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00만 히트를 채운 학주니닷컴...

나도 모르고 있었다가 그냥 넘어갔었는데 어느덧 '학주니닷컴'도 누적 방문자가 300만을 넘었다. 밤에 집에 들어와서 아무 생각없이 블로그 방문자수를 그냥 살펴보다가 총 누적 방문자수가 300만을 넘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3,001,162을 체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학주니닷컴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한지 4년만의 일이다. 정확히 따진다면 3년하고도 7개월만의 일이다.

학주니닷컴을 시작한 것은 2006년 9월이었지만 그 전에 다른 블로그 툴(이글루스, 네이버 등)을 이용해서 블로그를 운영해온 것은 2005년때고 그 전에는 개인 홈페이지로 2000년부터 운영해왔는데.. 참 오랜세월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운영해온 듯 싶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사진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한 개인 홈페이지.. 학주니닷컴 역시 초반에는 주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IT 이슈, 그 중에서도 모바일에 관련된 이슈를 다루는 블로그로 성장하게 되었다. 또 주변에 멋진 블로거 친구들과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업계 사람들과의 친분도 쌓으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정말로 고마운 분들이며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요즘 이래저래 바뻐서 아무생각없이 지나고 있다가 300만 기념 이벤트도 못했다. 글고보니 작년에 200만 기념 이벤트로 200만 카운터를 딱 찍은 분들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짜리를 보내드렸는데 이번에는 그것도 못하고 그냥 지나간 듯 해서 아쉽다. 나중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한번 이벤트를 가져볼까 한다. 나중에 선물받은 것들 중에서 하나를 경품으로 걸까 고려중이다 ^^;

최근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 만큼이나 구독자 수가 늘고 있어서 위안이 된다. 초창기부터 RSS 부분공개가 아닌 전체공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에서 RSS 리더로 보는 분들이 상당수 있다고 들었다. 그런 분들이나 아니면 RSS 리더만으로 정보를 얻기 원하는 분들에게는 좀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서 계속 전체공개를 유지하고 있다. 아마 이 블로그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쭉 전체공개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정말로 뒤통수 맞을 일을 당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래나저래나 많은 분들이 이 블로그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무겁기도 하다. 취미생활로 하는 블로그이기는 한데 중간에 접고싶다는 생각을 무수히 많이 하기도 했다. 어이없이 악플에 시달린 적도 많았고 뭐 아무런 이유없이 이 블로그를 공격하는 블로그도 있었다. 하지만 접어버리기에는 좀 부담스럽게 커진 부분도 없잖아 있다. 나를 나타내주는 또 하나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게 이 블로그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블로거 '학주니'를 아는 트위터, 페이스북 친구들이나 다른 블로거, 커뮤니티 사람들이 조금은 생겨서 이래나저래나 유명인 아닌 유명인이 되어버린 듯 싶어 부담되기도 한다만 그것 역시 또 하나의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다. 또 블로그 덕분에 여러 좋은 일도 많이 겪게 되었고 말이다. 다 감사한 일이다.

조만간 300만 기념 이벤트를 기획해서 올릴까 한다. 다만 이 블로그에서는 소개만 하고 진행은 페이스북이나 미투데이에서 할려고 한다. 트위터는 연결된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좀 부담스럽다. 뭐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좀 생각해본 뒤에 공개하련다.

여하튼간에 이 블로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구독자분들과 방문자분들, 또 지인 블로거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