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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어떻게 어플을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Wakoopa의 사용자 패턴 리포트
    IT topics 2009. 4. 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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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크크런치에서 재미난 뉴스가 떠서 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Wakoopa라는 사이트에서 재미난 통계자료를 발표했는데 Wakoopa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SNS 사용률이나 가장 많이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 등을 조사해서 발표한 것이다.

    이 리포트는 데스크탑 소프트웨어와 게임, 웹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분류해서 보여주며 75000명 이상의 Wakoopa 사용자 들을 대상으로 PC에서 트래킹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동작하는 상태에서(즉, 수집 Agent가 설치된 PC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다. 이 자료에 총 5억 25백만 시간 이상의 수집 로그와 20만 이상의 어플리케이션들의 자료들이 수집되어 정리되었다고 한다.

    이 리포트에서 몇 가지 트랜드를 살펴보면

    • SNS는 주로 저녁 9~10시 사이에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페이스북의 경우 시간대와는 상관없이 계속 높은 사용률(매시간마다 사용?)을 보이고 있다.
    • SNS가 아닌 다른 웹서비스의 경우 주로 오후 4~5시에 가장 많이 사용한다.
    • 최근 들어 Wakoopa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급성장중인) 서비스는 트위터다. 그리고 트위터 사용자(Wakoopa 사용자들 중에서)들 중 대부분이 데스크탑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이용한다.
    • 구글 프랜드 컨넥트와 온라인 비디오 사이트인 Veoh는 이번 조사에서 이용률이 대폭 급락했는데 서로 뭔가 연관되어서 급락한 것은 아니고 Veoh의 경우 레이아웃에 큰 변화가 있어서 현재 서비스가 변화를 꾀하고 있는 단계이기에 급락한 것이고 구글 프랜드 컨넥트의 경우에는 페이스북의 페이스북 컨넥트와의 연계로 인해서 사용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 구글 크롬은 급격히 성장중이며 현재 Wakoopa 사용들 중 15%가 구글 크롬을 사용하고 있다.

    Top Ranking Applications

    Wakoopa의 리포트의 내용들 중에는 몇 가지 재미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위의 트랜드 내용들 중에서 구글 크롬이 급격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모질라의 파이어폭스(FF)는 이보다 훨씬 더 임팩트가 강한 인상을 주는데 윈도와 맥 사용자 모두에 있어서 사용률 1등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예외인데 전체적으로 FF는 60% 이상의 사용률을 보이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여전히 50%대를 마크하고 있다. 그 동안 아프리카의  경우 전통적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강세를 보여왔고 여전히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IE는 강자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Wakoopa의 이러한 통계는 향후 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어플리케이션의 사용패턴이 변화할 것인지 보여주는 자료이기에 FF나 크롬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 데이터는 MS 입장에서는 그리 반가운 자료는 아닐 것이다.

    또 재밌는 것은 젊은 그룹(11~20살 사이의 사용자들)에서는 오페라와 같은 작은 웹브라우저가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이 얘기는 IE는 몇 년 안에 웹브라우저 시장의 많은 부분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웹 어플리케이션 쪽에서는 페이스북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그 밑으로 구글웨어들이 따라오고 있다. Gmail, YouTube, 구글 검색, 구글리더와 같은 구글웨어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러한 구글웨어의 강세는 웹브라우저에 설치된 구글툴바로 인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Google.com을 시작페이지로 한 것 보다 구글툴바에 의해 들어오는 사용률이 더 높다는 얘기다.

    윈도의 경우 MS 어플리케이션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맥의 경우 애플의 어플리케이션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프랜드피드의 사용률은 트위터의 절반 정도다(그런데 문제는 트위터 사용률 책정에서 다양한 클라이언트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제대로 감안이 안된 데이터라는 것이다. 즉, 트위터의 사용률이 통계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마이스페이스보다는 높다. 결국 마이스페이스의 하락세가 눈에 보인다는 얘기다.

    Email 체크 시간에 대한 자료도 재밌다. 주중에는 보통 오전 11시쯤에 가장 많이 메일 체크를 한다. 그런데 주말에는 저녁 9시쯤에 메일 체크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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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자료들은 해외의, 특히 미국의 경우에 속한다. 해외의 통계자료는 국내의 이용패턴과 비교하는데 어찌 보면 별로 쓸모가 없어 보인다. 너무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령 윈도의 경우 Wakoopa 사용자들은 FF를 가장 많이 사용했지만 국내의 경우 아마도 IE가 압도적일 것이다. 맥의 경우에는 비슷할지도 모르겠다만. 웹 어플리케이션의 경우도 페이스북이 1등이지만 국내는 아마도 네이버가 1등일 것이다. 이렇듯 많이 다를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주 의미 없는 자료도 아니다. 해외의 트랜드를 분석해서 국내에 적절히 적용한다면 미래의 사용패턴을 파악하고 서비스의 방향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Wakoopa의 이 자료는 꽤 흥미가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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