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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최초의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 모토로이! 아이폰과의 승부는?
    Mobile topics 2010. 1. 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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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모토롤라코리아에서 전략 폰으로 내놓은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 모토로이(MOTOROI)는 작년에 모토롤라가 미국에서 내놓은 드로이드(Droid)와 같은 계열의 스마트폰이다. 보통 드로이드의 한국판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같은 계열일 뿐 서로 다른 모델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여하튼 드로이드에는 있는 쿼티키패드가 모토로이에는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 내부적인 칩셋 등 성능은 거의 동일하다고 하니 나름 기대가 되는 제품이다. 한국에서의 첫 번째 구글 폰이 아닌가.

    모토로이의 간단한 제품사양부터 살펴보자.
    • 모양 : 60.9 x 115.95 x 10.9(mm), 140g, 블랙
    • 정전식 방식의 멀티터치 지원
    • 512MB 내부메모리에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외장 슬롯 지원
    • TI OMAP3430(600MHz) CPU 탑재
    • WiFi, 블루투스 2.1 + EDR, 3.5mm 해드셋잭, USB 2.0, HDMI 지원
    • 3.7인치(480 x 854) WVGA 터치스크린
    • 800만 화소의 제논 플래시 장착 카메라 탑재
    • HD급 동영상 촬영 가능
    • GPS, 나침반, FM 라디오 탑재
    • 가속센서(G센서), 근접센서, 조도센서 탑재
    • DMB 탑재
    • 안드로이드 2.0 탑재(2.1로 업그레이드 예정)
    일단 기본사양은 아이폰급이라고 생각이 든다(아이폰도 800MHz급 CPU를 탑재했지만 안정성을 이유로 600MHz로 낮춰서 쓰고 있다고 하니). 거기에 멀티터치가 되는 정전식 터치방식을 제공한다. 다만 3.4인치의 아이폰보다는 좀 더 큰 3.7인치(옴니아2 수준)의 터치스크린과 300만 화소에 불과한 아이폰 카메라에 비해 800만 화소의 제논 플래시가 장착된 모토로이가 하드웨어 수준만 따져서는 조금 더 위가 아닐까 싶다. 배터리 일체형과 탈착형이라는 차이점도 있고 메모리 내장형과 microSD 슬롯 지원의 확장형 차이도 보인다. 근본적으로 아이폰 OS와 안드로이드 2.0의 차이가 가장 커 보인다. 여하튼 하드웨어 수준만 따져서는 아이폰과 비슷, 아니면 약간 비교우위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하드웨어만으로 승부하는 시장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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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내 기억에 국내에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HDMI를 지원하여 HD급 동영상을 큰 화면에서도 깔끔하게 보여줄 수 있는 스마트폰이 아닌가 싶다(예전에 없지 않았나 싶다). 행사장에서 직접 시연하는 동영상을 보니 꽤 깔끔하게 잘 나왔다. 전문 플레이어 수준까지는 아니겠지만 근접한 수준으로는 재생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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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포스팅에서 왜 모토로이가 '무역센터폰'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잠깐 언급했다. 생긴것이 삼성동에 있는 무역센터 건물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모토로이의 오른쪽 하단이 약간 튀어나왔는데 왜 이런 디자인을 채택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잡았을 때의 그립감에서 약간의 편의성이 더 증가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것은 나만의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다.

    깔끔한 앞면에 비해 뒷면은 뭐랄까 약간 조잡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참 아쉬웠는데 앞면처럼 깔끔하게 만들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다. 800만 화소의 카메라와 탈착이 가능한 커버(그 안에 배터리와 SIM 카드 슬롯, microSD 슬롯이 있다)가 있는데 디자인이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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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아이폰과 비교할 수 밖에 없을텐데... 아무래도 모토로이의 국내 경쟁상대는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이 될 것이다. 그 중에서 아이폰 3Gs가 될텐데 아이폰 OS와 안드로이드 2.0이라는 플랫폼에 대한 비교부터 시작하여 하드웨어에 대한 비교까지 참 할 말이 많은 듯 싶다.

    일단 해상도면에서는 320 x 480(3.4인치)의 해상도를 지닌 아이폰보다는 480 x 854(3.7인치)의 해상도를 지닌 모토로이가 좀 더 앞선다. 하기사 이 부분은 T*옴니아2 역시 480 x 800(3.7인치)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듯 싶다. 다만 모토로이는 WVGA 해상도를 다 커버하기에 스크롤 등의 내부 움직임이 아이폰보다는 좀 부드럽지 못하다는게 단점이다.

    모토로이는 웹브라우저와 이미지 뷰어에서 멀티터치를 지원한다. 이 부분은 아이폰도 동일하다. 그렇기에 멀티터치가 안되는 미국발 넥서스 원과는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일전에 드로이드와 이번에 나온 모토로이에 멀티터치 지원이 안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아직 어플리케이션 비교는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다만 아이폰의 앱스토어에 등록된 10만여개의 어플리케이션 만큼이나 모토로이의 힘이 되어줄 안드로이드 마켓의 만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은 모토로이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알려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일단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만개가 넘어가게 되면 어지간한, 쓸만한 어플리케이션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앱스토어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는 전자책이나 SNS 어플들도 안드로이드 마켓에 다 있기 때문이다. 이게 모토로이의 경쟁력이 될 듯 싶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이 모토로이에는 모토블러라는 SNS 통합 메시징 서비스가 탑재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싸이월드를 모토블러에 탑재해야 하는데 그 작업이 안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 국내에서는 모토블러를 보기가 어려울 듯 싶다(난 싸이 안하고 트위터, 페이스북을 많이 하는데.. -.-). 나중에 어플리케이션 형식으로 탑재할 수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

    모토롤라의 전략 폰이자 국내 첫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인 모토로이. 첫 번째 안드로이드 폰이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가 이 제품의 승패를 가를 듯 싶다. 일단 디자인만 봐서는 주로 남자들이 구매할 듯 하지만 이미 아이폰의 2년약정 노예계약에 묶여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어떻게 뚫을 것인지 잘 머리를 써야 할 듯 싶다. 다만 아이폰과는 달리 DMB가 지원되는 것도 매리트로 내세우면 좀 뭔가 방법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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