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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햅틱 아몰레드] PMP를 넘보는 강력한 동영상 재생기능, DivX 플레이어
    Review 2009. 9. 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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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햅틱 아몰레드의 가장 큰 특징은 뭘까? 햅틱 아몰레드는 보는 휴대폰이라는 컨셉으로 이 세상에 나왔다. 그리고 보는 휴대폰이라는 컨셉에 맞게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풀브라우징 인터넷을 즐기는 것이나 DMB를 시청하는 것도 보는 휴대폰이라는 컨셉에 잘 부합되지만 내 생각에는 무엇보다 동영상 재생기능에 그 무게를 두고 싶다.


    보통 다른 휴대폰들도 동영상 재생기능을 갖추고 있다. 동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고 그 촬영한 동영상을 볼 수도 있다. 또한 바닥, 엔젤인코더, 유밀레 인코더 등의 인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갖고 있는 동영상을 변환하여 볼 수도 있다. 햅틱 에몰레드에서도 동영상 촬영 및 재생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햅틱 아몰레드에서 지원하는 동영상 재생 기능은 좀 특별하다.


    일반적으로 휴대폰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에 맞는 동영상 재생 형식으로 변환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인코더 프로그램이 그러한 형식으로 변환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다. 하지만 햅틱 아몰레드에서는 동영상의 변환 없이 바로 DivX 형식의 동영상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보통은 확장자가 mp4인 동영상을 재생하도록 되어있는데 확장자가 avi인 동영상도 변환 없이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햅틱 아몰레드에는 DivX 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는데 바로 그 플레이어 덕분에 변환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이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그렇다면 햅틱 아몰레드에서의 동영상 재생에 대해서 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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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햅틱 아몰레드에서는 무비 플레이어라는 어플리케이션이 따로 등록되어있어서 바로 재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무비 플레이어를 누르면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 목록이 뜬다. 내부 메모리나 microSD 카드에 있는 동영상 목록이 동시에 뜨기 때문에 메모리를 선택해서 목록을 봐야 할 불편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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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목록이 나온 상태에서 가로로 눕히게 되면 동영상 커버플로어가 나온다. 목록만 보는 것보다 훨씬 찾기도 수월하고 더 멋있다. 동영상 화면을 좌우로 옴직이면 다른 동영상 화면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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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갖고 있던 동영상들 중에서 CSI Las Vegas 동영상을 재생해봤다. 자막도 같이 나온다. 원래 알기로 동영상은 재생되지만 자막은 안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기후에 불과했다. 재생도 깔끔하게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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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생되는 화면을 터치하면 관리할 수 있는 화면(제어판)이 나온다. 볼륨, 설정, 빨리 감기, 되감기, 멈춤, 정보 등의 아이콘이 보이며 재생 위치를 이동할 수 있는 스크롤바도 보인다. 지금 보고 있는 동영상은 CSI 과학수사대 라스베가스 시즌 2 22회를 보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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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버튼을 누르면 재생중인 동영상의 상세정보가 나온다. 파일이름과 형식, 날짜(생성날짜), 용량, 크기 그리고 시간 순으로 정보가 나온다. 파일형식을 보라. AVI다. 다운로드 받은 동영상을 따로 변환하지 않고 바로 햅틱 아몰레드에서 재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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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어판 화면에서 설정 버튼을 누르게 되면 재생과 자막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다. 재생의 경우 화면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자막의 경우 자막표시여부와 언어, 그리고 싱크를 맞출 수 있도록 되어있다. 특히 자막의 경우 다른 휴대폰에서의 동영상 플레이어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으로 햅틱 아몰레드의 특별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햅틱 아몰레드로 보는 동영상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휴대폰보다 화면이 크고 밝다는 것이다. 그리고 화질이 깔끔하다. 동영상의 퀄리티가 높으면 그 높은 수준의 화면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그 장점이다. 3.5인치의 큰 화면에 WVGA(800 x 480)의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화면이 찌그러지거나 뭉퉁하게 나오는 경우가 없다.


    이런 햅틱 아몰레드의 동영상 재생기능은 동영상 재생을 전문으로 하는 PMP와의 비교도 가능하게 만든다. DivX 파일을 그대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비교다. 보통 PMP가 4.3인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화면 크기에서는 좀 밀릴 수 있지만 AMOLED 화면을 통해서 보는 화질의 깔끔함, 깨끗함, 밝기 등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나온 PMP들 중에서 AMOLED를 쓰는 PMP가 없다는 현실에 비춰볼 때 상대적인 비교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나오고 있는 PMP들이 3인치, 혹은 3.5인치 급의 작은 화면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과의 경쟁에서 적어도 화질 및 화면의 깔끔함으로는 충분히 승산이 가능한 싸움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햅틱 아몰레드에 동영상을 어떻게 집어넣을까? 내 경우에는 외장 microSD 카드를 이용해서 동영상을 넣었다. 원체 동영상이 크기 때문에 햅틱 아몰레드의 내장메모리 안에 다 넣기는 무리가 있다. 동영상 재생을 위해서는 적어도 2GB 이상의 microSD 카드가 필요하다(하지만 내 경우에는 1GB밖에 없어서 그것으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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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햅틱 아몰레드의 microSD 카드를 빼기 위해 뒷면 커버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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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roSD 카드는 위의 둥근 원 부분을 누르면 나온다. 집어넣을 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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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roSD 카드는 작기 때문에 보통 아답타와 같이 제공된다. 저것과 함께 넣어야 PC에서 인식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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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의 SD 카드리더기를 통해서 읽어들이면 된다. 동영상은 system à movie 폴더에 넣으면 햅틱 아몰레드에서 인식한다. 위의 그림과 같이 내 경우에는 변환하지 않은 avi 파일과 smi 파일(자막)을 넣었다. 자막은? 위에서 확인했듯 잘 나온다. 다른 휴대폰에서 동영상을 넣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넣을 수 있다는 것도 햅틱 아몰레드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PC 메니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내 경우에는 이 방법이 훨씬 더 편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느끼는 아쉬움 보다는 그 외적인 아쉬움이 더 크다는 것이 좀 그렇기는 하지만 말이다.


    가장 큰 아쉬움은 재생이 되는 동영상 형식에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DivX 파일 재생이 가능한 DivX 플레이어를 탑재하고 있지만 DivX 파일의 종류가 좀 많다. 최근 나오는 동영상들을 보면 DivX 버전 521, 625 버전이 재생이 안됨을 확인했다. 위에서 재생된 동영상은 DivX 5 버전의 동영상이다. 아마도 버전 5 이상은 지원하지 못하는 것 같다.


    또한 재생하는 도중에 잠깐씩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위의 동영상 재생 중에서 생긴 일이다).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지만 동영상을 보다가 잠깐씩 그런 현상이 발행하면 사람에 따라서 좀 거슬리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햅틱 아몰레드의 이러한 동영상 재생기능은 햅틱 아몰레드를 보는 휴대폰으로 더 확실히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DivX 파일 뿐만 아니라 아이팟 터치용으로 인코딩된 동영상도 제대로 보여주니 아이팟 터치의 화질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은 변환된 동영상을 햅틱 아몰레드에 넣어서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적어도 화질과 화면의 깔끔함만으로도 햅틱 아몰레드는 PMP와 충분히 견줄 수 있는 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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