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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인터넷 인프라? 역시나 한국이 최고!
    IT topics 2007. 5. 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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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주는 내내 중국에 있었다. 내가 일하고 있는 내용과 관련하여 샤프전자에서 전자사전 펌웨어를 중국에 외주주고 있었기 때문에 펌웨어 수정때문에 샤프직원들과 같이 중국에 4박 5일간 다녀왔다. 원래는 3박 4일이었는데 워낙 일이 많아서 하루 연기시켰다.

    내가 다녀온 동네는 중국 광주에 위치한 IT World라는 동네다. 얘기를 들어보니 한국의 가산디지탈단지처럼 여기도 중국에서 IT시범단지식으로 만들어놓은 계획도시인듯 싶다. 많은 IT 업체들이 입주해 있었다. 뭐 중국에 대한 포스팅은 추후에 사진(몇장 못찍었지만)과 더불어 정리하도록 하고. -.-;

    일단 요전 블로그에도 써놨듯 중국이 인터넷 도메인을 제어하고 통제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내 블로그까지 통제하는 줄은 몰랐다. 엄밀히 얘기하면 티스토리와 이글루스 블로그에는 하나도 못들어갔다. 내 블로그는 poem23.com으로 운영되지만 이것은 2차 도메인이고 원 도메인은 poem23.tistory.com이다. 중국 사무실에서 poem23.com도 접속이 안되고 poem23.tistory.com도 접속이 안되었다. poem23.com은 아예 없는 도메인이라고 나오고 poem23.tistory.com은 www.poem23.tistory.com.com으로 접속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글루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중국에 있으면서 난 내 블로그에 제대로 포스팅을 못했다.

    게다가 인터넷 속도는 거의 환상을 달리는게 아침과 저녁에는 사용량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5~60K CPS를 기록하지만 낮에는 5~6K CPS를 기록했다. 거의 옛날 모뎀을 사용해서 인터넷을 접속할 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물론 해외 사이트는 좀 사정이 나았다. 국내 사이트(네이버와 같은 포탈이나 Joins와 같은 언론사 사이트)들은 거의 안습 수준이었다. 그래서 국내 내 사무실에 있는 내 컴에 원격으로 접속해서 뭔가 작업도 못했다. 워낙 느리니 답답해서 견딜수가 있어야지. 중국은 음식도 음식이었지만 인터넷 인프라도 안습이었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왔다.

    중국에 있으면서 지금 쓰고있는 티스토리 계정에서 차라리 외국 계정을 사서 태터툴즈를 설치해서 다시 블로깅할까 하는 유혹을 강하게 받았다(참고로 미투데이도 처음에는 접속이 안되다가 잠깐 접속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글은 제대로 못썼다). 국내 계정은 아무래도 중국측에 블럭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주변에 해외 계정으로 블로깅하는 사람들이 몇 있어서 물어보면 불편한 부분은 조금 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음을 봤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티스토리 계정도 쓸만하니 일단은 그대로 나가기로 결정했다. 나중에 필요가 되면 그때 계정을 해외 계정으로 돌리고 사용해볼까 한다.

    중국에 있으면서 확실히 느낀 부분은 역시나 한국이 인터넷 인프라는 세계 최고라는 것이다. 음식도 한국 음식이 최고고 말이다(회사 사람들이 다들 놀랜다. 천하의 학주니가 음식때문에 고생했다는 얘기에). 그러므로 결론은 한국을 사랑하자 이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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