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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선제공격을 받은 윈도 7 출시 이벤트, 김빠진 맥주가 되나?
    IT topics 2009. 10. 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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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이번에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고 한다. 오늘 아침 트위터를 보니 이 내용으로 장난이 아니다. 지름신이 마구 강림하고 있다는 등,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등.. 여러 이야기들, 특히 애플 찬양으로 뒤덮힌 트위터를 보면서 역시 애플 아이폰으로부터 확산된 맥 사용자들의 성장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발표한 애플의 신제품은 총 3가지라고 한다. 27인치 iMac, 유니바디로 마감된 깔끔한 스타일의 맥북, 그리고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는 이름처럼 마법의 마우스인 매직 마우스 등이다. 맥북은 디자인, 매직 마우스는 기능에 참신성이 있다면 저 27인치 아이맥은 크기로 승부하는 듯 보인다. 솔직히 제일 끌리는 제품이기도 하다. 화면이 클 수록 담는 내용도 많아지고.. 좌우간 난 큰게 좋다(^^).

    이런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좀 우울해하는 기업이 있을 듯 싶으니 다름아닌 MS. MS는 내일 MS의 최신 플랫폼인 Windows 7을 공식적으로 출시한다. 777 이벤트로 전세계적으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계속 사용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제 출시 하루를 남겨둔 상태에서 애플이 먼저 선제공격을 해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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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보면 MS 입장에서는 애플의 선발표로 인해 김빠진 출시이벤트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애플이든 MS든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잔뜩 분위기를 띄워놓고 빵하고 터트려서 마케팅 효과를 충분히 뽑아내야 하는데 MS가 곧 터트릴려고 할려는 찰나에 애플이 먼저 치고 들어와서 분위기를 다 가져가고 윈도7에 몰린 분위기에 찬물을 엊는 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MS는 운영체제고 애플은 하드웨어를 발표했던지라 서로 접점이 틀릴 수는 있겠지만 기업과 기업간의 마케팅 전쟁은 분위기에서 한순간에 차이가 나는지라 MS 입장에서는 참으로 맥빠지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MS 입장에서는 윈도 비스타의 그 엄청난 욕을 그대로 앉고 다시 반전의 기회를 노리기 위해 윈도 7의 출시를 최대한 띄워야 하는 입장이기에 어찌보면 더 절실할 수 있는 상황인데 말이다.

    애플의 노림수가 얼마나 통할지는 내일 윈도 7이 발표된 이후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을 듯 싶다. 뭐 애플과 MS의 경우 사용자층에서 어느정도 구분이 가니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분위기 쏠림 현상으로 인해 원래 바랬던 효과를 제대로 못거두는 상황은 어쩔 수 없을 듯 싶다.

    좌우간, 애플은 가끔 이렇게 분위기를 확 가져가는 전략을 잘 사용하는 듯 싶다. MS는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상황을 많이 연출하는 듯 싶고 말이다. 뭐 나름대로의 전략을 다 갖고 있겠지만 밖에서 관계자가 아닌 입장에서 볼 때에는 MS가 참 많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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