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검색결과를 두고 MS의 Bing과 구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IT topics 2009. 10. 22. 11:38반응형MS의 빙과 구글이 트위터에서 한판 붙을 태세다. 트위터 검색을 두고 빙과 구글의 격돌이 예상된다. 구글은 구글검색 부사장인 마리사 메이어의 구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서 트위터 검색을 위한 구글 검색서비스를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위터의 실시간 업데이트 정보의 가치가 매우 높아졌고 새로운 형식의 정보 확산이 이제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구글 검색 결과에 이제는 트위터를 추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일단 마이어의 이야기로는 구글 검색결과에 트위터 검색 내용을 같이 추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대한 MS의 반격은 다름아닌 트위터 전문 검색 서비스를 따로 출시한다는 것이다. 빙은 최근 트위터 전문 검색 서비스를 런칭했는데 Bing Twitter라는 서비스다. 트위터 내용만 따로 검색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MS는 트위터 검색 부분에 대해서 예전부터 꾸준히 공을 들여온 상태다. 그러기에 일단 트위터 검색 부분에 있어서 MS는 구글보다는 한발 앞서있는 상태다.
구글의 트위터 검색이 어떤식으로 이뤄질지는 모르겠다. 일단 구글 블로그 포스트의 내용으로는 구글 검색결과에 트위터 검색 결과를 같이 포함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따로 검색 서비스를 내놓지 않겠다는 얘기다. 예전에 마이크로 블로그 전문 검색엔진을 내놓겠다고 했던 구글인데 방향을 좀 바꾼 듯 싶다. 하기사 따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검색 서비스에 같이 포함시키는 것도 괜찮은 방법처럼 보이기는 하다. 다만 검색 결과에 있어서 어떤 차별 포인트는 없어보이는게 문제다. MS는 현재 트위터를 위한 전문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아마도 조만간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프랜드피드 등의 각종 SNS 데이터를 몽땅 아우르는 구글이 말하던 마이크로 블로그 전문 검색 서비스를 내놓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검색 분야에 있어서 분업화와 통일화(?)가 MS와 구글을 나누는듯한 느낌이다.
검색 결과의 질 역시 문제가 될 듯 싶다. 아직 구글의 트위터 실시간 검색 결과가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그래도 현재 구글을 통해 과거에 트위터에 쓴 글들은 검색되고 있다) 실시간 검색보다는 안정적인 검색결과에 치중했던 그동안의 구글 검색의 결과를 봤을 때 과연 얼마나 실시간에 대응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또한 빙의 트위터 검색 서비스 역시 아직은 미완성된 부분이 많다. 한글검색도 잘 안되고(된다고는 하는데 내가 할때마다 제대로 검색이 안된다 -.-) 서비스가 본 궤도에 오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듯 싶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는 에반 윌리엄스는 미래포럼에서 트위터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유료 광고 및 계정, 그리고 실시간 검색엔진을 언급했다. 트위터는 트위터 나름대로 자체적인 실시간 검색엔진을 갖추려고 하는 듯 보인다. 그렇다면 빙과 구글의 트위터 검색과는 또 다른 트위터 전용 검색엔진이 조만간 나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것도 트위터 자체에서. 그렇다면 트위터를 사이에 둔 실시간 검색엔진 싸움은 빙, 구글, 그리고 트위터의 싸움이 된다. 과연 트위터는 검색 전문 서비스인 구글과 빙 사이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아무리 자체적인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검색 알고리즘이나 시스템 자체에서 분명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검색결과의 질 부분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 올 듯 싶어서 말이다.
트위터를 두고 구글과 MS가 본격적으로 붙었다. 그 승자가 누가 될지도 궁금할 뿐더러 트위터의 자체적인 실시간 검색엔진에 대한 반응이 어떨지도 상당히 궁금하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