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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의 애플이 부러운 MS, 과연 자체적으로 폰을 만들것인가?
    Mobile topics 2009. 7. 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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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가 자체적으로 휴대폰(그것이 스마트폰이 되었던 일반 노멀폰이 되었던 간에)을 자체적으로 만든다는 소문은 계속 나오고 있다. 과거형이 아닌 현재형인 이유는 아직까지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으며 그냥 소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여러가지 정황으로 봐서 신빙성이 조금씩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ZDNet MS 전문 칼럼리스트인 조 폴리는 MS 관련 칼럼리스트들 중에서도 정평이 나있는 칼럼리스트다. 그녀는 지속적으로 MS의 자체적인 휴대폰 제작 프로젝트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해왔으며 최근 알려지기 시작한 핑크 프로젝트가 바로 그 자체적인 휴대폰 제작 프로젝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단 그녀는 핑크 프로젝트는 핑크 폰이라고 불리는 MS의 자체 스마트폰을 만드는 프로젝트며 내년쯤에 발표될 것이라 예상되는 윈도 모바일 7이 탑재될 것이라고 하고 있다. , 그녀가 말하는 핑크 프로젝트는 MS 자체적으로 만드는 스마트폰 프로젝트다.

    그 동안 MS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 모바일 플랫폼(윈도 모바일)을 만들고 배포하는 업체가 그 동안 협력관계를 맺어온 OEM(제조업체)들과의 관계를 깨고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만들게 된다면 OEM들은 윈도 모바일을 버리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하게 될 것이며 그것은 MS 입장에서 상당한 손해인데 왜 그렇게 하겠느냐는 논리로 자체 스마트폰 제작에 대한 의문을 부인하고 있었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얘기다. 하지만 계속 꾸준히 제기되어오고 있는 MS의 자체 스마트폰 제작설에 대해서 명확한 해명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은 분명하다. 분명 무엇인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구글이나 애플이나 MS와 같은 IT 대기업들은 내부 스케쥴에 따라서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기를 조율하기 때문에 그 가운데 생기는 여러 소문들에 대해서 해명하기 보다는 그냥 함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의혹에 대한 분명한 해명이 없는 듯 싶다.

    MS 입장에서는 애플이 아이폰과 앱스토어로 모바일 시장의 이슈를 끌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 많이 신경이 쓰일 것이다. MS의 경우 윈도 모바일이라는 모바일 OS를 만들지만 실질적으로 스마트폰을 만들어 판매하는 쪽은 삼성이나 LG, HTC, 소니에릭슨, 도시바 등과 같은 OEM들이다. 그렇기에 윈도 모바일이라는 이름 보다는 옴니아, 인사이트, 터치 다이아몬드, 엑스피리아와 같은 제품들이 더 많이 알려지고 있으며 몇몇 관심있는 사람들만이 이들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OS가 윈도 모바일이라는 것을 알 뿐이다. 또한 각 제품마다 윈도 모바일의 기본이 되는 커널 등은 동일하지만 OEM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조금씩 커스터마이징이 되어있다. , OEM의 요구에 따라서 윈도 모바일이 탑재되어있기는 하나 각기 조금씩 다른 버전, 다른 해상도, 다른 칩셋 등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같은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앞으로 윈도 폰이라고 부르자)이라고 하더라도 각기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하고 판매할 때 많은 제약사항이 따른다. 예를 들어 어떤 윈도 폰은 해상도가 WQVGA(240 x 400)을 지원한다고 하고, 또 어떤 윈도 폰은 해상도가 VGA(640 x 480)을 지원하고, 또 어떤 윈도 폰은 해상도가 WVGA(800 x 480)을 지원한다고 했을 때 등록된 어플리케이션이 WVGA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인 경우 WQVGA, VGA가 지원되는 윈도 폰은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다. 해상도가 틀리기 때문에 화면에서 짤리고 버튼 등이 가려질 수 있어서 쓸 수가 없게 된다. 또 반대로 WQVGA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었을 경우에는 VGA WVGA가 지원되는 윈도 폰에서는 너무 작게 보이던지 화면을 키워서 보게 되면 제대로 확대가 안된다던지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렇듯 공통의 어플리케이션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앱스토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저런 해상도의 통일과 함께 칩셋(아무래도 퍼포먼스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의 통일도 중요한 부분이다.

    애플의 경우 그 동안 아이폰, 아이폰 3G, 아이폰 3GS와 아이팟 터치, 아이팟 터치 2G 5개의 제품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들 제품들은 성능이 다 똑같지는 않지만 적어도 해상도는 동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폰 제품에서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어플리케이션을 거의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물론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중 전화 기능을 필요로 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팟 터치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런 기능적인 제약으로 인한 부분이 아닌 적어도 해상도로 인한 제약은 없는 것이 아이폰 계열의 장점이다). 애플이 앱스토어를 이렇게 성공시킬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가 이런 통일성 있는 디스플레이였음을 볼 때 MS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통일성 있는 디스플레이를 가져갈 필요를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그랬는지 윈도 모바일 7의 최소 사양에서는 적어도 WVGA 이상을 지원하는 3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장착하도록 규정지었다. 최소한 WVGA급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기준으로 삼아서 어플리케이션이 단말기에 상관없이 실행될 수 있겠끔 하는 최소한의 기준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모자라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아이팟 터치에 탑재하고 있는 아이폰 OS를 아이폰에 맞춰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애플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서 모바일 플랫폼의 진화 방향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MS의 경우 윈도 모바일을 만들어 제공은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OEM의 요구사항에 맞춰서 커스터마이징을 한다. 혹은 기능요구사항이 있으면 추가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MS의 의지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윈도 모바일)의 진화 방향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OEM의 의지에 따라서 그 진화 방향이 맞춰지곤 하는 경우고 비일비재하다. 이는 MS가 직접적으로 스마트폰을 만드는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혹은 MO(모바일 서비스 제공자. 이통사)에 의해서 기능이 변경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SKT로 제공되는 스마트폰을 삼성에서 만드는 경우 윈도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MS-SMS가 아닌 SKT 전용 SMS 어플리케이션을 써야만 한다. 통신 규약(프로토콜)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MO, OEM 등에 의해서 MS는 자기의 의지대로 윈도 모바일을 개량하는데 많은 난관이 있음은 분명하다. 이런 부분에서 MS는 애플과 같이 윈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직접 만들려고 한다는 얘기가 많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MS의 자체 스마트폰 제작에 대한 소문이 많이 돌았고 돌고 있으며 앞으로도 돌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MS에서 명확한 해명자료를 내놓지 않는 이상에는 소문만 무성해지는 이른바 떡밥들만 잔뜩 널려져서 낚시꾼들이 낚시만을 하는 상황이 계속 연출될 것이라는 얘기다. 애플의 떡밥(이른바 아이폰 떡밥)도 그렇지만 구글, MS의 떡밥들도 만만치 않게 풍성한 만큼 블로그에 쓸 꺼리들은 많아지겠지만 사실이 아닌 죄다 소문들이기에 신빙성에 문제가 있어서 참 난감하기만 하다.

    그래서 나름대로 MS가 생각할만한 자체 폰 제작 프로젝트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 그건 다름아닌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노멀 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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