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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하고 있는 검색엔진, Cuil
    IT topics 2008. 12. 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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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il이라는 검색엔진을 기억하는가? 아마 올해 중반기쯤 구글 킬러라는 타이틀을 붙히고 야심차게 런칭한 검색엔진인 듯 싶다. 구글에서 검색엔진을 만들던 엔지니어들이 따로 나와서 독립해서 만든 검색엔진으로 처음 나올때 구글의 라이벌로 주목(?)을 받으며 당당하게 시작을 했다. 그리고는 올해 말이 되어서 지금에 와서 Cuil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테크크런치는 최근 Cuil에 대한 분석을 쓰면서 거의 추락에 가까운 굴욕을 맛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질적으로 그렇다. 웹서비스, 특히 검색엔진은 얼마나 많은 쿼리를 수행했는가, 트래픽을 얼마나 많이 소화했는가로 그 능력의 우수성을 보이는데 Cuil은 처음 받은 그 기대에 현저히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Cuil.com의 구글 트랜드 분석 결과다. 초기 발표때에는 엄청난 기대를 받았고 Launch momentum의 영향으로 런칭효과를 톡톡히 봤으나 한달도 채 못가서 거의 추락 수준으로 떨어졌음이 밝혀졌다. 지금은 각종 IT 관련 뉴스 사이트나 블로그에서 Cuil에 대한 이야기를 찾기가 거의 어렵다. 그만큼 이슈에서도 멀어졌다는 얘기다.

    cuil

    런칭당시 3300만 달러의 펀딩을 받고 각종 매체를 통해서 주목을 받았던 그 자칭 구글킬러 Cuil은 철저히 구글에 발려버린채 사람들의 인식 저편으로 날라가고 있다. 지금도 124,426,951,803개의 웹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다고 Cuil 서비스 페이지에 보이지만 구글에 비해 너무 현격히 차이가 나버리고 있기 때문에 Cuil도 다른 검색엔진처럼 조만간에 어디에 흡수합병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꾸준한 이슈가 없이는 저 삭막한 검색엔진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도 같이 해보고 말이다.

    국내에도 큐로라는 시맨틱 검색엔진과 엔써미라는 동영상 검색엔진이 나름 선전을 하고는 있지만 포탈중심의 국내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에서 얼마나 이슈화를 이끌어내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 주목받았던 검색엔진 첫눈이 피기도 전에 NHN에 인수되어 사그라든 것과는 다르겠지만 여전히 척박한 국내 검색엔진 시장에서 Cuil처럼 주목못받고 처참한 결과를 낼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하는 이유는 뭘까.

    Cuil의 추락. 국내의 검색엔진 서비스 업체들이 한번 되새겨봐야 할 부분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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