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아이덴티티 탭, 아이덴티티 크론
    Review 2011. 3. 4. 08:30
    반응형
    아이덴티티 탭을 아는가? 아마 국내 최초의 7인치 안드로이드 타블릿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갤럭시 탭보다 더 먼저 나왔고 KT에서 와이브로 애그와 함께 전략적으로 밀어줄려고 했던 제품이다(그런데 결국 그렇게 되지 못했고 저 멀리 역사의 뒤안길로 가버린 제품이기도 하다).

    아이덴티티 탭은 태생적으로 여러가지 한계를 갖고 있었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박한 디자인에 사양 역시 훌륭하지 못했고 7인치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탭처럼 1024 x 600의 XGA가 아닌 800 x 480, 즉 WVGA를 지원하는 이래저래 사생아와 같은 느낌이 드는 제품이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참패를 당했다.

    이런 아이덴티티 탭이 다시 새로운 디자인과 사양을 갖고 재탄생했다. 이번에 엔스퍼트에서 내놓은 아이덴티티 탭 크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이덴티티 탭 2세대라고 해도 될 듯 싶다.

    마침 기회가 되서 잠시나마 아이덴티티 탭 크론을 만져볼 수 있었다. 몇분 밖에 못만져봤기 때문에 사양보다는 디자인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겉모습 리뷰(?)를 좀 진행해보고자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확실히 아이덴티티 탭보다 디자인이 느낌상 100배는 더 좋아진 듯 싶다. 투박한 디자인은 세월이 지난 뒤 모진 풍파에 모난 돌이 깎이듯 많이 다듬어진 느낌이다. 7인치라는 화면 크기는 동일하나 버튼이나 외부 디자인은 확실히 진일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뒷면을 보면 달라진 아이덴티티 탭 크론의 디자인을 알 수 있다. 카메라와 USB 등의 각종 슬롯을 꼽을 수 있는 슬롯부가 있는 뒷면은 곡선 형태로 잘 다듬어져있다. 확실히 뒷면의 디자인은 1세대 아이덴티티 탭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덴티티 탭 크론의 하단에는 3개의 버튼이 있는데 2개의 터치 버튼(백, 메뉴)와 1개의 버튼(홈)이 있다. 이 구성은 왠지 갤럭시 S의 그것을 보는 듯 하다(의도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깔끔하게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밑의 USB 슬롯 부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옆면을 봐도 많이 날렵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투박했던 1세대 아이덴티티 탭과는 정말로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덴티티 탭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가 탑재되어 있으며 곧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고 한다. 해상도는 과거의 WVGA(800 x 480)이 아닌 XGA(1024 x 600)로 갤럭시 탭과 동일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뉴 버튼을 눌렀을 때의 모습이다. 5개씩 열을 지어 어플리케이션들이 나열되어 있다. 갤럭시 탭과 다른 점은 갤럭시 탭은 터치위즈가 탑재되어있는데 아이덴티티 탭 크론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의 기본 컨셉에 많이 맞춰져있다는 점이다(위젯 화면만 봐도 얼추 느낌이 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갤럭시 탭과 한번 비교를 해봤다. 위의 사진 중 왼쪽이 갤럭시 탭이고 오른쪽이 아이덴티티 탭 크론의 모습이다. 일단 사이즈면에서는 갤럭시 탭이 아이덴티티 탭 크론보다는 조금 작다. 무게도 갤럭시 탭이 조금 더 가볍다. 그리고 갤럭시 탭의 버튼은 터치 버튼으로 4개인데 비해 아이덴티티 탭 크론의 버튼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3개라는 것이 좀 다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뒷면은 사람에 따라서 선호도가 다를 수 있다. 갤럭시 탭의 저 깔끔한 뒷면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이덴티티 탭 크론처럼 저런 둥그스름하면서 날렵한 인상을 주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께는 아이덴티티 탭 크론이나 갤럭시 탭이나 거의 비슷하다. 갤럭시 탭이 전체적으로 좀 네모진데 비해 아이덴티티 탭 크론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끝부분이 많이 날렵하게 깎여져있는 모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갤럭시 탭과 아이덴티티 탭 크론은 USB 방식이 틀리다. 서로 호환이 안된다. 참고로 갤럭시 탭의 저 USB 방식은 갤럭시 S 호핀에서도 쓰였다. 갤럭시 S2에서는 채택되지 않은 듯 보인다. 아이덴티티 탭 크론은 mini USB 방식을 쓰기 때문에 호환성 부분은 별 문제는 없을 듯 싶다.

    마지막으로 1세대 아이덴티티 탭의 모습을 확인해보자. 그러면 왜 아이덴티티 탭 크론의 디자인이 100배 더 좋다고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과 비교해보라. 확실히 달라지지 않았는가? 성능은 그렇다고 쳐도 디자인 부분은 정말로 새로운 제품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졌다.

    과연 얼마나 아이덴티티 탭 크론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성능적인 부분에 있어서 개선할 부분이 더 있다고 하니까. 하지만 가격 부분(50만원대)에서도 매리트가 있고 성능 부분도 더 최적화되어 실제 출시때는 최적화가 잘 된 상태로 나올 것이라고 하니 한번 기대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적어도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말이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