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됨과 부드러움의 조화. HTC 터치 다이아몬드 2

윈도 모바일(이제는 ‘윈도 폰’으로 바뀌겠지만)을 채택한 스마트폰들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다. 당장에 국내에서도 삼성의 T*옴니아(그 전의 블랙잭이나 미라지도 있었지만)나 LG의 인사이트도 있고 해외에서도 HTC의 터치 시리즈들이 있다. 그 외에도 윈도 모바일을 채택한 스마트폰들은 많다. 그리고 점점 그 점유율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한동안 윈도 모바일이 밀린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최근 상황만 보면 점점 그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듯 싶다).

개인적으로 HTC에 주목하고 있는데 윈도 모바일을 채택한 스마트폰을 만드는 업체들 중에서 가장 윈도 모바일에 대한 경험이나 기술이 풍부한 회사라고 알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라는 좀 딱딱한 이미지의 디지탈 느낌을 깔끔한 UI와 산뜻한 디자인으로 거부감을 많이 줄이는데 탁월한 감각아 있는 업체가 HTC라는 생각도 든다. 그 중에서도 터치 다이아몬드는 개인적으로 이름과 디자인에서 매우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이번에 MWC 2009에서 HTC는 터치 다이어몬드 2와 터치 프로 2를 발표했는데 둘 다 멋진 디자인을 뽐내고 있는 차세대 윈도 폰 플랫폼을 이끌 스마트폰이라 생각이 든다. 그 중에서 내 경우에는 터치 다이아몬드 2에 꽂혔다. 예전에 아이폰이 아직 국내에 들어온다 만다 얘기가 막 오가고 있었을 때 아이폰이 안들어온다면 그 대안으로 터치 다이아몬드를 구입해보겠다고 한 적도 있을 만큼 터치 다이아몬드(그 이름에서부터 부티난다 ^^)의 매력에 끌린 적이 있다. 그 모델의 후속버전인지라 그만큼 더 관심이 간다.

일단 제조사인 HTC에서 공개한 터치 다이아몬드 2의 사진들부터 감상해보자(^^).

터치 다이아몬드 2를 잘 표현해주는 동영상도 함께 감상해보자. 보면 왜 이리도 끌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인가짓에서 MWC 2009에서 촬영한 터치 다이아몬드 2의 실제 동작화면이다.

윈도 모바일 6.1 프로페셔널을 채택한 스마트폰이며 배터리 포함해서 117.5g의 몸무게(^^)와 107.85 x 53.1 x 13.7mm의 날렵함(?)을 자랑하고 있으며 500만 화소의 카메라와 3.2인치의 WVGA(480 x 800)를 지원하는 터치 스크린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터치 플로 3D라는 HTC의 고유의 UI 솔루션에 줌바(Zoom bar)라는 특이한 인터페이스가 추가되었는데 멀티터치 기능을 줌바로 대신 표현한 듯 싶다(동영상에 줌바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보여준다).

여하튼 MWC 2009를 통해서 공개된 HTC의 터치 다이아몬드 2. 과연 4월 이후에 국내에서도 이 모델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지만(꼭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다) 들어온다면 확실히 고민이 될 듯 싶다. 아이폰 3G와 터치 다이아몬드 2 사이에서 무엇을 구매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덧붙임 1)
YouTube에서 터치 다이아몬드2 데모 동영상이 하나 더 올라왔다.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서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