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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친구들을 알려주는 아이패드 어플, OceanFriends. 하지만 그 용도는?
    Mobile topics 2011. 1. 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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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딸 수아에게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많은 놀이를 하려고 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그 큰 화면 덕분에 전자책으로의 활용도가 높은데 애들용 도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면 꽤 재밌을 듯 싶어서 말이다. 오늘은 OceanFriends라는 어린이용 도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수아랑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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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eanFriends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는 수아

    영어로 구성된 동화 어플리케이션이다. 나레이션도 다 영어다. 아무래도 국내보다는 해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만든 어플리케이션인지라 한글이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기본적으로 배경그림은 2차원 그림으로, 주인공인 아기 고래는 3차원으로 표시했다. 또한 내용 중간중간마다 다양한 게임, 혹은 기능들이 포함되어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수아는 내용보다는 오히려 이런 게임, 기능에 더 빠져들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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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째장에 있는 퍼즐게임을 즐기는 수아

    동화의 첫 장에 위와 같은 퍼즐 게임이 있는데 수아의 경우 이걸 보더니 뒤로 넘길 생각은 안하고 이것만 하자고 조른다. 하기사 내용은 영어고 고래가 나와서 친구들 소개하는데 그닥 관심이 없으니 이런 게임에 빠지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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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장에 있는 색칠 놀이를 즐기는 수아

    처음에 있던 퍼즐도 그랬지만 마지막에 있던 색칠 놀이는 거의 이 어플의 종결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아가 너무나 좋아하는 기능이 되어버렸다. 다양한 색(무지개 색을 표시해준다)을 집어서 고래든, 거북이든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그 색으로 칠해주니 애들이 좋아하기 너무 좋아하는 기능이라 앞서 빠져들었던 퍼즐도 내팽겨치고 그냥 색칠놀이에 빠져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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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에는 아빠에게 같이 하자고까지 해버리는 수아를 보면서 OceanFriends는 바다의 친구들을 소개시켜주는 동화가 아닌 퍼즐과 색칠놀이 어플로 종결되어버리는 꼴이 되어버렸다고 생각을 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제작사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가버려지만 말이다. 뭐 이렇게라도 아이들이 재밌다고 생각하고 흥미를 끌 수 있다는 것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원래의 목적을 잃어버린 듯 싶어서 아쉽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참고로 이 어플리케이션은 유료 어플리케이션이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아빠라면 한번쯤 구매해서 같이 놀아주는 용도로 쓰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이것 덕분에 집에 가면 아이패드는 수아 전용이 되어버리곤 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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