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소셜 검색, 한번 맛보면 어떨까?

구글이 본격적으로 소셜 검색을 시작했다. 물론 정식 서비스로 시작한 것도 아니고 구글 검색에 SNS에서 검색한 내용을 추가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검색 대상이 SNS로 한정되었다는 것, 거기에 내가 연결한 지인들(페이스북의 친구들이나 트위터의 Following 등)의 내용만을 대상으로 소셜 서클(Social circle)을 만들어 그것을 검색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개인화 검색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글 소셜 검색을 사용하기 위해서 다음의 주의사항이 있었다.

1. 아직 구글 코리아에서는 적용이 안되고 있다. 영문 구글을 써야 한다.
2. 파이어폭스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소셜 검색이 안된다. 꼭 크롬만 써야 한다.
3. 다른 컴퓨터에서 소셜 검색을 하려면 매번 구글 실험실(Google Labs)에 가서 소셜 검색 기능을 켜야만 한다(한번 켜두면 저장되기 때문에 또 설정할 필요는 없다).

구글의 소셜 검색은 아마도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이력을 기반으로 소셜 서클을 만들어서 검색대상을 삼는 듯 싶다. 그리고 이력을 잘 체크할 수 있는 구글 크롬을 그 클라이언트로 삼은 듯 싶다. 과거 구글은 이런 이력을 검색 결과에 적극 반영을 했는데 소셜 검색에서도 사용하는 듯 싶다.

뭐 이런저런 제약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 써보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한번 써보자. 일단 Check out Google's latest ideas에 들어가서 Google Social Search에 Join하자.

그러면 소셜 검색을 사용할 수 있다. 참 편하지 않는가? ㅎㅎ

그러면 과연 어떻게 소셜 검색이 되는지 살펴보자. 검색어를 '트위터'라고 하고 구글 검색을 해봤다. 검색 결과가 쭈르르 나온다. Show Option이라는 버튼이 보일 것이다. 그것을 누르면 Social이라는 항목이 보인다. 눌러보자.

그럼 위와 같이 SNS에서 찾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블로그 역시 SNS로 취급받고 있는 듯 싶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제대로 다 검색이 안되는 듯 싶다.

구글의 소셜 검색이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쫌 많이 필요할 듯 싶다. 일단 검색결과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 경우에는 주로 블로그에서 많이 검색이 되었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 검색결과가 많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했지만 그렇지 못한게 아쉽다. 아직 실험단계이기에 계속 개선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