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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본 사람도 구글링을 통해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세상이라는게...
    IT topics 2010. 7. 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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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hable에 나온 내용인데 구글의 무서움을 살짝 보여주는 만화라고나 할까. 처음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때 이름만 알면 구글링해서 그 사람의 정보를 다 알아버린다는 만화다. 뭐 만화를 보면 내용을 다 이해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만화가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처음 본 사람의 정보도 구글을 통해서 손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 아닌 내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마구 떠돌아다니고 있으며 구글링을 통해서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도(나를 모르는)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페이스북의 창시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개인 프라이버시가 인터넷 시대에 들어와서 많이 퇴색되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물론 이 발언과 함께 페이스북의 개인 프라이버시 정책 변경으로 꽤나 욕 좀 얻어먹었지만 말이다). 이제 내 개인정보는 인터넷에서는 더 이상 보호받지 못한다는 얘기가 된다.

    또 다른 의미로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공개함으로 그것을 통해 얻어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도 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는 자신의 개인정보들 중 일부를 노출시킴으로 모르는 사람들과의 연결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구글은 개인정보 및 사용이력 등을 분석하여 그 사람에 맞는 검색결과 및 광고를 보여준다. 또한 블로그 등을 통해서 자신의 사생활이 손쉽게 노출되는 세상이 되었다. 이제는 스스로를 공개함으로 스스로를 알리는 세상이 되었다는 얘기다. 구글도 그렇고 페이스북도 그렇고 개인정보가 이제는 연결의 기반이 되는 세상이라고 열심히 외치는 이유(물론 그 이면에는 자사의 서비스를 더 강화시키기 위함이 있지만)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미 인터넷에는 내 개인정보 및 생활패턴 들이 다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만화에서 보여주는 내용처럼 이름만 알면 언제든지 그 사람의 여러가지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특히 서양에서는 동양에 비해 이런 개인정보에 대한 활용의 유연성이 더 넓어서 더 손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장점(단점? -.-)도 있다. 동양은, 특히 한국은 이런 개인정보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일부에서는 이런 경향때문에 인터넷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말하곤 하지만 자신의 정보가 팔려나가는 것에 대해서 기분좋게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이 옳을까? 고민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riend me (그림 출처 <메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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