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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구글 크롬은 플래시를 받아들였을까?
    Mobile topics 2010. 4. 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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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지난 뉴스를 소스로 한 포스팅이지만 좀 생각할 것이 있어서 잠깐 써본다. 어도비와 구글이 구글 크롬에 플래시 플레이어를 포함하기로 했다는 뉴스다. 저번달 말에 나온 뉴스이기는 하지만 향후 구글과 애플이 어떤 식으로 싸움(?)을 전개해 나갈 것인지를 조금은 가늠할 수 있기에 조금 적어볼까 한다.

    애플은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에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은 이 블로그 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이나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서 수차례 언급했던 바 별로 할 이야기는 없는 듯 싶다. 왜 플래시를 탑재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몇번 얘기했기에 더 얘기를 안할련다.

    내가 봤을 때 구글은 플래시를 품에 안으면서도 HTML5를 같이 진행하는 전략을 취할려고 하는 듯 싶다. 애플과 구글이 HTML5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이제는 어지간한 IT 종사자들은 다 아는 이야기다. MS 역시 HTML5에 대한 지원을 열심히 하고 있다. 즉, 플랫폼에서 HTML5를 조만간 다 지원할 듯 싶다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구글은 애플과 달리 플래시도 같이 지원하려고 하는 듯 싶다. 크롬에 플래시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한 것이 그 단적인 예다. 또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플래시를 수용했다. 애플의 아이폰과는 좀 대치되는 부분이라 여겨진다.

    이런 크롬의 플래시 플레이어 지원은 곧 크롬 OS로 연결될 것이며 향후 구글 타블릿에도 같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애플이 아이패드에 플래시의 지원없이 기존 아이폰과 같이 어플리케이션과 HTML5로 밀고 나갈려는 것에 비해 구글은 기존의 풍부한 플래시 자원을 활용하여 후발주자로서의 어느정도 규모적인 위치를 잡으려는 포석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즉, 아이패드보다 늦게 출발하는 입장에서 구글 크롬 OS는 컨텐츠 확보에 유리한 방식, 현실적인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크롬에 포함된 것이 데스크탑에 끼칠 영향은 별로 없다고 보여진다. 이미 매킨토시용 사파리에서도 플래시는 잘 보이며, 크롬은 말할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바일, 임베디드 디바이스 쪽에 그 영향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크롬에 플래시 플레이어가 최적화 된다면 무겁다는 부분도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마치 크롬의 하나의 기능처럼 순조롭게 잘 진행되도록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나와봐야 알 듯 싶다. 다만 하드웨어 성능은 높아져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우려하고 있는 자원 배분 문제 등은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만 있을 뿐이다.

    다른 전문가들이나 언론들, 블로거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구글이 플래시 플레이어를 크롬에 포함시킨 이유는 향후 구글 타블릿이나 크롬 OS를 이용하는 다른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물론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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