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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10주년과 웹2.0
    Blog 2007. 5. 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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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잡지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 5월호에 보면 기자수첩에 다음의 기사가 실려있는 것을 봤다.

    블로그 10주년과 웹2.0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지난 4월로 블로그가 생긴지 1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초창기때는 그저 개인 홈페이지의 한 종류로만 취급당했던 블로그인데 작년에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지금은 개인 홈페이지를 몰아내고 싸이월드 미니홈피마져 밀어내고 당당히 개인 1인 미디어 역할을 하고 있다(물론 많은 사람들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더 하고 있지만 말이다). 이 글 역시 내 블로그에 당당히 포스팅되어 있으니 블로그의 힘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초창기에 블로그는 자기 주변의 일들을 적는 형식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해외의 소식들을 전달해주는 매개체로서, 혹은 전문적인 내용을 담는 저널로서 그 역할이 변화되어갔다. 지금은 개인 사생활적인 이야기부터 해외뉴스를 비롯하여 어지간한 신문 사설을 넘는 뛰어난 저널로서의 블로그까지 다양하게 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인터넷 언론에서도 이제는 블로그를 하나의 뉴스 컨텐츠로 생각하여 블로그 뉴스를 따로 두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만큼 블로그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얘기다.

    블로그의 운영방식도 많이 변화했다. 기존의 1인 미디어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이제는 팀을 이루어 운영하는 팀블로그에서 미투데이, 플레이톡과 같은 한줄 블로그 및 웹노트 형식을 따온 스프링노트 같은 다양한 형식의 블로그가 세상에 나왔다. 다양한 형식 만큼이나 다양한 목소리도 나왔고 또 그만큼 다양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역량도 네티즌들에게 생겨지고 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웹2.0이라고 말하면 UCC와 블로그를 떠올리고 있다. 그만큼 웹2.0의 개념과 가장 근접해 있는 것이 블로그다. 공유, 참여, 그리고 확산이라는 웹2.0의 개념을 블로그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블로고스피어라는 블로그의 공유, 확산공간과 덧글, 트랙백으로 대표되는 참여의 정신이 웹2.0의 개념을 그대로 녹여버린듯 잘 어우러져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사람들이 웹2.0은 실체가 없는 뜬구름이나 다름없다고 하는데 그 실체를 어렴풋이나마 잡은 것이 블로그라고 한다면 이해가 될 듯 하다.

    이제 블로그가 생긴지 10년이 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이제 1주기를 넘는 블로그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진행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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