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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웹브라우징에서 플래시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존재일까?
    Mobile topics 2010. 6. 28. 10:05
    최근 국내에서도 모바일 인터넷 활용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작년에 KT를 통해서 아이폰이 판매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모바일 웹브라우징의 트래픽 용량이 부쩍 늘었다는 뉴스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역시 최근 안드로이드가 급성장하기 전까지 미국 모바일 트래픽을 이끌고 있었던 제품은 단연 아이폰이었다. 아이폰에 탑재되어있는 모바일 사파리의 성능은 가히 최고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마치 데스크탑 화면을 그대로 모바일 화면에 가져놓은 듯한 그 웹브라우징 능력은 아이폰을 최고의 인터넷 단말기로 자리매김하는데 한몫 단단히 했다.

    국내에서도 이런 바람들이 불기 시작했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최근 많이 출시되기 시작한 안드로이드 폰을 통해서 풀브라우징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고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해외에 비해 아직 모바일 웹서비스가 미비한 국내 사이트의 경우에도 모바일에 대한 지원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네이버, 다음, 야후 등의 포탈사이트들이 모바일 웹버전을 내놓기 시작했고 다양한 웹서비스들이 웹버전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그 작은 화면에서 솔직히 전체 화면을 다 보여주는 것은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무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해외는 몰라도 국내에는 아직 모바일 웹에 대한 이해가 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왜 만들어야 하는지 역시 이해못하는 웹서비스 운영사들도 꽤나 존재한다. 모바일을 통해서 보는 것은 아직 한계가 있으며 보여주는 부분에 있어서 데스크탑과 모바일에는 넘사벽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좀 비하할 수 있는 말이 될 수 있지만 좀 구시대적인 발상을 지닌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주변에 여전히 많다는 사실은 참 내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그래도 그게 현실이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아이폰도 그렇고 안드로이드 폰도 그렇고 워낙 모바일 웹브라우저 성능이 좋아서 마치 데스크탑 화면을 옮겨놓은 듯한 모바일 풀브라우징이 가능하니 조금은 그러한 답답함을 던져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모바일 웹브라우징을 이끄는 이 두 플랫폼 사이에도 차이가 존재하니 그것은 다름아닌 플래시다. 이는 이번에 나온 iOS4를 탑재한 iPhone 4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한 넥서스 원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화면은 아이팟 터치 1세대(-.-)를 이용해서 본 네이버 화면이다. 어차피 모바일 사파리 웹브라우저는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이나 다 똑같기 때문에(속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최종 결과물은 같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iPhone 4의 해상도가 좀 더 높아질 뿐 결과는 같다고 본다. iOS4 역시 플래시는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네이버의 화면을 다 표현해줬지만 저 '?'박스는 여전히 존재한다. 보통 플래시 영역이지만 다른 컨퍼넌트로 인해 표시할 수 없어서 저렇게 보이는 경우도 존재한다. 어찌되었던 데스크탑 화면을 100% 다 가져오지 못하는 아쉬움은 남는다(하지만 저 영역에 플래시 광고가 있다면 아마도 플래시 광고를 안볼 수 있어서 더 좋아라 할 수 있다. 나도 플래시 광고는 사양하고 싶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화면은 네이버 풀화면을 가져온 것이다. 위가 안드로이드 2.2를 탑재한 넥서스 원에서의 화면이고 아래가 아이팟 터치에서의 화면이다. 별반 차이가 없다. 네이버가 적어도 메인 화면에서는 플래시를 거의 안썼기에 가능한 모습이리라. 아마 향후에 다른 웹서비스들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모든 서비스가 이렇지는 않으니..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블로그를 한번 살펴봤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팟 터치나 잘 보인다. 아이팟 터치에서 글자가 크게 보이는 것은 iPhone 4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보면 깔끔하게 위의 넥서스 원처럼 잘 보일 것이라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밑으로 내려와서 살펴보면 조금의 차이가 느껴진다. 저 체크된 부분은 다음 뷰 컨퍼넌트인데 플래시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아이팟 터치에서는 '?'박스로 보이고 넥서스 원에는 플래시가 설치되어있어서 제대로 보이는 것이다. iOS 4가 탑재된 iPhone 4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저 부분은 다음이 다음 뷰 컨퍼넌트를 플래시가 아닌 다른 것(아마도 HTML5겠지만)으로 표현하지 않는 한 계속 저렇게 보일 것이다.

