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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하반기는 iPhone 4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의 싸움이?
    Mobile topics 2010. 6. 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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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에 발행한 글로 원래 WWDC 발표 이전에 썼던 글인데 WWDC 이후에 내용에 수정할 부분이 생겨서 다시 수정해서 발행합니다.)

    2010년 하반기의 스마트폰 싸움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애플은 이번 WWDC에서 iPhone 4를 발표했습니다. 디자인 등은 이전에 유출된 디자인이 그대로 나왔기에 사람들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iPhone 3Gs에 비해 확실히 성능면에서는 많이 앞서나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드디어 아이폰도 1GHz 시대에 도래했고 해상도도 480 x 320을 벗어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구글 역시 이번에 구글 I/O를 통해서 안드로이드 2.2버전 프로요(Froyo)를 발표했는데 2.1버전에 비해 상당한 성능 향상을 가져왔습니다. 또한 넥서스 원에서 비공식적으로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이미 몇몇 넥서스 원 사용자들이 프로요를 업그레이드한 후 사용에 대한 평가를 올리고 있는데 대부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에 대한 기대에 부응했다는 얘기리라 생각이 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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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하반기에는 iPhone 4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폰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MS는 MIX’10에서 윈도 폰 7을 발표했고 최근 LG의 팬서에 윈도 폰 7을 올려서 사용하는 동영상 등이 공개되기도 했고 HTC의 HD2에 윈도 폰 7용 커스텀 롬이 돌기도 하면서 윈도 폰 7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지만 일단 크리스마스 시즌(12월)에 출시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전세계 출시는 내년이나 되어야 가능하리라고 본다면 올해 하반기는 애플의 아이폰 4세대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폰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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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iOS4 (iPhone OS 4의 이름이 바뀌었죠)를 내놓으면서 다양한 기능들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대표적인 기능들이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멀티태스킹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안드로이드나 윈도 폰 계열에서는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지만 안정성을 이유로 그동안 공식버전에서는 막아뒀는데(제일 브레이킹을 하면 쓸 수는 있었지만 그것은 비공식적이기 때문에) 이번에 열어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폴더 기능이 추가가 되었고 아이북스 서비스를 아이폰에서도 사용하게 만들었으며 게임센터에 대한 기능도 강화되었습니다. 비록 몇 개의 경우에는 다른 플랫폼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애플은 그것들을 더 강화해서 지원함으로 iPhone 4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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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은 이번에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발표했습니다. 안드로이드 2.1 Éclair(에클레어)보다 더 많은 기능 향상이 있었는데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속도부터 향상시켰고(2~5배정도 빨라졌다고 합니다) 그 동안은 내부메모리에만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었는데 2.2에서는 외장메모리에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플랫폼 자체에서 태더링 및 무선AP 기능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웹브라우저에 본격적으로 플래시를 쓸 수 있게 되었으며 속도도 상당부분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었습니다. 그 동안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불만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을 상당수 많이 개선했기 때문에 2.2 프로요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입니다. 이미 몇몇 사용자들이 넥서스 원에 프로요를 업그레이드하고 사용한 후 그 사용기들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데 대부분 좋은 반응들입니다.

    이번에 애플은 WWDC에서 6월의 1차 출시 5개국에 한국을 넣지는 않았지만 7월의 2차 출시에 당당히 한국(South Korea)을 넣음으로 한국에서도 7월에는 iPhone 4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KT를 통해서 출시가 되겠지만 SKT에서도 사용자가 원한다면 출시를 고려하겠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을 봐서 잘하면 KT-SKT 모두 출시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WWDC 전에는 빨라야 9월, 늦으면 작년처럼 11월에나 국내 출시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빠른 출시에 놀랐습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그 짧은 기간에 70만대 이상을 판 한국 시장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뀐 듯 싶고 또 KT 입장에서 안드로이드 연합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을 자꾸 죄여오는 SKT에 맞대응하기 위해 iPhone 4의 도입은 필수적이었던지라 서로의 의견이 맞아 조기출시(라고 해야할지 -.-)가 결정된 듯 싶습니다. 국내 애플빠들에게는 정말 기쁜 소식이겠지요.

    안드로이드 2.2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국내에서는 조만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의 갤럭시 A는 2.2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해주겠다고 삼성전자에서 밝혔지요. SKT를 통해서 이번에 출시된 HTC의 Desire(디자이어) 역시 프로요 업데이트를 HTC에서 해주겠다고 말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최근 싱가폴에서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S 역시 국내 출시때는 아마도 2.1로 출시되겠지만 2.2로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직 그 이외의 안드로이드 폰에 대한 업그레이드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갤럭시 A, S, 그리고 디자이어에서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로 국내에서도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양한 스마트폰이 나온다는 것은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즐거운 일입니다. 내가 원하는 기능에 맞춰서, 또 취향에 맞춰서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은 기본적인 컨셉은 조금 다를지 몰라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폰을 꾸민다던지 하는 사용성에 있어서는 비슷하기 때문에 디자인과 가격 등을 다각도로 고민해서 원하는 스타일의 스마트폰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요. 최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에 대한 비교 글이 많이 올라오면서 좀 감정적인 싸움까지 번지는 경우가 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저 나한테 맞는,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는 스마트폰을 고르면 되는 것입니다. 감정싸움에 휘말릴 필요는 없겠지요. 서로 경쟁해서 더 좋은 스마트폰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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