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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담긴 모든 것을 알려주마. 모바일 비주얼 검색 서비스, 구글 고글스Mobile topics 2009. 12. 9. 09:11반응형이번에 구글에서 재미난 서비스를 내놓았다. 구글 실시간 검색 서비스와 함께 구글 고글스라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구글이 모바일 비주얼 검색을 준비중이라는 소문은 있었지만 이렇게 실체를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고글스는 구글검색의 미래에 대한 발표 중에 이벤트 형식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구글 고글스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모바일 비주얼 검색이다. 스마트폰(현재는 안드로이드폰만 지원, 아마 추후에 아이폰이나 윈도 모바일, 심비안 폰에도 지원될 듯)에 있는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으면 구글 고글스는 그 사진을 바탕으로(그것이 사진이든 책 표지든 그림이든) 구글의 검색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수많은 이미지 자료들과 비교하여 맞는 정보를 찾아서 보여준다. 즉, 내가 프랑스 파리에 가서 에펠탑을 찍으면 구글 고글스는 에펠탈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는 얘기다. 내가 헤리포터 소설책의 표지를 찍으면 구글 고글스는 헤리포터 책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는 얘기도 된다. 내가 찍는 모든 정보가 다 검색의 대상이 된다는 얘기다.사진만 지원되는 것도 아니다. 사진을 찍지 않고 그냥 카메라로 주변을 둘러보면 스마트폰에 있는 GPS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위치의 화면에 보이는 장소에 대한 간략한 정보도 함께 보여준다. 예를 들어 내가 명동 한복판에서 주변을 쭉 구글 고글스를 켜놓은 상태로 스마트폰으로 둘러보면 스마트폰 화면에 보이는 장소에 대한 정보(그 가게의 이름이 대부분인듯)가 나오고 그 나온 정보를 터치하면 관련된 정보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미지 검색과 위치 정보를 활용한 재미난 연동검색이다.일단 구글 고글스는 움직이지 않는 지형물을 대상으로 검색을 한다. 고궁이나 유명 건축물 등의 지형물이나 책 표지와 같은 변하지 않는 어떤 사물에 대한 검색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동물이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즉석에서 뭔가를 만들 수 있는 사물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동물의 경우에는 그 범위가 너무 넓어서일 듯 싶고 아이스크림과 같은 즉석에서 만들어진 것들은 데이터베이스에 그 내용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위에서 언급한대로 아직 구글 고글스는 구글 연구소에 이제야 등록된 초기단계의 서비스며 구글 연구소를 빠져나와서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을 듯 싶다. 지원되는 스마트폰도 지금은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만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 윈도 폰 등에도 지원되어야 할 것이다. 또 디카나 폰카 등으로 찍어서 노트북으로 전송하여 데스크탑 검색을 통해서도 이러한 기능을 지원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할 듯 싶다. 아직까지는 갈 길이 먼 서비스라는 생각도 든다.하지만 이 모바일 비주얼 검색인 구글 고글스를 보면서 구글의 목표인 세상 모든 정보를 쉽게 검색하게 해주겠다는 는 것에 정말로 많이 근접해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거 역사적인 자료들로부터 시작하여 카메라를 이용하여 찍는 상황만으로도 원하는 자료를 찾게 만들겠다는 그 발상과 결과물까지.. 대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 머지않아 모든 삶이 다 구글에 종속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서비스에 익숙해진다면 없으면 못사는 세상이 오게되지 않겠는가. 차에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운전을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이다.구글의 이러한 행보, 투자를 보면서 국내 포탈서비스 업체들도 뭔가 생산적인 서비스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모바일 분야에 말이다. 데스크탑 인터넷 서비스는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와있지만 모바일 서비스 분야는 여전히 IT 강국이라는 말이 허명으로 들릴만큼 열악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정신 좀 차리자! 대한민국!!!마지막으로 구글이 전하는 구글 구골스 영상을 보자. 영상만 보면 참 대단한 서비스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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