기 위한 추가요금을 더 내야 제대로 블랙베리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조건도 문제가 되고 있는게 사실이기도 하고 말이다. 뭐 지금까지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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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최근 림은 이 녀석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나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말이다. 며칠전에 요란하게 클럽식으로 런칭쇼를 벌렸던(쿤스트할레에서 -.-), 그리고 예판 첫날 무려 1000여대가 팔려나간 바로 그 녀석. 블랙베리 볼드 9900이 그 주인공이다. 림은 '파워블로거와 함께하는 블랙베리의 밤'이라는 주제로 신사동의 고릴라 인 더 키친에서 블랙베리 볼드 9900 발표회를 가졌다. 거기서 나온 내용들을 좀 간략하게 스케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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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은 블랙베리 볼드 9900에 대한 발표도 있었지만 볼드 9900에 탑재된 블랙베리 OS 7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나왔다. 이날 내용을 소개한 블랙베리 담당자는 7이라는 숫자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OS 7때문이 이러는 듯 싶기도 하고. 하기사 7은 행운의 숫자이기는 하다 -.-; OS 7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얘기하도록 하자(이래저래 이 녀석에 대해서도 쓸 얘기가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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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베리 볼드 9900과 OS 7으로 인해 블랙베리는 기존 대비 속도가 빨라지고,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보안 강도가 세짐으로 인해 신뢰성이 생겼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볼드 9900의 디자인 상 디테일이 많이 살아있다는 얘기도 함께 말이다. 블랙베리의 가장 큰 장점은 메시징에 강하다는 얘기인데 메일 송수신 및 작성 등 메일링 작업을 중심으로 문자 서비스(SMS)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도 강점을 보이며 특히 BBM(블랙베리 메신져)을 통한 강력한 채팅 기반 메시징 서비스로 인해 블랙베리 사용자들끼리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져간다는 장점이 있는데 볼드 9900과 OS 7이 그 기반을 더 단단히 굳혀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최근에 카카오톡까지 블랙베리 진영에 들어왔기에 메시징 기반 시장에서의 강자라는 인식을 더 굳혀줄 수 있을 듯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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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내용은 블랙베리 볼드 9900의 특징을 프리젠테이션 한 내용이다. 일단 볼드 9900의 가장 큰 장점은 블랙베리의 고유의 디자인인 바 타입의 쿼티키패드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즉, 블랙베리 토치 9800 + 블랙베리 볼드 9000 + 블랙베리 볼드 9700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블랙베리 볼드 9000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갖는데 볼드 9000의 가장 큰 장점은 그 넓은 물리적 쿼티키패드의 존재였다. 볼드 9700으로 넘어오면서 사이즈가 작아져서 아쉬웠는데 볼드 9900은 볼드 9000보다 무려 6%나 더 넓어진 물리적 쿼티키패드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볼드 9700부터 채택된 광학식 트랙패드를 채택했으며(볼드 9000의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가 바로 청소하기 귀찮은 이 트랙볼이었다) 토치 9800에서 채택한 터치스크린을 채택함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원하는 스타일의 디자인이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옛날부터 이런 디자인의 블랙베리를 원했다. 블랙베리가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에서 이런 스타일로 나와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해외에는 나오는데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져서 말이지). 해상도도 VGA급으로 높아졌고 말이지(물론 WVGA, 1080p 등을 지원하는 최근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블랙베리 사용자에게 있어서 정말로 감지덕지 -.-). 뭐 나머지 자세한 내용은 위의 PT를 참고하면 될 듯 싶고.

    이제 블랙베리 볼드 9900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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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설명한대로 겉모양 자체는 블랙베리 볼드 9000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것과 비슷하다. 아니면 블랙베리 볼드 9700을 좀 더 키웠다고 봐도 좋을 듯 싶다. 하지만 그동안의 볼드 시리즈들이 터치 지원이 안되었으나 볼드 9900은 그 터치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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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도 볼드 9700 이후로 나온 시리즈들이 죄다 볼드 9700 크기의 쿼티키패드를 갖고 있어서 좀 작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다시 볼드 9000대의 크기로 쿼티키패드가 나온 것이 반갑다. 정말 이 물리적 쿼티키패드는 한번 익숙해지면 다른 스마트폰에서 글을 입력하는게 얼마나 불편한지 절실히 깨닫게 해주기 때문에 말이지. 익숙해지면 폰을 보지도 않고 감각으로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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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드 9900은 그동안 나온 블랙베리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얇은 단말기라고 한다. 10.7mm인데 물론 9mm대를 자랑하는 다른 스마트폰들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양손사용을 기본으로 하는(-.-) 블랙베리 입장에서는 나름 적절한 두께를 찾은듯 싶다. 그 외에 사이드에 버튼들이 좀 많아졌는데 이 버튼들은 사용자에 의해서 기능변경도 가능하기 때문에 잘 설정해놓고 쓰면 정말 최고의 사용성을 가져다준다고 할 수 있다. 기본 설정은 볼륨(Mute 포함) 조절과 전원, 카메라 등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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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토치 9800과 같이 놓고 봤는데 슬라이드 형식의 키패드를 지원하는 토치의 경우 다 괜찮았으나 입력시 불편한 점이 있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볼드 9900은 그런 문제는 없다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토치 9800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블랙베리스럽지 못하다는 얘기도 들었기도 했고(하기사 풀터치를 지원했던 스톰도 쿼티키패드가 아닌 다른 키패드 방식을 채용해서 크기를 줄인 펄 3G도 비슷한 얘기를 듣기는 했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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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볼드 9900과 함께 소개된 OS 7에는 재미난 기능들이 많이 들어있었는데 Wikitude를 통해서 증강현실을 구현했다는 것도 재밌었다. Wikitude에 BBM이 접목되어 BBM 사용자가 Wikitude를 통해서 보이면 메시지를 보내거나 친구신청을 손쉽게 할 수 있게 한다던지 하는 UX에서의 편리성이 증가되었다. 그 외에도 게임 기능도 강화되고 다양한 블랙베리 어플들이 많이 추가가 되었다고 한다.

    간략하게나마 블랙베리 볼드 9900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위에도 썼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바랬던 디자인과 기능으로 나왔다. 초기 예판도 하루만에 순싯간에 동이 나는 등 사용자들의 반응도 꽤 괜찮다. 과연 블랙베리 볼드 9900이 국내에 얼마나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 한번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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