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크기의 건담이 현실로 등장한다면...?

건담을 좋아하는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잘 알 것이다. 벌써 나온지 30년이 되는 건담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획을 그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에 하나의 축이 될 만큼 큰 영향을 끼친 애니메이션이다. 나 역시 건담 팬으로 기동전사 건담을 시작으로 그 뒤로 나오는 Z건담, ZZ건담, 역습의 샤아, F91, G건담, 건담X, v건담에 건담 SEED(데스티니 포함)까지 어지간한 건담 시리즈들을 다 섭렵했다. 아마 건담 매니아들은 적어도 저 정도의 건담들은 이미 줄줄이 꿰고 찰 듯 싶다.

최근 일본에서 재미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냥 애니메이션으로 존재하던, 그리고 프라모델로만 존재하던 건담이 실제로 나타난다면 어떨까? Green Gundam Tokyo Project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시오카즈 공원에 실제 크기의 건담을 만든다고 한다. 물론 진짜로 동작하는 실제 로봇은 아니고 크기만 실제로 키운 프라모델이다.

뭐 향간에 떠도는 소문으로 일본은 실제로 건담을 만들어 국방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만큼 건담이라는 존재가 일본에 가져다 주는 영향력은 가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실제로 움직이는 로봇이 아닌 그냥 모형일 뿐이라도 건담매니아에게 있어 실제크기의 건담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engadget에 실제 크기의 건담에 대한 포스트와 사진이 있어서 가져와봤다. 들리는 얘기로 시오카즈 공원에 7월말까지 비치하고는 다시 철수한다는데 과연 실제로 가서 볼 기회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저 사진이라도 봐야 적성이 풀릴 듯 싶어서 옮겨봤다.

이에 관련된 동영상도 같이 올려본다. 사진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기동전사 건담 애니메이션처럼 우주에서 콜로니 만들어서 거기서 사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지구의 자원이 급격이 줄어들고 각종 오염으로 더렵혀지기에 더 이상 살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아마도 사람들은 우주로 그 생활터전을 옮기게 될 것이며 애니메이션의 내용처럼 살 날도 올 듯 보인다. 그때는 저런 건담과 같은 전투로봇도 실제로 나올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지금은 다 상상 속의 이야기지만 말이다.

여하튼 가서 볼 수 있는 기회만 있으면 실제로 보고 싶은 모형이다. 주변의 몇몇 지인들은 실제로 가서 보겠다고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난 그럴 여건이 못되어 그냥 이렇게나마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 참 아쉽다. –.-;

*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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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ized Gundam complete and no, you can't borrow it (enga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