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플라이로 로고를 바꾸면서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게 변화하기 시작한 MSN

MSN이 변화를 시작했다. 야후가 퍼플 야후!라는 이벤트로 변화를 주기 시작한 것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MSN 역시 로고부터 새롭게 바꾸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른바 버터플라이, 나비 모양의 로고를 MSN의 메인 로고로 세운 것이다.

로고를 바꿈과 동시에 MSN 사이트에도 변화를 줬다. 정말 깔끔함 그 자체로 바뀌었다. 깔끔함과 단순함, 그리고 정돈된 느낌을 그대로 가져간 디자인은 MSN의 무게를 더 가볍게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뀐 MSN의 화면을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일단 영문으로 접속해야만 한다는 -.-).

아직 이 디자인이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적용될 듯 보인다. 현재의 MSN 사이트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는지 확연히 드러난다.

어떤가? 시퍼런 것들이 가득찬 현재의 MSN에 비해 정말로 깔끔하고 단순하지 않은가. 메인 카테고리도 뉴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금융, 생활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제들을 기준으로 재배열한 것도 맘에 든다. 그리고 우측에는 개인화 부분인데 여기 또한 많은 신경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 Windows Live 메일이나 주소록 연결은 뭐 MSN 사이트니 당연하다고 치더라도 Windows Live 서비스와 페이스북, 트위터와의 연동은 꽤 신선하다. 보여주기 뿐만 아니라 직접 포스팅도 가능하다.

MS 입장에서는 MSN 사이트에서 나오는 수익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제 3의 인터넷 서비스이고(1등은 구글, 2등은 야후임) MS의 인터넷 사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 포인트인만큼 거의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지만 계속 지켜나가야 하는 서비스임은 틀림없다. 검색엔진 Bing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Bing의 성장과 함께 MSN도 같이 성장한다면 MS 입장에서는 나름 인터넷 포탈서비스 사업에 탄력을 다시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과연 국내 서비스인 MSN Korea 역시 비슷한 컨셉으로 바뀔지는 좀 지켜봐야 할 듯 싶다. MSN Korea 서비스도 저렇게 바뀐다면 꽤 괜찮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