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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인치의 차세대 아이팟 터치, 과연 애플의 넷북이 될 수 있을까?
    Mobile topics 2009. 1. 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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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넷북은 아이폰이 될 것이다!

    위의 발언은 스티브 잡스가 넷북 등이 인기를 끌고 있을 때 어느 행사에서 애플은 넷북을 만들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 답한 발언이다. 잡스 생각에 넷북은 그저 인터넷을 좀 더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일 뿐이고 애플과 같은 PC 제조업체에서는 저런 단순기능(인터넷 사용이 단순기능인지는 모르겠지만)을 지원하는 저가형 PC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으며 인터넷을 통해 메일이나 단순한 블로그 포스트 읽기정도의 기능이라면 아이폰, 혹은 아이팟 터치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저런 얘기를 한 듯 싶다. 하지만 애플 주변에서 계속적으로 애플형 넷북이 등장할 것이고 스티브 잡스 역시 넷북의 엄청난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애플형 넷북의 등장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아이폰은 애플의 넷북이 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3.5인치의 작은 화면에서 글쓰기가 불편한 환경에 플래시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가 과연 넷북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가형 맥북이 나와서 그것이 넷북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오늘 재미난 뉴스를 하나 접했다. 테크크런치에서 나온 내용인데 바로 7인치 LCD를 자랑하는 아이팟 터치 신모델에 대한 내용이다.
    아직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도 아니고 테크크런치 역시 애플의 OEM을 받아서 제조하는 아시아의 제조업체 관계자의 말을 통해서 전한 내용이라 루머에 속하지만 나름 신빙성이 있는 내용이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7인치라면 보통 자동차에 달린 네비게이션이 7인치이까 현재 아이팟 터치 LCD 크기에 2배정도다. 넷북의 LCD 크기가 보통 7인치에서 11인치정도니 가장 작은 넷북 사이즈와 같다고 보면 된다.

    아이팟 터치는 말 그대로 터치기반의 PDA다. 7인치로 커졌다고는 하지만 다른 키보드 없이 터치기반일 것이다. 그렇다면 7인치 아이팟 터치는 타블렛PC와 비슷한 개념으로 진행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아이팟 터치의 해상도가 480 x 320이므로 7인치라면 3.5인치에 2배로 해상도는 훨씬 더 커진다는 얘기다(솔직히 어떻게 계산을 해야할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1024 x 768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넷북에서 지원하는 1024 x 600 만큼의 해상도를 지닐 수 있다는 얘기며 적어도 해상도만 봐서는 넷북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키보드 입력하는 부분 역시 커진 해상도만큼 커지겠지만 기존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에서 보는 만큼 화면의 절반을 차지한다던지 하지는 않을 듯 싶다. 즉, 입력하는 부분도 기존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과연 7인치의 아이팟 터치에서 플래시는 제대로 지원될 것인가? 기존 맥북 시리즈에서는 PC이기에 플래시도 자유롭게 지원되었으나 아이폰, 아이팟 터치에서는 CPU 자원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는 이유로 웹브라우저에서 지원하는 것이 아닌 다른 어플리케이션으로 플래시를 변환해서 지원했다(그것도 YouTube만 -.-). 7인치의 아이팟 터치가 기존과 같은 플랫폼(CPU + OS)을 사용한다면 이 부분에는 변함이 없을 듯 싶다. 그렇다면 넷북으로서의 의미는 많이 퇴색된다고 봐도 될 듯 싶은데 어도비가 계속적으로 애플과 협상중이라니 협상이 잘 이뤄져서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서 플래시 지원이 자유롭게 된다면 그때야 말로 MID로서, 넷북으로서의 아이폰, 아이팟 터치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하튼 지금의 아이폰, 아이팟 터치는 인터넷 웹브라우징은 자유롭지만 100% 호환은 안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니고 있다는게 문제다. 하지만 플래시와 자바 스크립트의 100% 완전 지원 문제만 제외하면 웹브라우징 성능은 동급 MID에서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으므로 제한적인 넷북이라는 이름은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모든 부분이 아직까지는 루머에 속한다. 하지만 분명 애플은 아이팟 터치 2세대 이후에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듯 싶으며 넷북이나 타블렛 PC에 대해서도 나름 생각이 있는듯 싶다. 7인치 아이팟 터치가 아이팟 터치라는 이름 말고 다른 이름으로 나올 수도 있으며 그것을 차세대 넷북으로 밀고 나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여지는데 과연 애플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기다려보는 것도 재미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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