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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사파리 4. 크롬과 경쟁할려나...
    IT topics 2009. 2. 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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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엄밀히 따지면 새벽)에 애플의 웹브라우저인 사파리 4가 본격적으로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는 포스팅을 했다. 그리고 냅따 사파리 4 베타버전을 받아서 설치를 하고 이래저래 웹서핑을 해봤다. 사파리 4 베타버전은 맥용와 윈도용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윈도용을 받아서 설치했다. 사파리 3 윈도용은 거의 쓰레기라는 얘기가 돌았기에 그닥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일단 첫인상은 세련됨 그 자체였다. 내부적으로 니트로라는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탑재했고 기존 사파리 3에 비해 4배 이상 빨라졌다고 하는데 기존 사파리를 사용해보지 않았으니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이래저래 움직이다보니 꽤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단 첫인상만 봐서 느낀 부분은 이거 맥용 크롬이다라는 것이다. 브라우징 탭이 크롬처럼 위로 올라갔다는 것이 그 큰 이유가 되겠다. 다행히 폰트는 윈도에서 사용하는 폰트 설정을 그대로 할 수 있었다.

    왼쪽 상단에 보면 부분이 있는데 왼쪽이 웹 히스토리 및 북마크를 iTunes처럼 커버 플로로 보여주는 버튼이고 오른쪽이 탑 사이트를 보여주는 버튼이다.

    히스토리, 북마크 커버 플로 브라우징은 꼭 iTunes를 웹브라우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다. 파이어폭스에서는 확장기능을 통해서 이렇게 꾸밀 수가 있지만 기본으로 웹브라우저에 포함되니 새롭다는 생각이 든다.

    탑 사이트의 경우 왼쪽 아래에 있는 Edit 버튼을 눌러서 삭제할 수도 있다. 탑사이트의 경우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를 그 빈도 순으로 보여주는거 같다. 물론 위치를 바꿀 수도 있다. 자기가 자주가는 사이트들을 편집해서 등록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웹브라우저가 다 멀티 탭 브라우징이 지원되는 만큼 사파리 4 역시 멀티 탭브라우징이 지원된다. 그리고 앞서 얘기했다시피 크롬처럼 탭이 상단에 배치되어있다. 아무래도 구글 크롬의 상단 탭이 보기에 좋았나보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다.

    사파리 4가 잡아먹는 메모리를 보면 가히 엄청나다. 메모리 관리가 엉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이어폭스 역시 오래 쓰다보면 메모리가 장난아니게 먹는데 사파리 4는 시작때부터 이런다. 맥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윈도용에서는 저 문제가 분명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사파리 4는 크롬과 마찬가지로 웹킷 엔진을 사용한다. 다만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V8이 아닌 니트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웹브라우징 속도는 꽤 빠른 편이다. 결국 윈도용 사파리 4는 구글 크롬을 목표로 출시하는게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듯 싶다. 물론 맥용 사파리 4는 꼭 구글 크롬 맥버전이라는 말을 듣기에 딱 좋을 정도지만 말이다.

    좀 더 많이 써봐야 사파리 4의 진가를 알 수 있을 듯 싶다. 또한 베타 딱지를 뗄 때 저 메모리의 관리 엉망 버그도 잡혔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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