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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에서도 이제는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페이스북
    IT topics 2010. 9. 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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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적으로 페이스북 열풍이 불고 있다. 예전에는 인기있는 SNS로 야금야금 사람들에게 알려지더니 SNS 시장을 평정해버렸고 이제는 No.1 인터넷 서비스라 불리는 구글마저 위협하는 정도로 엄청나가 커졌다. 이미 전세계 5억명 이상의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로 성장한 페이스북은 구글을 넘어 No.1 인터넷 서비스로 발돋움하려고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페이스북이 좀 일찍 들어왔다. 트위터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이 작년 중순부터라고 한다면 페이스북은 그 이전에 들어왔다. 대략 3년전에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한글 서비스도 2년전부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한다(이 부분은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트위터가 빠른 시간 안에 국내에서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는 동안 페이스북은 그동안의 국내에 들어왔던 해외 서비스의 발자취를 따라 인기를 못끄는 서비스로 흐지부지 지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북의 국내 성장세는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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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용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트위터의 경우 스마트폰 이전부터 조금씩 국내에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아이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그 성장세가 파죽지세였기는 했지만 그 이전부터 이미 나름대로의 준비는 되어있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국내 성장은 아이폰 보급 이후로 봐야 한다. 그 전까지는 그저 그런 서비스로 몇몇 매니아들만 사용하는 서비스였기 때문이다. 해외에 지인이 있는 사람들이 그들과 연락하기 위해 사용했던 서비스에 지나지 않았지만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된 이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빠르게 국내에 자리잡아가며 페이스북은 모바일 페이스북의 성장과 함께 트위터와 양대산맥으로 국내 스마트폰의 킬러 앱으로 자리잡아가게 된다. 모바일 페이스북이 성장함에 따라 페이스북 웹서비스(데스크탑 웹)도 같이 국내에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뭐 최근에는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이 더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론 절대적인 사용량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트위터가 페이스북보다는 많은게 국내 현실이지만 주변을 돌아봐도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트위터가 주로 정보를 전달하고 발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비해 페이스북은 자기 페이지 안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트위터는 정보를 내보내는 이른바 정보유통체널의 성격이 강하지만 페이스북은 뭔가 자기의 것을 담아낼 수 있는, 즉 개인화가 가능한 SNS로 인식되고 있는 듯 싶다. 물론 트위터에 익숙해져서 페이스북도 마치 트위터에 글을 써대듯 쓰는 사람들이 많은게 사실이지만 점점 페이스북의 성격에 맞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있다. 마케팅 도구나 PR 도구로 트위터와 함께 페이스북도 국내에서 점점 각광을 받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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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페이스북 프로필

    트위터는 간단하다. 텍스트 기반이기 때문에 글과 링크만 제대로 쓰면 된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는 다 링크를 활용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사진, 동영상 등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담아낼 수 있다. 트위터는 자신의 데이터가 여러군데 분산되어있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페이스북은 내 페이지에 다 담아있다는 느낌을 준다. 이게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큰 차이가 아닐까 싶다. 당장에 내 프로필만 봐도 내가 쓴 글, 내가 담아낸 링크, 내가 전송한 사진, 동영상을 다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 자체에서 채팅도 가능하다. 페이스북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이라는 얘기다. F8이라는 인터페이스를 이용해서 페이스북용 다양한 소셜 게임들이나 소셜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이 제공되는데 곧 페이스북이 하나의 오픈 플랫폼으로 그 안에서 체류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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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인기가 높은 신세경의 펜페이지와 하버드 대학 펜페이지

    앞서 마케팅 도구와 PR 도구로서도 각광받고 있다고 했는데 대부분이 페이스북의 펜페이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펜페이지는 커뮤니티 역할도 하고 홍보 사이트의 역할도 한다. 쓰기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홍보페이지로도, 연예인들의 팬커뮤니티로도, 학교의 커뮤니티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국내의 수많은 연예인들이 팬페이지를 페이스북에 만들 듯 싶으며(과거에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사용하듯) 기업들도 기업 자체 홍보사이트나 제품 커뮤니티를 페이스북의 팬페이지를 활용하지 않을까 싶다. 관리도 편하고 익명성에 대한 피해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는 방법도 많으니까 말이다.

    구글이 왜 그렇게 페이스북을 두려워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구글은 검색엔진 기반이기 때문에 구글 페이지에 체류시간이 짧다. 구글의 주수익원인 애드센스는 광고이기 때문에 많이 노출될 수록 좋은데 체류시간이 짧으면 그만큼 노출되는 시간 역시 짧다. 물론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광고를 유치하고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타게팅된 광고를 보여주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SNS이기 때문에 가입자의 정보를 활용하여 다양한 타케팅 광고가 가능하다(물론 프로필을 제대로 쓴다는 조건이 붙지만). 또한 SNS 특성상 체류시간이 길기 때문에 타케팅된 광고가 오래 노출되어 있어서 광고효과도 높다. 페이스북의 수익성이 그만큼 더 높아진다는 얘기다. 이 부분을 구글은 두려워하고 있다(물론 다른 이유도 있지만서도). 게다가 페이스북 자체가 거대한 플랫폼이 되면서 구글이 가져갔던 많은 부분을 페이스북이 가져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구글은 두려워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구글이 계속 SNS에 도전하는 이유도 바로 페이스북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손쉽게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커뮤니티, 연예인, 기업 등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페이스북을 활용한 마케팅에 대한, 인맥관리에 대한 책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특히 미국의 경우 페이스북을 자기 일기장으로도 사용하고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들과의 대화창구로도 사용한다. 국내도 조만간 이런 사용자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지금은 앞서 얘기한대로 트위터 +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사용하듯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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