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원의 안드로이드 마이너 시스템 업데이트. 헛물 켠 진져브래드의 꿈. -.-;

어제 아침에 내 넥서스 원을 살펴보니 위와 같은 메시지가 떠 있었다.

응? 뭐지?

시스템 업데이트? 보통 안드로이드 버전이 바뀔 때 나오는 메시지인데?

오호~ 그렇지않아도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로 넥서스 원의 업데이트가 조만간 일어난다고 하더니 그건가보다. 아싸~ 나도 이제 진져브래드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인가? 하는 생각을 갖고 냅따 '지금 설치'를 눌렀다.

시스템 업데이트 설치를 위해 재부팅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저 그림을 볼 때마다 왠지 즐거워지는 마음은 뭔지.. ^^; 뭔가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련지.. ^^;

그런데 생각보다 좀 빠른 업데이트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안드로이드 메이져 업데이트의 경우 못해도 3~4분정도의 업데이트 시간이 필요한 법인데 이건 기껏해야 1분정도 소요된 듯 보인다. 뭔가 이상하다.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 업데이트가 아니란 말인가?

바로 시스템 정보를 살펴봤는데.. 쩝.. 역시나..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 업데이트는 아니었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2.2.1에서 2.2.2로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되는 정도였다. 일요일 아침에 뭔가 그래도 괜찮은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저렇게 되다보니 허무해졌다.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2.2.1에서 2.2.2로 뭐가 바뀌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뭔가 달라진 것이 있을테니 저렇게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이겠지?

하지만 언제쯤 넥서스 원의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인지 궁금하다. 이미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가 탑재된 넥서스 S가 나왔기는 했지만 그래도 구글의 첫번째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원의 진져브래드 업그레이드가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왜? 내가 갖고 있으니까 말이지. KT에서 출시한 것이 아닌 미국에서 직접 공수한 녀석이라 아무래도 더 빨리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고 말이다. 외신을 통해서 적어도 2월 안에는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빨리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과연 넥서스 원의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의 성능은 어느정도일지 빨리 맛봤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