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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어] 안드로이드 마켓과 T 스토어, 디자이어의 풍부한 앱 생활을 누리자!Review 2010. 8. 9. 08:30반응형애플의 아이폰이 지금까지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름아닌 앱스토어의 존재때문이다. 아이폰에서 실행할 수 있는 20만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들을 유통시켜주는 모바일 장터인 앱스토어의 존재는 아이폰을 단순한 휴대폰이 아닌 게임기로, 모바일 SNS 클라이언트로, 전자책으로 탈바꿈 시켰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위한 모바일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이 존재한다. 국내외에서 나온 모든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들이 다 안드로이드 마켓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미 6만여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있어서 앱스토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규모적으로 성장했다.
이번에 SKT를 통해서 출시된 HTC의 디자이어 역시 안드로이드 폰들 중 명품으로 꼽히는 구글 폰인만큼 위에서 언급한 안드로이드 마켓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국내의 경우 SKT를 통해서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게 되면 SKT에서 런칭한 서드파티 안드로이드 마켓인 T 스토어를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즉, 디자이어를 통해서 안드로이드 마켓과 T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T 스토어는 만여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대부분이 다 한글 어플리케이션이다(전세계적으로 이용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비해 한글 컨텐츠가 더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런데 디자이어를 처음 접해보면 마켓이라는 안드로이드 마켓은 보이는데 T 스토어는 보이지도 않는다. 이유인즉 국내 안드로이드 폰이 아닌 해외 제품이기 때문에 T 스토어가 탑재되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분명 T 스토어도 같이 쓸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빌트인(Built-in, 이미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이 안되어있지만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서 설치하면 손쉽게 디자이어에서도 T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이어의 크롬 모바일(웹브라우저)을 통해서 'http://m.tstore.co.kr/and'로 들어가면 T 스토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화면이 뜬다. 그러면 나오는 메시지에 맞게 액션을 취해주면 디자이어에 T 스토어를 설치할 수 있다. 이는 디자이어 뿐만 아니라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이나 모토롤라의 모토쿼티에서도 마찬가지로 설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위에서 설명했듯 구글이 애플의 앱스토어에 대응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든 단말기를 대상으로 런칭한 모바일 오픈마켓이다. 6만여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에서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데 아직 문제가 게임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구글이 정부와 게임 심의에 대한 부분이 서로 엇갈려 구글이 어쩔 수 없이 게임 부분을 막은 것이다. 애플의 앱스토어도 국내 앱스토어의 경우 게임이 막혀있지만 미국 계정으로 들어가면 게임을 볼 수 있는데 비해 구글은 해외 계정으로 들어가도 이상하게 국내에서는 게임이 막혀있는게 아쉽다. 이 부분은 하루빨리 구글이 풀어야 할 문제인 듯 싶다.
그리고 그동안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 어플리케이션들을 구매할 수 없었다. 한국에서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기 때문인데 최근 구글이 한국에서도 유료 어플리케이션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풀어줬다.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체크아웃이라는 서비스가 필요한데 이제는 그 서비스를 자동으로 가입할 수 있게 프로세스를 만든 것이다(물론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비자카드나 마스타카드 등). 안드로이드 마켓을 살펴보면 조금은 느끼겠지만 무료 어플리케이션들도 괜찮은게 많은데 정말로 쓸만한 어플리케이션들은 대부분 유료인지라 그동안 좀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쓸만한 유료 어플리케이션들도 구매할 수 있게 되었기에 국내에서도 더 풍성한 어플리케이션들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국내 활성화에 꼭 필요한 부분이 이제야 풀린 것이다.
국내에서 디자이어를 사용한다면 위에서 소개한 안드로이드 마켓 이외에 또 하나의 안드로이드 오픈마켓을 사용할 수 있다. 다름아닌 SKT의 T 스토어다. SKT가 안드로이드 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안드로이드 마켓으로 내가 알기로 전세계적으로 이통사나 제조사에게 이런 안드로이드 마켓을 허가해준 것은 SKT의 T 스토어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그동안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등록도 다운로드도 못하게 되었을 때 국내 개발자와 사용자들은 T 스토어를 통해서 안드로이드 마켓의 아쉬운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 이제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유료 어플리케이션 구매가 가능해졌기에 T 스토어가 위축되지 않겠느냐 하지만 이미 만여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등록되어있어 규모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고 무엇보다 한글 어플리케이션이나 컨텐츠들이 안드로이드 마켓보다 더 많고 신용카드로만 결재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비해 휴대폰 요금에 포함시키는 폰빌(Phone bill)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어찌보면 안드로이드 마켓보다 더 사용하기 쉬운 마켓이 T 스토어다. 디자이어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 이외에 바로 이 T 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다(물론 디자이어 뿐만 아니라 SKT에서 출시한 모든 안드로이드 폰들이 다 가능하다).
이렇듯 국내에서 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 마켓와 함께 T 스토어를 같이 사용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종류와 그 수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렇듯 6~7만여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는 환경에 디자이어의 강력한 성능이 합쳐진다면 정말로 괜찮은 모바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디자이어의 HTC Sense UI의 강력함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까지 구비가 되었으니 말이다. 처음 스마트폰을 접해본 사람들도 손쉽게 스마트폰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디자이어의 Sense UI와 T 스토어와 같은 안드로이드 마켓이 아닌가 싶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