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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넥서스 원. 과연 스마트폰이라 불릴 수 있을까?
    Mobile topics 2009. 12. 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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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넥서스 원 시리즈.

    1.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폰인 넥서스 원. 스마트폰? 국내 출시는?
    2.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넥서스 원. 과연 스마트폰이라 불릴 수 있을까?
    3. 글이 만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넥서스 원. 국내 출시는 어렵지 않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이 이번에 발표한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인 넥서스 원. 일단 외부에 알려지기로는 스마트폰으로 알려졌다. 여러 언론들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스마트폰이라고 불리기는 좀 애매한 부분들이 있다. 왜 그럴까?

    먼저 스마트폰에 대한 기준을 나름 정의하고 들어가야 할 듯 싶다. 여기서 말하는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 기능을 갖추고 있는, 즉 전화 기능이 있는 휴대폰 위에 오픈 플랫폼을 얹어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휴대폰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이 기준이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에서의 기준을 알아야 밑의 내용을 오해하지 않을 수 있을 듯 싶다.

    일단 넥서스 원은 음성통화가 기본적으로 지원이 되지 않는 폰이다. 3G GSM망을 지원하지만 데이터 통신망에 대한 승인을 받았지 음성통신쪽은 받지 않았다. 그 전에 알려진 내용도 그렇다. 음성통신은 지원하지 않고 데이터 통신만을 지원한다는 얘기가 계속 들려왔다. 즉, 아이폰에서 음성통화 기능이 쏙 빠진 아이팟 터치와 같은 형식이라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구글은 기존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의 충돌을 피하려고 한다. 음성통화기능이 없기 때문에 엄밀히 따져서는 스마트폰은 아니라는 얘기다. MID(Mobile Internet Device) 범주에는 들어가지만 휴대폰 범주에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MS가 스마트폰을 만들지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기존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을 만들던 제조업체와는 충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나도 같은 이유로 넥서스 원을 스마트폰이라고 보는 것에는 좀 의문점이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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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구글은 음성통화망을 지원하지 않을 뿐 음성통화는 인터넷 전화 서비스로 대체하려고 하고 있다. 스카이프나 구글 보이스, 프링 등과 같은 VoIP 서비스를 이용하여 음성통화를 실현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아이팟 터치는 음성통화 기능은 없지만 내장된 마이크(컨덴서 마이크는 없고 마이크 기능이 있는 이어폰을 활용해야 하지만)를 이용하여 VoI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넥서스 원 역시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다만 넥서스 원은 마이크 달린 이어폰 말고 직접 마이크도 있고 스피커도 있는 폰과 같은 형식이어서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아이팟 터치는 WiFi를 통해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넥서스 원은 3G망을 이용해서 전화망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음성통신망과 같은 3G망을 이용하지만 VoIP를 이용해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게 한다는 것. 과연 이것을 3G 음성통화망과 같다고 볼 수는 없을 듯 싶다. 결과적으로는 같은 효과를 지니고 있지만 말이다. 최근 KT가 팍팍 밀고 있는 FMC 서비스도 같은 개념이지만 쇼 옴니아의 경우 3G 음성통신망도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된다(응? -.-). 즉, 같은 음성통화를 쓰지만 방식이 일반 음성통신망이냐 VoIP냐의 차이고 이것이 스마트폰인가 아닌가라는 것을 가릴 수 있는 척도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전화(그것이 인터넷 전화일지라도)가 되기에 휴대폰 범주에 들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내 생각에 전통적인 폰 개념(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내 생각의 전통적인 폰은 음성통신망을 이용해야 한다고 보기에)이 아니기에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참고로 구글의 넥서스 원에 통화기능이 빠졌다는 뉴스는 여러 언론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는 정보다. The Christian Science Monitor에서는 'Google Nexus One gets unwrapped before Christmas'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Many are reporting the possibility that the Nexus One will be sold unattached to a specific wireless carrier – and thus without the price break that a carrier's subsidy offers. As a GSM device, the Nexus One would work with just T-Mobile and the much-maligned AT&T in the US, though some are suggesting that with VOIP (or Google Voice), the device could just do without a carrier's voice service, drastically altering the wireless landscape.

    추가1) 음성통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리저리 바뀌는 상황이다. 이 글을 쓸 때는 안된다는 언론사 보도가 더 많았던 상황인데 트위터나 이 글에 댓글로 달린 글들을 보면 된다고도 하고. 뭐가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 내년 1월에 출시가 될테니 그때 상황을 보고 얘기를 다시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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