    뭐 다음 뷰 컨퍼넌트 쯤이야 그냥 넘어가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웹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부분이 저렇게 플래시로 표현되어있으면 어떻게 될까? 죄다 '?'박스로 점쳐져있는 웹페이지를 상상해보라. 물론 혹자는 웹표준을 이용하고 HTML5를 이용하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말하겠지만 AJAX 등을 이용해서 꾸민다고 하더라도 속도나 여러가지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위험성은 충분히 갖고 있다. 게다가 HTML5는 아직 제대로 표준화가 진행되지도 않는 상황이기에 제대로 자리잡을려면 최소 2~3년은 더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사람들이 플래시를 이제는 없어져야 할 구시대 유물이라고 생각한다. 무겁고 시스템 자원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어도비의 잘못도 있다. 발전하면서 예전 기능들을 계속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자니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또 모바일에 대한 대처가 늦었다는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플래시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컨텐츠를 만들 때 제대로 만든다면 무거운 것도 시스템 자원 잡아먹는 것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개발자가 시간에 쫒겨, 혹은 게을러서(라고 말하고 싶지만 난 전자에 무게를 두고 싶다) 예전에 잘못 만든 소스를 재활용하는 꼴로 겨우 납기일에 맞추다보니 이런 문제들이 반복되는게 아닐까 싶다. 여하튼간에 구시대 유물이라고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일견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직도 플래시를 통해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플래시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여기에 플래시 광고는 제외하자. 정말로 번쩍번쩍거리는 광고들을 보면 그 현란함과 시스템 자원 잡아먹는 일 때문에 짜증 이빠이라는.. -.-). 얼추 아래와 같은 경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은 내 블로그의 어드민 화면을 넥서스 원과 아이팟 터치에서 들어간 경우다. 넥서스 원에서는 전체 트래픽을 보여주는 그래프가 보이는데 아이팟 터치에서는 안보여준다. 저건 '?'박스도 안보인다. 누가보면 처음부터 없는 줄 알듯 싶다. 물론 저것이 중요한 데이터냐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만약 저런 식으로 데이터 전광판을 꾸몄다면 아이폰 계열에서는 볼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

    위에서 언급했듯 플래시가 아닌 다른 것으로 꾸미면 되지 않느냐 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물론 앞으로는 바뀌어질 수 있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는 여전히 바뀔려면 시간이 걸릴 듯 싶다. 해외에서는 아이폰을 통한 풀브라우징이 괜찮을 수 있어도 국내에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는 얘기다. 비단 저런 문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말이다(참고로 ActiveX 문제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나 다 넘사벽이다 -.-).

    솔직히 개인적으로 제발 아이폰 계열에서 플래시를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워낙 잡스 옹께서 완고하셔서 절대로 그럴 일 없을 것이라고 못박아뒀기에 향후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서 플래시를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처럼 보인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부터 플래시 플레이어 10.1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적어도 플래시 부분에서는 아이폰 계열보다는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참 어렵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플래시 컨텐츠는 무겁고 시스템 자원을 많이 잡아먹는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며 플래시 광고는 참 보기 짜증날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고 거부하는 아이폰 계열을 좋아라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바일 웹서비스를 준비하지 못한 웹사이트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특히 한국이라면 이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모바일 풀브라우징이 좀 답답하게 느껴질 듯 보인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 2.2 프로요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폰에 약간 우위를 둘 수 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모바일 웹브라우징에서만큼만은 말이다. 다음에는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타블릿에 대한 이야기를 좀 적을까 한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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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큐닷컴이 플래시로 된 방문자 부분을 모바일에서 접속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뿌려주는 기능이 있는데 설치형에서는 그걸 업어올 수는 없을까요?
      다른 곳에도 그 기능을 많이 쓰면 좋을텐데.

      2010.06.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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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쩝.. 그러게 말이죠..

        2010.06.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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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쉬가 왜 각광을 받았는지 그 이유먼저 알아야겠습니다.
      플레쉬는 기존 웹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었습니다.
      웹에서 모든 미디어를 처리하기에는 당시 속도가 매우 느렸습니다. 인터넷이 너무 느렸죠.
      그래서 나온게 플레쉬였구요. 벡터방식을 이용한 그래픽처리는 웹을 통해서 이런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허나 이는 단말의 리소스를 이용하여 구동되는 방식이어서 단말에 부담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웹의 속도가 충분히 빨라졌구요. 단말기 또한 플레쉬를 처리하는데 무리없을 정도로 리소스가 충분해졌습니다.
      모바일기기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지금도 1기가 램에 1.5Ghz CPU까지 나오는데요.
      이정도는 플레쉬구동에 크게 무리없습니다. 아무 없지는 않겠지만...
      html5 가 앞으로 어떻게될진 모르겠지만, 잡스가 플레쉬에 대해서 너무 섣부른 결론을 내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플레쉬는 아직도 웹에서 힘든!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잡스가 플레쉬를 그렇게 비난하는데는 사실 다른이유가 있죠.. ㅋㅋ 혼자 다 해처먹겠다는 의도가 있습니다. ㅋㅋ

      2010.06.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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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스가 플래시를 비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저도 몇번에 걸쳐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따로 언급할 내용은 아닌 듯 싶네요 ^^;
        리소스 문제는 분배의 문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CPU 점유율을 다 잡아먹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플래시의 경우 그게 좀 심할 정도입니다. 데스크탑에서요. 모바일에서는 당연히 큰 문제가 될 수 있지요.
        그런데 이게 만드는 개발자의 역량에 따라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쩝.. -.-;

        2010.06.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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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배척하기 보다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명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혁명이라고 해서 과거의 모든 걸 배척하는데서 시작하는 건 아니니까요..

      2010.06.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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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 말입니다..

        2010.06.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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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ML5의 첨병에섰던 사이트들 조차 현재로서는 우리의 니즈에는 Flash가 더 좋다. 라고 공식적 입장을 밝혀버렸으니..
      좀 조용해진 듯합니다.
      유투브가 구글꺼라서 그런 냄새도 풍기기는 하지만.. 최근 페이스북의 게임들과 어플들을 보고 있자니, 플래시 안해주면.. 애플진영에는 큰약점이 될것 같습니다.

      2010.07.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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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어떻게든 플래시를 떨쳐버릴려고 갖은 수를 다 쓰겠죠.

        2010.07.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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