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결과에 집단지성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구글

구글 검색에 본격적인 집단지성이 도입되기 시작한 듯 싶다. 예전에 베타테스트식으로 진행되었던 구글 검색 결과의 집단지성 도입은 이제는 본격적으로 다 도입되는 듯 싶다. 한동안 몰랐는데 어느 순간부터 정식으로 지원되기 시작한 듯 싶다. 언제부터인지는 나 역시 잘 모르겠다.

구글 검색 결과를 한번 보자. 위에서 체크된 부분이 집단지성을 통해서 구글 검색 결과를 더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들이다.

일단 핵심은 오른쪽의 저 3개의 아이콘이다. 말풍선과 위로 올리기, 그리고 삭제 버튼이 있다. 조금 자세히 봐야하는게 희미한 색으로 되어있어서 잘 안보인다. 아마도 일단 나온 결과에 먼저 집중하고 필요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게 하는 의도로 보인다.

일단 커멘트 아이콘을 누르면 위와 같이 Type your comment here라는 대화상자가 열린다. 여기에 이 검색결과 항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넣을 수 있다. 이 의견은 다른 사람이 검색결과에 해당항목이 나왔을 때 의견보기를 통해서 노출이 된다.

위로 올리면 어떻게 될까? 해당 검색결과가 한단계 위로 올라가면서 마크가 보인다. 이 검색결과는 사용자에 의해 상향조정되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가 보이는데, 몇 명이 위로 올렸는지, 또 X 버튼을 눌러 검색결과에서 삭제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검색결과에서 해당 항목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위로 자주 올려졌다면 아마도 구글 검색결과에 반영되어 다음에는 결과에 상향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자신에 의해 조정된 검색결과에 대해서 자신의 구글 서치위키 노트에 내용을 보낼 수도 있다. 해당 검색 단어로 검색했을 때 참조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 서치위키 노트에 보여질 노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검색결과에서 어떤 항목을 조정했는지, 어떤 항목을 봤는지 하는 내용들이 적혀있다. 자신의 검색패턴 및 검색결과 선택패턴을 확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다.

구글은 이렇듯 기계적인 검색엔진에 사람의 집단지성을 추가하여 더 정확하고 신뢰성있는 검색결과를 보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구글의 노력 덕분인가.. 구글은 지금도 전세계 No.1 검색엔진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검색엔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와 모바일 분야에까지 점점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과연 국내 포탈서비스들은 이러한 구글의 노력만큼 개선의 여지를 보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