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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MS의 반격이 시작된다. MS의 브랜드 폰인 윈도 폰 본격 출시!
    Mobile topics 2009. 10.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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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본격적으로 윈도 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일까. MS는 현지시간으로 6일에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MS의 브랜드 스마트폰인 윈도 폰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말했다. MS가 직접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마치 구글의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구글 폰이라고 부르듯 윈도라는 브랜드를 직접 앞세워서 윈도 모바일 6.5 이상의 윈도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윈도 폰으로 브랜드화 시키기로 했는데 드디어 그 윈도 폰이 시작된 것이다.

    일단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삼성, LG, HTC가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윈도 폰을 먼저 출시하기로 했으며 이번달말에 소니에릭슨이 엑스피리아 X2에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삼성은 옴니아2, HTC는 퓨어, 소니에릭슨은 엑스피리아 X2가 첫번째 윈도 폰이 되는 영광을 가졌다(엑스피리아의 경우 좀 시기가 늦지만 10월에 발표한다는 의미에서 같은 카테고리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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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이 블로그나 다른 언론보도를 통해서 윈도 모바일 6.5의 특징들은 다 설명이 되어있다고 본다. 기존 윈도 모바일 6.1보다 30%이상 성능향상이 이뤄졌으며 허니콥이라 불리는 벌집모양의 UI와 포켓IE의 다음 버전이자 모바일 플래시가 지원되는 모바일 IE6도 내장되어 있다. 또한 마이폰이라 불리는 스마트폰 데이터 백업 서비스도 함께 지원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윈도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인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이 본격적으로 지원되는 플랫폼이 윈도 모바일 6.5고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이 지금 나오는 윈도 폰들이 될 것이다. 물론 본격적인 활성화는 윈도 모바일 7이 나온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앞서 여러번 언급했듯 MS는 내년 하반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아이폰 OS X에 본격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인 윈도 모바일 7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나오는 윈도 모바일 6.5는 그냥 윈도 모바일 6 시리즈에서 윈도 모바일 7로 가는 중간다리 역할로 그냥 사그라들 것이 아니냐 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MS가 모바일 시장에서 진짜로 힘을 내기 위해서는 윈도 모바일 7이 나와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윈도 모바일 7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용으로 나올 계획이라고 한다. 엔비디아의 테그라 칩셋과 퀄컴의 스냅드레곤 칩셋과 같은 고가의 모바일 칩셋에 맞춰서 최적화되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윈도 모바일 6.5는 그 이하의 저가형 스마트폰 모델로 계속 명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고사양의 윈도 폰 = 윈도 모바일 7, 저사양의 윈도 폰 = 윈도 모바일 6.5라는 등식으로 계속 나갈 것이라는 얘기다.

    MS는 이제 윈도 모바일 6.5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윈도 폰의 시작을 알렸다. 이미 MS와 협약을 맺은 수많은 제조사들이 윈도 폰을 만들어서 쏟아낼 것이다. 또한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이라는 오픈마켓을 통해서 많은 윈도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들이 만들어질 것이라 예상을 해본다. 이 시점에서 MS는 어떤 분야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할 것인지 잘 결정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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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아이폰은 지금도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아이폰 3G에서 이번에 발표했던 3Gs가 하드웨어적으로 큰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러 나라에서 날개돋히듯 팔리고 있으며 앱스토어에도 지금도 수백, 수천개의 어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어 등록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의 성공신화는 아이폰 자체뿐만 아니라 앱스토어를 통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유통 및 지원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지금도 수많은 개발자들이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Objective C 언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맥북 시리즈를 구입하고, 혹은 해킨토시를 이용해서 개발을 시작하려 하고 있고 진행하고 있다. 즉,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생태계는 매우 활발하게 커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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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는 윈도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 플랫폼을 이용해서 나올 수 있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원을 더 시급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애플의 앱스토어를 보면서 따라만들었다고 얘기듣는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을 본격적으로 확장해야 할 것이며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도 더 잘해야 할 것이다. 윈도 폰이 나오고 윈도 마켓플레이스가 공개되었지만 개발자들은 오히려 애플의 아이폰과 앱스토어에 더 열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니면 구글 안드로이드쪽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말이다. PC용 윈도 프로그래밍을 하듯 윈도 모바일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PC 시장의 절대적 우위를 지닌 윈도에 비해 윈도 모바일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미비하기 때문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다. 아니면 계속 10% 내외를 오르내리다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MS가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정책을 쓰고 있는지라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개발자 및 어플리케이션 유통 부분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시기라 생각이 든다.

    구글도 본격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마구 퍼트리기 시작했다. 보통은 T-모바일을 통해서 구글 폰을 보급했지만 이번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계약을 맺고 구글 폰 2개 기종을 내놓는다고 한다. 구글 폰도 여러 통신사들을 통해서 보급되면 그 성장세가 엄청날 것이라고 본다. 애플의 아이폰은 애플 한 군데에서 내놓고 있고 MS의 윈도 모바일은 플랫폼 자체가 유료인 플랫폼이지만 구글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장점은 더 많다. MS는 이미 깔아놓은 제조사들이 많기 때문에 많이 제품을 내놓지만 구글은 점점 구글 폰을 제조하는 제조사들이 늘어갈 것이다. 그러면 출시하는 모델들도 많아질 것이고, 나중에는 아이폰을 능가하는 판매대수를 자랑할지도 모르겠다. 일부 전문가들이 5년 뒤에는 아이폰보다는 윈도 모바일과 안드로이드가 시장을 경쟁하며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바로 절대적인 출시모델수에 있기 때문이리라. 물론 이 모든 것에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지원이 필수적이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과 MS의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자.. MS는 본격적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걸고 시장에 재도전하기 시작했다. 어떤 결과를 보일지 한번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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