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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의 애드몹 인수에 제동을 건 FTC. 애플의 아이애드에 기회가?
    Mobile topics 2010. 4. 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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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모바일 광고 시장 확장을 위해 인수하려는 애드몹 인수가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듯 싶다. 뉴스를 보니 미국의 FTC(연방무역위원회)가 구글의 애드몹 인수에 대해서 제동을 걸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구글의 온라인 광고 시장 독점을 우려해서라고 한다.

    현재 구글은 미국에서 온라인 광고 시장의 대부분을 잡아드신 온라인 광고 시장의 거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기업이다. 구글의 애드센스와 애드워즈는 온라인 검색 광고 시장 뿐만 아니라 문맥 광고 시장까지 싹 다 잡수시고 있으며 구글이 인수한 더블클릭의 배너광고 역시 온라인 배너 광고 시장에서 1등을 잡수시고 계시다(^^). 그 뿐만 아니라 동영상 광고 시장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구글은 이번에 인수하려는 애드몹을 이용해서 모바일 인앱광고 시장까지 드실려고 준비 중이시다. 온라인에 모바일 광고 시장까지 다 드실려는 구글의 이런 확장에 FTC가 제동을 건 것이다. 독점을 우려한다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뉴스들을 살펴보면 FTC는 구글의 애드몹 인수를 막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소비자단체들도 구글의 애드몹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애드몹을 구글이 인수하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의 구글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정당한 모바일 광고 시장 경쟁이 안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또 애드몹을 인수한 구글로 개인 데이터들이 집중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부분도 한몫하고 있는 듯 싶다. 구글이 애드몹을 먹으면 온라인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의 구글의 영향력이 너무 커져서 시장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서 FTC가 제동을 건다는 얘기다.

    구글은 열심히 애드몹 인수로 인해 독점에 대한 피해는 없을 것이며 애드몹은 여러 모바일 광고 회사 중 하나일 뿐이기에 경쟁에 영향을 안끼칠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안먹힐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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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만약 이번 애드몹 인수가 FTC의 의도대로 결렬된다면 향후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의 영향력 발휘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이유인즉, 이번에 애플이 내놓은 아이애드(iAd) 기능 때문인데 이미 수많은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애드몹을 이용한 광고를 달고 사용중이며 그것을 통해서 구글은 나름대로의 모바일 광고 시장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지만 아이애드로 인해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 애드몹 못지 않은 광고 플랫폼으로 시장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 한해서 아이애드를 적용하겠지만 이미 아이폰이 5천만대 이상 깔렸고, 터치까지 합쳐서 8500만 이상이 깔린 대형 모바일 단말기 시장을 형성했으며 향후 아이패드(iPad)까지 합하면 엄청난 규모의 모바일 단말기 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인터넷 트래픽이 주로 아이폰에서 많이 나오는 특성 등을 고려하면 결코 아이애드의 규모가 작지는 않을테니 구글 입장에서는 모바일 광고 시장의 지금까지의 지위를 빼앗기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로 보일 것이다. 물론 안드로이드가 많이 성장해서 아이폰 시장 못지않게 커준다면야 모를까 지금으로서는 구글이 조바심을 내기 딱 좋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구글의 모바일 광고 시장의 확산에 제동을 건 FTC의 이런 행동이 구글과 애플, 그리고 그 둘을 둘러싼 다른 플랫폼, 혹은 단말기 제조사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향후의 결과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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