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과연 구글이 네이트, 파란, 야후를 제치고 국내 3위의 검색엔진이 될 수 있을까?
    IT topics 2009. 4. 24. 08:45
    반응형
    구글이 과연 한국에서 네이버, 다음에 이어 제 3의 검색엔진이 될 수 있을까? 22일에 구글코리아는 상반기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구글 사용자가 한국 내에서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말하며 전년도 대비 47%(업계 평균은 16%)나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글지도와 iGoogle의 사용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조만간 네이버, 다음에 이은 업계 3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 이 업계 3위를 네이트, 야후, 파란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데 이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내용이다. 그만큼 구글의 한국 내에서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는 얘기일 것이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유튜브 사건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고 구글코리아는 유튜브는 법 적용대상이 더이상 아니라는 것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마무리지을려고 했다. 뭐 이 얘기는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언급했으니 여기서는 말하지 않고 내가 눈여겨 보는 부분은 구글이 과연 네이트나 야후, 파란 등을 제치고 다음에 이어 3위를 마크할 수 있는가다. 현재 구글의 점유율은 많이 높아졌기는 했지만 한국 내에서 5% 미만이라고 알고 있다. 다음이 얼추 15~20%정도의 점유율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니 못해도 5% 이상을 차지해야 3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구글의 경우 한국에서는 IT관련 엔지니어들이나 해외자료를 많이 찾는 연구직 등에서는 잘 알려진 검색엔진이다. 전세계적으로 70%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검색엔진이지만 한국에서는 영 힘을 못쓰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탈서비스에 눌렸기 때문이다. 또한 포탈서비스의 통합검색에 길들여진 한국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구글의 유니버셜검색(그나마 이게 한국 사용자들을 겨냥해서 나름 통합해서 만든 것인데)은 영 익숙하지 못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구글이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서 구글코리아 검색결과만 통합검색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고 말이다. 그렇기에 한국 사용자와 구글 사이에는 흔히 넘사벽이라 불리는 엄청난 장애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졌다.

    그런데 최근 구글지도 서비스를 비롯해서 유튜브 코리아의 성장과 구글코리아의 나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조금씩 일반인들에게도 인지도를 높혀가고 있는 듯 싶다. 구글코리아의 이원진 사장이 말했듯 유튜브와 개인화 서비스인 iGoogle의 성장이 눈에 두드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지도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고, 그러다보니 구글의 대부분의 서비스는 검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구글검색도 덩달아서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뭐 내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구글검색을 먼저하고 못찾으면(국내 자료의 경우) 그때야 네이버나 다음을 찾아보기 때문에 구글검색에 익숙해있지만 말이다.

    과연 구글이 어떤 근거로, 어떤 자신감으로 네이트, 야후, 파란을 제치고 3위로 오를 것이라고 하는지 궁금하다. 분명 Gmail, 구글캘린더, 유튜브, 구글지도, iGooglec과 같은 구글 서비스는 한국에서 사용하기에도 매력적인 서비스임은 분명하지만 구글검색의 경우 통합검색에 익숙해져있다면 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검색엔진에서의 3위는 아직까지는 무리가 아니겠는가 싶기도 하는데 말이다. 물론 전체 서비스 사용률에 있어서 3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한다며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어보이지만 말이다(생각해보니 구글 전체 서비스 사용률이 다음에 이어 3위가 될 것이라고 할 수도 있었지 않을까 싶다. 뉴스를 통해서 본 내용이고 직접 들은 것이 아니니 정확하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구글이 한국에서 엔지니어들만의 매니아층 검색엔진이라는 비아냥을 종종 받는데 그것을 뛰어넘어 인지도를 갖고 한국 시장을 잘 공략할지 두고봐야 할 일이다.

    최근 구글코리아도 인원감축이 있어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가 돌았지만 구글코리아는 구글 서비스를 한국에서 꼭 성공시킬려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밝힘으로 철수할 의사가 없음을 알렸다. 하지만 구글코리아는 여전히 외국계 회사라는 것이 어찌보면 하나의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한 내 생각으로는 말이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